Jefferies 애널리스트 마이크이가 향후 3-6개월간 바이오테크 M&A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전망. 이전 역사를 살펴보면 긴 조정을 겪은 후 상승세로 돈 과정에서 M&A가 많이 발생했었다고 함.
아래 XBI 그림에서 빨간색 타원으로 표시된 조정기(2015.7~2016.1, 2018.8~12)에는 M&A가 많이 없었지만 조정을 마친 친 후 상승기(2013.1~2015.7, 2016.2~2018.8, 2018.12~2021.1)에 M&A가 집중됐다고 함.
올 상반기는 역대급으로 M&A 흉년. $3B 이상 딜은 재즈(JAZZ)의 게이트웨이(GWPH) $7.2B 인수, 호라이즌(HZNP)의 비엘라(VIE) $3.05B 인수 등 두 건 뿐. 그나마도 글로벌 대형 제약사가 아닌 미드캡 기업들의 인수였음. 모포시스(MOR)의 컨스텔레이션(CNST) $1.7B 인수, 앰젠(AMGN)의 파이브프라임(FPRX) $1.9B 인수 등 $2B 정도의 딜도 네 건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함.
아래 그림은 Evaluate Pharma에서 집계한 분기별 제약-바이오 인수합병 규모와 갯수. 인수합병이 적었던 주 원인은 지난해 많이 오른 주가 영향도 있지만 그보다는 바이든 행정부 집권 이후 본격화된 규제 이슈 영향이 더 컸던 듯. https://t.me/yakjangsu/2663
Jefferies 역시 변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FTC에 대한 두려움을 꼽고 있음. 올 3월 FTC에서 캐나다, EU, 영국 반독점위원회들 및 미국 법무부와 국제 워킹 그룹을 만들어 반독점적인 제약회사의 인수합병에 대해 좀 더 면밀한 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고 일루미나의 그레일 인수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들이 나오고 있음. 더불어 지난주 바이든 행정부에서 72개의 "경쟁 촉진을 위한 행정 명령" 발표하면서 과거 행정부가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던 잘못된 인수합벼에 대해 다시금 조사에 나서고 소송을 할 수 있음을 언급. 다만 행정명령에서 제약회사에 대해서는 의약품 가격에 대해서만 언급했을 뿐 인수합병 문제는 은행, 병원, 빅테크 기업만 언급.
인수를 필요로할 것으로 꼽힌 빅파마는 애브비(ABBV), 머크(MRK), 버텍스 파마(VRTX) 등을 꼽았고 길리어드(GILD)는 더이상의 대형 딜은 없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필요할 것으로 봤음.
인수합병 대상으로는 21개의 바이오테크 기업을 꼽았는데 시총 순으로 보면 다음과 같음.
Horizon Therapeutics (HZNP)
Intellia Therapeutics (NASDAQ:NTLA)
Fate Therapeutics (NASDAQ:FATE)
Arrowhead Pharmaceuticals (NASDAQ:ARWR)
Ultragenyx Pharmaceutical (NASDAQ:RARE)
TG Therapeutics (NASDAQ:TGTX)
Allakos (NASDAQ:ALLK)
Iovance (NASDAQ:IOVA)
Pacira Bioscience (NASDAQ:PCRX)
ALX Oncology (NASDAQ:ALXO)
Protaganist Therapeutics (NASDAQ:PTGX)
Morphic Holding (NASDAQ:MORF)
Deciphera Pharmaceuticals (NASDAQ:DCPH)
Phathom Pharmaceuticals (NASDAQ:PHAT)
Olema Pharmaceuticals (NASDAQ:OLMA)
Ocular Therapeutix (NASDAQ:OCUL)
Ardelyx (NASDAQ:ARDX)
Epizyme (NASDAQ:EPZM)
Rigel Pharmaceuticals (NASDAQ:RIGL)
Albireo Pharma (NASDAQ:ALBO)
Kadmon (NASDAQ:KDMN)
XBI가 2월 고점으로부터 약 25% 정도 하락한 후 횡보중인데, 이렇게 본다면 바이오텍 몸값에서 인수합병 기대감이 차지하는 부분은 약 1/4 정도라고 볼 수 있을 듯.
필자가 애용하는 BoA(이라기 보다는 리포트 접근권이 BoA와 JP 모건 두군데 뿐이라.. JP 모건은 사용이 너무나 불편한 플랫폼이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몰아서 본다..)에서 바이오텍 기업들의 현금 보유량과 캐시번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발간했다. 생명과학 툴 & 진단 기업 산업군 분석에서 나온 리포트로 골자는 미국 바이오텍 기업들의 현금 보유량이 역대 최대이고 생명과학 툴 및 CRO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 캐시 번(cash burn):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태우는 속도. 통상 현금, 현금성 자산을 운용 비용 (operating expensese)로 나눠주면 된다. 예를 들면 $300M의 현금,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기업이 1년 운영비로 $80M을 평균적으로 사용한다면 캐시 번은 약 3.75년이 된다. BoA 리포트에서는 운용 비용 대신 R&D 비용으로 캐시번을 계산했다. 경상비가 빠졌기 때문에 필자가 보기에는 살짝 과장된 수치로 보임.
주지하다시피 최근 거의 반년간 조정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바이오테크 산업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계기로 브레이크아웃하면서 주가 측면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아래 그림은 바이오테크 산업군의 대표 ETF인 XBI와 IBB의 차트로 2018년 이후 박스권을 돌파한 것을 볼 수 있음.
주가가 뛰게 되면 바이오테크 산업군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은 유상 증자. 대부분의 산업군은 흑자를 내건 적자를 내건 일단 매출은 있는 기업들이 상장한다. 적어도 '팔 물건'은 가지고 상장하는 것. 하지만 바이오테크 산업군만은 '팔 물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장하는 기업들이 99.999%다. 이 준비하는 과정이 10년이 넘게 걸린다. 그러다보니 자금을 마련할 방법은 유상 증자와 사채 뿐이다. 신용 등급 조차 없는 이런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은 꿈도 못꾼다.
그런데 어떤 바람이 불어서 갑자기 주가가 훅~하고 뛰어버린다.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유상 증자 러시를 이뤘다. 주가가 올랐으니 같은 수의 주식을 팔면 더 많은 돈을 손에 쥘 수 있다. 이게 지난해와 올해 풍경. (어차피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1년에 한 번 꼴로 유상 증자를 하기는 한다..)
BoA에서 나스닥 바이오테크 인덱스 (NBI)에 포함된 종목들 중 연매출이 $50M 이하인 기업들의 발란스 시트를 조사했다. 아래 그림은 평균 캐시 번의 추이. 2015년 피크를 넘어 사상 최대로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평균 3.5년을 버틸 수 있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아래 그림은 바이오테크 기업들 전체의 연간 자금 조달 금액. 2020년에 2015년의 $109B을 넘어 사상 최대인 $130B을 기록했다.
총량이 늘었으면 기업수가 늘었기 때문은 아닐까? 개별 기업들의 평균 현금 보유량은 $300M을 넘어서며 이역시 역대 최대치다.
개별 기업단으로 봐도 3년 이상 버틸 수 있는 기업이 60%가 넘고, 1.5년 이하로 버틸만큼의 현금을 보유한 기업은 6%에 지나지 않음.
돈이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럽게 R&D 비용도 증가 추세.
리포트는 일단 여기서 끝이고...
이 지점에서 생각해볼 점들.
1. M&A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임상시험 성공 기대감' + '인수합병 기대감'으로 구성된다고 필자가 늘 주장한다. 비율은 7:3이라고 해도 좋고 8:2라고 해도 좋고. 엿장수 맘대로. 소형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현금 보유량이 증가했다는 점은 M&A 시장에 호재일까 악재일까?
엔터프라이즈 밸류 (Enterprize Value)라는 것이 있다. EV/EBITDA 계산할 때 흔히 사용하는 그 EV가 엔터프라이즈 밸류인데, 간단하게 시가총액 + 부채 - 현금성 자산으로 계산된다. 시가총액과 다른 방식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인데, 이게 무슨 뜻일까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기업 인수합병시 해당 기업 인수를 위해 실제로 지불해야할 금액이라는 뜻이 된다. 가령 $100M 시총의 기업이 있는데 부채가 $20M이라면, 이 기업 인수를 위해 실제로 필요한 금액은 $120M이다. 반대로 시총 $100M인데 현금이 $20M 있다면 실제로 이 기업 인수에 필요한 금액은 $80M이다.
위에 언급했듯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대부분 부채(Liability 말고 실제로 꾼 돈)가 없다. 아니 있고 싶어도 만들 수가 없다. 신용 등급 조차 없는 기업들이니까. 그런데 현금 보유량은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밸류가 낮아지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M&A 시장은 눈에 띄는 딜에 손에 꼽힐 정도로 조용했다. 규제 리스크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고 새로 수장이 임명된 FTC에서 제약 산업을 콕 찝어 독점적 인수합병에 대해 국제 공조로 조사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알렉시온 인수는 일단 승인했지만 일루미나의 그레일 인수에 대해서는 반독점법 위반 소송으로 대응했다.
규제 리스크가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제약 산업의 생태계가 이미 소형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빅파마의 파이프라인 공급처가 되는 방식으로 이미 오랜기간에 걸쳐 고착화 되버렸다. 생태계를 파괴하면 혁신도 함께 파괴되는 구조다. 고가 의약품이 규제 강화를 유도했지만 중국과 빡세게 싸우고 있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도 혁신을 파괴하는 정책을 계속해서 고집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FTC에서 유연한 결정이 한두개만 나와도 다시금 M&A 시장은 활성화될 것이다,라고 생각해본다.
2. 라이선싱
인수합병은 정부 규제로 막혀있지만 라이선싱의 경우는 반독점법에 제제를 덜 받기 때문에 이쪽 분야는 활발할 수 있다. 다만 대형 제약사에 파이프라인을 공급하던 소형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자금이 많아진 것이기 때문에 통상 생각하던 라이선싱과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소형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자체 파이프라인 발굴 역량을 지닌 기업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상당하다. 자체 역량이 없는 경우 결국 어디선가 후보물질을 사와야하는데 큰 돈을 쓸 수 없다보니 대부분이 아카데미에서 전임상도 안한 후보물질들을 사오거나, 비슷한 규모의 소형 기업들끼리 초기 단계의 후보물질들을 사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쪽에서는 수혜를 받을 산업군이나 기업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플랫폼을 지닌 기업들의 경우 전반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어제 Appellis (APLS)가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업인 Beam으로부터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이런 종류의 딜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mRNA, RNAi, ASO, PROTAC, 유전자 편집, 유전자 치료제, 항체 등의 플랫폼을 지닌 기업들, 초기 후보물질 발굴이 주업인 기업들의 협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주목할 기업은 아카데미-기업간, 기업-기업간의 라이선스 주로 사들여 로열티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의 로열티 파마(RPRX)다. 라이선싱 건수가 많아질 수록 로열티 파마의 잠재적 사업 영역은 확대될 것이다.
3. CRO
BoA 리포트에서 언급했듯 늘어난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현금 보유량으로 가장 수혜를 입을 산업군은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다.
제약-바이오 산업군에서 CRO는 임상시험 및 그와 관련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기업을 일컫는다. CRO는 표준화되어있지 않은 각 임상시험 사이트들(즉,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개별 병원들)로부터 데이터 및 샘플을 받아 표준화 시켜주고, 데이터와 샘플을 보건 당국의 기준에 맞춰 분석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대형 제약사나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경우 자체로 임상시험 관리가 가능하지만 R&D에 집중하는 소규모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거의 100% CRO에 임상시험을 외주 준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금 보유량이 늘어난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이 돈을 두군데에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신규 후보물질 발굴 및 R&D, 그리고 임상시험이다. 이 둘 중 더 큰 돈이 필요한 곳은 임상시험이다. 사용하는 금액의 단위수가 한자릿 수 이상 다르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 돈은 모두 CRO로 빨려들어간다고 보면 될 것이다.
올해 들어 CRO에 대한 몇가지 눈에 띄는 움직임들이 있었다. 생명과학 연구용 소모품/기자재 분야의 최대 기업 서모피셔(TMO)가 대형 CRO PPD를 $17.4B에 인수하면서 CRO 시장에 진출했다. CRO인 ICON이 역시 CRO인 PRAH Health를 $12B에 인수하면서 덩치를 키웠다. 그리고 이 글을 쓰게 만든 계기가된 CRO인 Paraxel에 대해 의약품 유통 기업 AmeriSourceBergen (ABC)이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지난주 블룸버그 기사에 이어 오늘은 골드만 삭스와 사모펀드 EQT AB가 $9B에 인수합병 논의를 하고 있다는 WSJ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들에는 위와 같은 배경이 존재하는 것이다.
4. Life Science Tools
전술했듯 임상시험 보다는 적은 금액이지만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신규 후보물질 발굴 및 R&D에도 바이오테크의 보유 현금은 상당 부분 투입된다. 돈이 많아지면 연구 개발 인력도 충원하고, 사지 못했던 장비도 살 수 있다. 연구 개발에 필요한 장비, 시약을 제공하는 기업들도 자연스럽게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12월 조사시 탑3는 라지캡 BioMarine (BMRN), Vertex Pharmaceuticals (VRTX), Alexion (ALXN). 미드캡 TG Therapeutics (TGTX), Global Blood Therapeutics (GBT), SAGE Therapeutics (SAGE). ALXN은 12월 설문 조사 발표 당시 이미 AstraZeneca의 인수합병 발표가 난 뒤였음.
참고로 12월 조사시 탑3 숏은 라지캡 Moderna (MRNA)가 압도적 1위, 그뒤에 Biogen (BIIB). Vertex (VRTX)/Gilead Sciences (GILD)/Amgen (AMGN)/Regeneron (REGN), 미드캡 Novavax (NVAX) 단독 1위, 그 뒤를 Allogene Therapeutics (ALLO), IGM Biosciences (IGMS), Inovio (INO)
ARK의 최애 종목인 BEAM이 12월 상위권 종목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음.
12월 숏리스트에 포함된 종목들은 대체로 이번에도 포함된 듯. 상당수가 주가가 심하게 많이 올랐다 싶은 종목들.
이후 암 vs 암 이외 질병, 혈액암 vs 고형암 vs 면역항암제, 희귀질환 vs 만성 비희귀질환에 대한 비교가 나오는데 스킵. 관심 있는 분들은 리포트 참조.
유형(modality)별 성공율
CAR-T, RNAi, 항체 순으로 높음. RNAi가 13.5%인데 ASO가 5.2%라는 점이 흥미로움.
각 단계별.
바이오마커를 이용해서 환자군을 선별한 경우
바이오마커를 이용해서 환자군을 선별한 경우 임상 2상 성공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결과적으로 최종 승인 확율이 두배 가량 높아짐.
임상 개발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인들
적응증을 잘 골라야한다는 것이 쉽게 보임. 임상시험 결과가 두번째라는 것이 오히려 의외.
반면 Breakthrough Therapy, Orphan Drug, Fast Track Designation 등은 그리 중요한 요인은 아님. 이것도 주가에 크게 반영되지 않는 것을 잘 설명해 줌 (마이크로캡의 경우 이런 지정을 받으면 폭등하는 경우들이 종종 보이지만 시총이 커질 수록 그런 경우는 줄어듦).
개발 기간
이번 자료의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 개발기간과 성공확율이 역의 상관 관계를 가진다는 점. 위에 나온 질병별 성공확율과 비교해서 보면 좋을 듯해서 그래프는 이곳에 붙였음 (두번째 그래프). 가령 비뇨기 질환(Urology)은 성공확율도 가장 낮고 기간도 가장 오래 걸림. 반면 대사 질환(Metabolic)의 경우 성공율은 두번째로 높고 기간은 두번째로 짧음. 100% 반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역의 상관관계가 높음.
단계별 개발 기간.
2016년 보고서와 비교
2006~2015년의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2016년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성공 확율이 9.6%에서 7.9%로 낮아짐. 거의 전 질환분야에 대해서 성공 확율이 낮아졌는데 보고서에서는 기업 숫자가 증가하면서 프로그램 갯수가 늘어난 점, 투자자들이 좀 더 투명한 정보를 요구하면서 은근슬쩍 사라진 프로그램들의 숫자가 줄어든 점, 임상 1상을 끝내고 진행하고 있지 않던 2016년 보고서에 포함된 다수의 임상시험들이 이번 보고서에 1상 실패로 추가된 점 등을 꼽음.
흔히들 신약이 FDA 승인만 받으면 그 뒤로는 대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함. 과연 그럴지에 대해 전부터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던 주제라 시간 내서 정리를 좀 해봤음. 아무래도 데이터를 보여주는 편이 좋을 듯해서...
분석 대상
2016~2019 4년간 FDA 승인을 받은 신약 가운데 ▼중소형 바이오텍의 첫번째 승인 의약품이거나 ▼두번째 승인 의약품이더라도 리드 후보물질이어서 첫 승인보다 기대감이 컸던 경우를 추려 정리해봤음. 후자의 경우 첫번째 승인 의약품은 제외. Paratek의 경우 이틀 간격으로 두 의약품 승인이 나서 둘 모두 포함.
분석에 포함된 기업 및 승인 의약품은 아래 표와 같음. 예상 매출은 FierceBiotech을 참조했음.
위 기업들 주가의 승인전일 대비 승인일 주가 변화, 승인일 대비 현재 주가 변화를 살펴보면 아래 그림과 같음. 붉은색은 하락, 초록색은 상승.
승인일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은 SRPT (73.85%)와 KPTI (36.09%). 두 종목 모두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다가 서프라이즈가 난 케이스.
두 종목을 제외하면 대략 +/- 10% 안팎에서 움직임.
발표일 기준 전일 대비 주가가 상승한 종목 22개, 하락한 종목 18개.
현재 주가와 승인일 주가를 비교해보면 (현재 없는 종목의 경우 최종 주가) 승인일 대비 상승한 종목 18개, 하락한 종목 22개로 하락한 종목이 더 많음.
분석에 포함된 종목들 중 ONCE, PTLA, DOVA, TTPH, LOXO, STML은 인수합병 됐는데, 이중 PTLA, TTPH는 인수합병 프리미엄이 포함됐음에도 최종 주가가 승인일 주가보다 낮음. 인수합병 프리미엄으로 인한 주가 상승분이 큰 ONCE, DOVA, LOXO, STML을 제외한다면 현재 주가 (최종일 주가)가 승인일 주가보다 높은 종목수는 14개로 줄어듦.
단기 주가 움직임 (전체)
아래 그림은 승인 -/+5일간 주가 움직임. 두 그림중 아래 그림은 승인직후 60%가량 폭등한 ITCI를 제외한 그림. 5일 전후로 간격을 늘리면 주가 변동폭이 대략 -30%~+30%정도로 늘어남. 중위값은 대략 0% 선에서 움직여서 평균적으로는 큰 움직임이 없다고 봐도 무방.
승인 -/+5일간 승인일 대비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수를 비교해보면 승인일 전에는 승인 전보다 주가가 낮은 종목이 더 많다가 승인 후에는 비슷해지는 경향을 보임.
장기 주가 움직임 (전체)
이번에는 좀 더 기간을 늘려서 승인전 -39 거래일 (2달)부터 승인후 256 거래일 (1년)간의 주가 움직임을 봤음. 그림이 어지러워서 보기 힘든데 중위값으로 보자면 약 -20% 정도로 서서히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음. 개별 종목은 케바케.
동일한 범위에서 승인일 대비 하락 종목과 상승 종목수를 보면 점점 하락 종목수가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음. 이 중간에 인수합병 됐거나 파산한 종목들은 빠진 수치인데 최종 25종목 하락, 12종목 상승으로 하락 종목이 두배 가량 많음.
단기 주가 움직임 (선택 종목)
아래는 대상을 조금 줄여서 승인전 주목도가 높았던 (블록버스터 후보거나 여타 다른 이유로 관심이 높았던) 의약품 17개만 추려봤음.
우선 승인 -/+ 5일간 주가 움직임. 중위값이 대체로 상승.
종목수로 봐도 상승 종목수가 많음. 대략 상승 11, 하락 6종목.
장기 주가 움직임 (선택 종목)
하지만 범위를 -39거래일~256 거래일로 늘려보면 중위값이 -12%로 하락함. 전체 40종목 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하락 추세.
종목수로 봐도 상승 6종목, 하락 10종목. 이 기간 LOXO는 이미 인수합병됐으니 실제 상승 종목은 5개로 하락 종목이 두배가량 많음.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KPTI (111.80%), NBIX(92.53%), CLVS(60.50%) 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VSTM (-86.91%), SAGE (-81.19%), AGIO (-50.05%) 순.
열거된 종목들에 익숙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중 상업화에 비교적 크게 성공한 기업은 NBIX, SRPT, GWPH, ALNY 정도. 총 39종목이었으니 10% 남짓. 나머지는 기대만큼의 매출을 못올리거나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하는 상태.
SRPT, ALNY는 첫 1년간 주가가 승인일 주가보다 아래에서 놀았음. 승인일 윗쪽에서 첫 1년 주가가 형성된 종목들 상당수도 이후 결국에는 아래로 내려간 종목들이 많음. 상업화 성공이라는 것이 블로그에 여러 번 적었지만 임상시험 성공하는 것 보다 더 어려움.
결론
좀 더 제대로 조사하려면 임상 3상 발표일, AdCom 표결일이 포함되서 이때 주가 변동폭이 어땠는지를 봐야하고 (즉 승인일에 이미 상당부분 승인이 기정사실화되서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지, 아니면 서프라이즈인지), 라이선싱 딜이 있었는지 여부도 알아야하며 (ONCE의 Luxturna를 제외하면 대체로 독자 출시였던 것 같지만 기억에 의존하는거라 부정확함), 당시 재무 상태가 마케팅비를 감당할만큼 충분했는지 여부 역시 알아야함. 따라서 이번 분석은 상당히 불완전한 수박 겉핥기식 조사였음을 인정.
대부분의 경우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되면 승인이 가능한지 아닌지에 대한 판가름이 남. 3상 결과로 좀 불투명한 경우 AdCom을 거치면서 좀 더 확실해짐. 대략 주가는 3상 발표일 혹은 AdCom 개최일에 호재가 전부 반영된다고 보면 될 듯.
주가 움직임만으로 봤을 때 FDA 승인이 단기적으로는 상승요인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 폭은 서프라이즈가 아닌 경우 상당히 제한되고, 장기적으로 보자면 재료 소멸로 인한 주가 하락 요인이 되는 경우가 더 많은 듯.
승인 후 1년 간은 신약이 처음 출시되고 매출이 잡히기 시작하는 기간. 블록버스터 후보물질도 첫 1년간은 분기당 $10M~$20M 정도 매출밖에 올리지 못함. 보험 적용을 받기 위해 메디케어 및 민간 보험사들과 딜을 해야하고 포뮬러리에 포함되기 위한 로비를 해야 하며, 관련 학회로부터 치료제 사용에 대한 레커멘데이션도 받아야함. 마케팅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들고 적자폭이 증가하게 됨. 유상증자가 당연한 수순으로 따라오는데 주가가 눌려있는 상태에서의 유상증자는 악재중의 악재. 실적 발표 때 실망스러운 숫자가 나오면 주가 하락폭은 더 커지는 등 악순환하는 경우가 많음. 개인적으로 FDA 승인후 첫 1년간은 투자를 피하고 있음.
과거 컨퍼런스 기간 동안 NBI의 퍼포먼스, 지난 5년간 베스트/워스트 퍼포머, 주목할 만한 발표 등과 JP 모건에서 커버하는 유니버스에 포함되는 125개 기업들에 대한 간략한개별 종목별 분석을 담은 136페이지짜리 자료입니다.
개별 종목 자료는 제외하고 앞부분에 실린 컨퍼런스 기간 동의 퍼포먼스와 주목할 만한 발표들을 올려봅니다.
참고로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연중 열리는 학회들과는 성질이 좀 다릅니다. 보통 1년에 한차례 정도는 진행중인 임상시험의 결과를 업데이트 해주는데 ASCO, ESMO 등과 같은 학회들을 그 장으로 사용합니다.
반면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일종의 투자자 미팅입니다. 항상 1월 초에 열리기 때문에 1년을 시작하면서 그 해에 있을 주요 비즈니스 마일스톤들을 제시합니다. 주요 임상시험의 업데이트 스케쥴과 상업화 단계 기업들은 1년치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합니다. 이 과정에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는 기업들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임상 시험 업데이트가 컨퍼런스의 주요 이벤트는 아닙니다. 많은 수의 기업들이 기업-기업간, 기업-투자자간 만남을 갖는 장이기 때문에 컨퍼런스 기간 이뤄진 만남을 통해 투자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M&A가 일어나기도 하고 라이선싱이 되기도 합니다. 이전부터 진행해온 M&A나 라이선싱 딜이 있다면 컨퍼런스를 발표 시점으로 잡기도 합니다.
과거 컨퍼런스 기간 동안 퍼포먼스
지난 20년간 S&P500 대비 NBI (나스닥 바이오텍 인덱스)의 퍼포먼스: 20년 중 16년 (80%) 동안 S&P500 대비 평균 1.5% 아웃퍼폼. 2020년은 언더퍼폼 (주목할만한 M&A 발표가 없었음).
지난 5년간 연도별 베스트/워스트 퍼포머
1주일간의 퍼포먼스 기준.
탑 아웃퍼포머: NBIX, SRPT, ATRA, AMRN, NVAX
탑 언더퍼포머: SRPT, AMAG, DVAX, CRNX, DTIL
놓치면 안될 10개의 발표
Biogen, BioMarin, Sarepta (지난주 목요일 장마감 후 이미 발표 했음), Acceleron, Novavax, Amicus, SAGE, PTC, AlloVir, Zymeworks의 발표를 10개의 "Can't Miss" 발표로 선정.
원본 출처 링크를 요구하는 분들이 꽤 많은데... 누구에게나 공개되는 한국 증권사 보고서와 달리 미국 증권사 보고서는 해당 증권사의 고객에게만 제공됨. 링크를 공개해도 로그인 아이디가 없으면 못봄. 아마도 누구나 볼 수 있게 증권사 보고서를 마구 돌리는 나라는 한국 말고는 없지 않을까 싶은데... 간혹 파일을 달라는 사람도 있던데, 본인 실명이 떡하니 박혀 있어서 원본 파일도 못드림. 나중에 혹시나 저작권물 무단배포 같은걸로 소송 당하면 책임 질거유? 여튼, Chase 은행 어카운트 있는 분은 로그인해서 US Biotechnology Research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음.
의료 개혁
들어가기에 앞서 몇가지 알아야할 사항들 간략히만. 너무 깊이 들어가면 필자도 잘 모름. 워낙 복잡해서...
- 미국의 의료 체계는 공보험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군보험 등등)과 민간 보험으로 나뉨. 공보험이 30~35%, 민간 보험 55~60%, 보험 미가입자 10% 수준.
- 약 10%의 의료보험 미가입자를 공보험 체계 내로 끌어넣기 위해 실시했던 제도가 ACA (Affordable Care Act, 일명 오바마케어).
- 공보험의 양대 축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메디케어는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보험으로 연방 정부 관할. ▲메디케이드는 저소득층 대상으로 하며 주정부 관할.
- 미국 정부에서 공보험을 관장하는 기관은 CMS (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라는 보건 복지부 산하 기관.
- 메디케어는 파트 A~D로 나뉘어 각각의 플랜을 따로 구매해야함. ▲파트 A는 병원 입원 서비스, ▲파트 B는 병원 외래 서비스, ▲파트 D는 처방약이고 ▲파트 C는 메디케어 어드벤티지라고도 불리며 A, B, D를 번들로 제공하는 플랜. 의약품 가격과 관련해서 중요한 플랜은 B와 D.
- 의약품의 경우 B와 D의 차이는 ▲B는 병원 가서 투여 받는 약, ▲D는 약국에서 타다 먹는 약. 대부분 비싼 약은 B.
의료 개혁에 대해서는 공화당보다는 민주당이 더 적극적인 것은 다들 아실테고, 정책 방향은
고가의 처방약 가격 인하
보험 가입자 자기 부담 비용 축소
저소득층을 위한 옵션 확대
이를 위한 바이든의 정책은
메디케어가 제약회사와 직접 가격협상을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폐지하여 메디케어의 직접 가격협상을 허용.
독립 검토 위원회를 설립해 독점 의약품들의 적정 가격을 국제 가격에 맞춰 산정 (IPI). 민간 의료 보험에도 적용 확대. 트럼프가 얼마전 행정명령에 서명한 Most Favored Nation과 유사한 정책.
의약품의 독점 판매 기간의 연장을 불허하고 복제약의 승인을 쉽게하며 외국에서 처방약의 수입을 허용.
세금 감면 비용으로 처리되던 제약 회사들의 의약품 광고 비용에 대한 세금 감면을 없앰.
인플레이션 이상 의약품 가격을 인상하는 제약회사에 세금 부과.
현재 상황은
2020년 2월에 발간된 2019년 Express Script의 의약품 트랜드 보고서에 의하면 의약품 지출 2.3% 증가, 본인 부담 비용 1.6% 증가 (vs 0.5% 2018년).
브랜드 의약품 가격은 5.2% 증가했지만 실제 비용 증가는 0.9%에 그침.
HIV와 다발성 경화증 복제약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항암제, 소화기 질환, 염증성 질환 의약품 가격의 인상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
의회에 여러 법안들이 상정되어 있지만 공화-민주 양당으로 상하원이 나뉘어있고 양당간 견해차가 커서 메디케어 파트B에 대한 IPI (국제 의약품 가격 인덱싱) 이외에는 통과될만한 법안은 없어 보임.
1월 5일 조지아주 선거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주식 시장 전반으로는 민주당이 조지아 선거에서 이기고 상원마저 다수당이 되서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하는 편이 더 낫겠지만, 제약/바이오 입장에서는 반대로 공화당이 상원을 차지해서 현재의 그리드락 상태가 지속되는 편이 더 좋음.
어쨌든 IPI가 실시되면 제약업계에 미칠 파장에 대해 살펴보면...
제약 회사에서 메디케어 파트 B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음. 아래 그림 참조.
하지만 개별 기업단으로 가면 기업별로 메디케어 파트 B의 매출 비중은 천차만별인데...
아래 표는 대형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2021년과 2025년 매출, 순이익에서의 메디케어 파트 B와 D의 비중. 대략 2021년에는 Incyte (INCY), Amgen (AMGN), Gilead (GILD)가 비중이 높고 2022년에는 Incyte, Amgen, Regeneron (REGN), SeaGen (SGEN)의 비중이 큼. Biogen, BioMarin, Vertex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
비중이 높은 기업들일 수록 정책 진행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이 심할 수 있음.
혁신
이건 한페이지 짜리인데 그냥 복붙 하겠음. 특별한 것 없음. 주목할 분야로는 ▲유전자 치료/편집/세포 치료 ▲뇌신경 질환 ▲항암제 (표적/면역) ▲희귀 질환. 뭐 매년 반복되는 테마로 너무 주제를 넓게 선정했음.이러면 안걸리는 테마 있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2021년에 주목해야할 분야는 ▲유전자 편집 ▲off-the-shelf 세포 치료제 ▲drugging undruggable target 등인데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규제 환경
이 주제 역시 한 페이지 짜리 간략한 설명.
4년 연속 45+ NME/biologic 승인 (*NME: new medical entity 신규 의학 제제. 기존 의약품을 목적변경하거나 개조한 것이 아닌 새로 개발한 제제란 뜻)
2014년 이후로 전반적으로 FDA 승인 건수 증가하면서 우호적인 환경.
FDA의 요구 사항이 점점 명확해지면서 우호적인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그러나 최근의 사례들에서 보듯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대해서는 FDA의 요구 사항이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
FDA의 승인 심사 기간 단축에 대한 의지는 확고해 보임.
Fast Track 지정은 2017년 115건, 2018년 145건, 2019년 151건으로 증가 추세.
이번 포스팅에서는 JP 모건 보고서를 소개하기에 앞서서 제약-바이오 섹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간략히 먼저 살펴보고 넘어가려고 한다.
제약회사 (Pharmaceuticals) vs 바이오테크 (Biotechnologies)
우선 제약회사와 바이오테크 기업은 뭐가 다를까? 사실 2021년 현재 시점에서 보자면 다르다고 보기 어렵다. 이미 제약회사들이 바이오테크의 혁신을 모두 흡수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자동차 회사를 구분할 때 테슬라, 니오 등의 전기차 업체와 나머지 내연기관차 업체로 구분한다. 하지만 앞으로 50년 후에는 어떻게 될까? 아마도 포드도, GM도, BMW도, 토요다도 모두 전기차만 만들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50년 후에도 테슬라 vs 레거시 자동차 업체의 분류가 유지되고 있을 수도 있다. 그 때가 되면 모두가 전기차만 만들겠지만 한번 정해진 분류법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
따라서 제약회사와 바이오테크의 구분은 현 시점에서는 무의미하다. 그냥 제약회사는 대략 15개 안팎의 초대형 기업들을 지칭하고, 그 나머지는 모두 바이오테크라고 보면 된다. 제약회사로 분류되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다국적 기업 ▲시가총액 $100B 이상 ▲역사와 전통 정도로 보면된다 (미국 상장 기준).
제약회사로 분류되는 기업들은 시가 총액 순으로 다음과 같다. 그리고 아래 리스트에 일본의 다케다 정도가 추가될 수 있겠다. 아, 그리고 제약회사에서 복제약, 일반 의약품, 동물용 의약품 만드는 기업은 제외하고 말씀드리는거임.
Ticker
Company
Country
Market Cap
JNJ
Johnson & Johnson
USA
404.41B
RHHBY
Roche Holdings
Switzerland
302.5B
NVS
Novartis AG
Switzerland
227.12B
PFE
Pfizer Inc.
USA
211.45B
MRK
Merck & Co., Inc.
USA
201.95B
ABBV
AbbVie Inc.
USA
185.18B
LLY
Eli Lilly and Company
USA
165.14B
BMY
Bristol-Myers Squibb Company
USA
141.33B
AZN
AstraZeneca PLC
United Kingdom
133.68B
NVO
Novo Nordisk A/S
Denmark
130.01B
SNY
Sanofi
France
119.77B
GSK
GlaxoSmithKline plc
United Kingdom
92.47B
TAK
Takeda Pharmaceutical Company Limited
Japan
59.03B
제약회사로 분류된다고 모두가 초대형 기업들은 아니다. Grifols, Horizon Pharma, Almirall 등은 제약회사로 분류되지만 위 리스트에 낄 수준은 아니다.
여기서 조금 까리해지는 기업들이 네개가 있다. 위 리스트에 포함된 AbbVie, Roche와 리스트에는 없는 Amgen과 Gilead Sciences. AbbVie는 2013년에 Abbott에서 분사한 관계로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Abbott의 오랜 제약 사업 분야를 떼어내 분사한 기업이라 보통 제약회사로 분류한다.
Amgen과 Gilead는 시총도 $100B이 넘고 기업도 거의 제약회사랑 똑같아 보이지만 바이오테크 산업군이 처음 만들어질 때 이를 주도했던 5인방 (Roche에 인수된 Genetech, 브리스톨에 인수되니 Celgene, 그리고 바이오젠)이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아직까지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분류한다. 사실 로슈의 제약 분야는 Genetech이라 바이오테크로 분류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 어쨌든 제약회사로 분류한다. 아마도 로슈가 다국적 문어발 기업이라 그런 듯. 이 분류는 주식 시장에서 어떤 산업군으로 분류하는지가 아닌 업계의 통상적인 분류다.
그 다음에는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있다.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레거시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Amgen, Gilead Sciences, Biogen과, 그 밑을 추격하고 있는 시총 $10B 이상의 상업화 단계에 정착한 신흥대형주들 Vertex, Regeneron, Alexion, SeaGen, Incyte, BioMarin외 기타 등등, 그리고 $10B 미만의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기업들로 구분할 수 있다. 상업화 단계에 안착했지만 시총이 $10B 밑인 기업들도 꽤 있다 (NBIX, SUPN, CORT, AMRN 등등등).
아래는 시총 $10B 이상의 바이오테크 기업들. 이중 상업화 단계에 안착했다고 볼 수 있는 기업은 붉은 색으로 표시했다.
Ticker
Company
Country
Market Cap
AMGN
Amgen Inc.
USA
134.62B
GILD
Gilead Sciences, Inc.
USA
74.05B
VRTX
Vertex Pharmaceuticals Incorporated
USA
61.61B
MRNA
Moderna, Inc.
USA
56.98B
REGN
Regeneron Pharmaceuticals, Inc.
USA
52.95B
BIIB
Biogen Inc.
USA
38.51B
SGEN
Seagen Inc.
USA
35.69B
ALXN
Alexion Pharmaceuticals, Inc.
USA
34.54B
GMAB
Genmab A/S
Denmark
26.37B
BNTX
BioNTech SE
Germany
25.63B
BGNE
BeiGene, Ltd.
China
23.00B
ZLAB
Zai Lab Limited
China
21.23B
CVAC
CureVac N.V.
Germany
19.80B
INCY
Incyte Corporation
USA
19.31B
BMRN
BioMarin Pharmaceutical Inc.
USA
16.37B
ALNY
Alnylam Pharmaceuticals, Inc.
USA
16.11B
ARGX
argenx SE
Netherlands
14.53B
SRPT
Sarepta Therapeutics, Inc.
USA
13.50B
ABCL
AbCellera Biologics Inc.
Canada
12.91B
MRTX
Mirati Therapeutics, Inc.
USA
12.00B
RARE
Ultragenyx Pharmaceutical Inc.
USA
10.85B
CRSP
CRISPR Therapeutics AG
Switzerland
10.62B
대략 상업화 단계에 안착한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20~30개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 Finviz에서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오테크 기업을 검색해보면 모두 575개가 나온다. OTC에 있는 기업, 비상장 기업까지 하면 1000개는 족히 넘을 것이다.
그럼 대략 그림이 나온다. 제약 산업은 대형 제약사 약 15개, 제품을 팔고 있는 바이오테크 기업 대략 20~30개, 그리고 1000여개의 개발만 하는 크고 작은 바이오테크 기업들로 구성된다. 밑바닥이 극히 넓은 피라미드 구조가 되는 것이다.
Wait a minute! 그럼 물건 파는 회사가 끽해야 50개 정도 밖에 안된다는건데, FDA 승인 받는 신약만 해도 1년에 50개는 되지 않나? 맞다. 수많은 소형 기업들이 신약 승인을 받고 호기롭게 독자 출시했다가 안팔려서 기업은 망하고 약은 다른 회사로 팔려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바이오테크 투자자들의 가장 흔한 오해가 마치 고시에 합격만 하면 인생 황금길이 보장되는 것처럼 신약 승인만 나면 기업이 대박날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천만의 말씀. 상업화의 성공은 신약 승인보다 더 어렵고 더 험난한 길이다.
상식적으로 이제 갓 신약을 출시한 시총 $1B짜리 기업이 저 거대한 공룡들과 경쟁해서 어떻게 이길 수 있겠는가? 아마존에 신약을 올려놓고 일반 대중들이 사주기를 바라는 비즈니스가 아니다. 물건만 좋다고 잘팔리는 시장이 아니란거다. 신약 '개발'과 신약 '상업화'는 완전히 별개의 비즈니스다. '상업화'는 보험 적용을 위해 보험사들과 딜도 해야하고, 해당 약을 처방해줄 의사들 개개인과 접촉해 그들을 설득해야하며, 한 국가만이 아닌 다수의 국가들에서 그짓을 해야한다. 마케팅 인프라가 없는 기업은 불가능에 가깝다. 근데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팔 물건이 없기 때문에 마케팅팀 자체가 없다. 신약 승인 나면 그제야 사람 뽑아 마케팅 팀을 꾸리는데 경험과 인맥이 축적되있고 자본력으로 무장한 대형 기업들의 마케팅 팀과 게임이 될 수가 없다.
그래서 제약 산업에 자리 잡은 것이 바로 '라이선싱'과 '인수합병'. 제약 산업에서 라이선싱과 인수합병이 유독 빈번한 이유다. 이는 소형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중요한 출구전략이자 투자자들의 출구전략이기도 하다.
일단 이 바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서 JPM의 보고서를 살펴보자.
2021년 키 테마: 실적 성장 전망
바이오테크 산업군의 3대 대장주라 할 수 있는 Amgen, Biogen, Gilead Sciences의 실적 전망은 그다지 밝지 못하다. 매출과 이익 성장율 2025년까지 모두 한자릿수로 전망된다.
아래 그래프는 20-23년, 21-24년, 22-25년, 그리고 20-25년 기간 동안의 연평균 매출 (위, 좌측), EPS (아래, 좌측) 성장율에 대한 전망치다. 그나마 Amgen이 꾸준하게 3~5% 정도 성장율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신흥 대형주인 BioMarin, Incyte, Regeneron, SeaGen, Vertex (우측)의 두자릿수 성장세와는 대조적이다.
덕분에 대형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가치 평가는 S&P500 대비 크게 저평가 상태다. 이는 제약회사들도 마찬가지. 아래 그림에서 Legacy Biotech (AMGN, GILD, BIIB)의 P/E는 10.6배에 불과하다. S&P500의 22.0배, 주요 제약회사들의 12.7배, 그리고 신흥 대형 바이오테크 기업이 포함된 Large Cap Biotech의 12.4배에 비해 많이 낮다.
멀티플 확장을 위해서는 '성장'이 나와줘야한다.
이제부터는 개인적인 의견.
섹터 전체로 봤을 때 바이오테크 섹터가 최근 마켓 아웃퍼폼하고 있지만 3대 대장주의 성장 동력이 떨어진다는 점은 지속 가능한 랠리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XBI (동일 가중 방식)가 IBB (시총 가중 방식)을 최근 몇년 아웃퍼폼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이는 이 세 기업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으로 포트폴리오 확충에 나설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Gilead Sciences는 이미 올해Immunomedics ($21B), Forty Seven ($4.9B) 두 건의 대형 딜을 성사시켰기 때문에 열외로 하고, Amgen과 Biogen은 조만간 인수합병에 나서야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두 회사 모두 파이프라인 기업보다는 바로 매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을 합병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Amgen의 사업분야는 혈액, 뼈, 신장 관련 질환. 주로 '피'와 관련된 질환이 주력 사업 분야다.
Biogen의 사업분야는 뇌신경 질환, 근육 질환.
'피'와 관련된 질환, 뇌신경 질환, 근육 질환에 관련된 의약품을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인 기업들에 주목하자.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도 알려드리고 싶지만 거기까진 영업비밀.
내가 찍은 기업이 반드시 인수합병될 필요는 없다. 되면 당장 50~100%의 프리미엄을 받고 주가가 상승하겠지만, 언젠가는 될거라는 '기대감' 역시 바이오테크 기업의 중요한 주가 상승 요인이다. 후보군에 들어갈 조건을 알려드렸으니 해당 기업들을 바스켓으로 담아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본 포스팅에서는 대형 바이오테크 기업들만 다뤘지만 이는 대형 제약주들에게도 해당된다. 성장 동력이 떨어진 대형 제약주가 어떤 기업이 있고, 이 기업의 포트폴리오에 맞을 만한 분야가 어디인지를 찾아 해당 바이오테크를 투자하는 방식도 바이오테크 투자에 좋은 접근법이다.
top 스미드캡 롱: Sage (SAGE), Sarepta (SRPT), Acad (ACAD)
top 스미드캡 숏: Reata (RETA), Sarepta (SRPT), Novocure (NVCR)
Biogen, Alexion, Sarepta는 롱과 숏 리스트 모두에 포함 된 점이 특이하다.
1년이 지나 결과를 점검해 보면 꼭 이들의 예상대로 되지는 않았다.
설문조사에 응한 애널리스트들의 데모그래픽
여러가지 질문들이 있는데 섹터 퍼포먼스가 시장대비 어떨 것 같은지, 섹터 훈풍과 역풍은 어떤게 있을지 등등 섹터와 관련된 질문과 결과는 생략. 한마디로 요약하면 전반적으로 좋게 보고 있다. 설문조사가 바이오가 랠리를 펼친 12/3~10 사이에 이뤄진 점은 함정. 그 주간에 XBI는 시장은 하락하는 가운데 무려 4.46% 랠리를 펼쳤다.
필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질문들 몇개만 골라서 포스팅해본다.
▶ 질문 1. 라지캡 롱?
Top 3는 BioMarin (BMRN), Vertex (VRTX), Alexion (ALXN) - 아스트스라제테카의 Alexion 인수합병 발표 전에 한 설문조사라 Alexion이 포함됐음.
▶질문 2. 라지캡 숏?
Top 3는 Moderna (MRNA)가 압도적 1위, 그뒤에 Biogen (BIIB). Vertex (VRTX)/Gilead Sciences (GILD)/Amgen (AMGN)/Regeneron (REGN)이 동율 3위. Vertex는 롱/숏 모두에 포함.
▶ 질문 3. 스미드캡 롱?
Top 3는 TG Therapeutics (TGTX), Global Blood Therapeutics (GBT), SAGE Therapeutics(SAGE)가 동율.
▶질문 4. 스미드캡 숏?
Top 3는 Novavax (NVAX) 단독 1위, 그 뒤를 Allogene Therapeutics (ALLO),IGM Biosciences (IGMS), Inovio (INO)가 동율.
▶질문 5. 인수합병이 일어난다면 후보 기업은?
Top 3는 ACADIA Pharmaceuticals (ACAD), Mirati Therapeutics (MRTX), Turning Point Therapeutics (TPTX). 그 뒤를 IOVA, BPMC, TRIL, SRPT, KURA, ITCI, INSM, CNST, ARNA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아마도 하이라이트 질문인 듯. 1/11~14 열리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전에 반드시 보유해야하는 종목은 Mirati (MRTX), Turning Point (TPTX), Trillium (TRIL), TG Therapeutics (TGTX), Sarepta (SRPT) 순. 인수합병 내지는 라이선싱 딜의 1순위 후보들이라는 뜻.
BoA에서 나온 미국 상위 제약-바이오 기업 2020년 3분기 실적 전망 보고서의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총 14개의 중대형 기업을 다루고 있고 각 기업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주요 관심사를 요약했습니다. 마지막에 4개의 중소형 바이오텍이 간략하게 추가되어 있습니다. 앞 7 종목은 아래 링크에.
GILD에 대한 센티먼트는 3분기부터 계속 하향세로 YTD 1% 정도로 움직이고 있음. 주된 이유는 렘데시비어에 대한 전망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
초기 기대와 달리 많은 애널리스트가 낮게 책정된 가격과 다른 치료제, 백신의 개발 진전에 따라 렘데시비어의 전망치를 낮추고 있음. 차세대 항바이러스제 (예 Ridgeback/Merck의 EIDD2801)가 나오기 전까지 렘데시비어는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백신, 중화항체 등이 출시되면 입원 환자수가 급감하면서 매출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
렘데시비어의 3분기 매출 추정치는 매우 광범위함 ($150M~$1.7B). BoA의 컨센서스는 아랫 쪽 ($300M~$1B).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던 렘데시비어 공급이 10월들어 길리어드 손으로 돌아왔고 Immunomedics딜이 4분기에 마무리 됨에 따라 올해 매출 전망치 범위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매출 $23~25B)
Biktarvy의 3분기 처방전수는 +42% 증가. EU에서 판매가 증가하기 시작함에 따라 미국 이외지역 매출 증가 기대.
Merck & Co (MRK)
투자의견 Neutral, 목표주가 $88
공지된 여성건강, 오래된 의약품의 스핀오프, 면역항암제 스페이스에서의 경쟁자들의 파이프라인 업데이트 (Roche의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에서의 TIGIT 데이터, Bristol의 신장암 1차치료 CM-9ER 데이터 등) 등으로 인해 Merck에 대한 센티먼트는 복합적.
Keytruda가 여전히 메인 포커스지만 투자자들은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에 대한 업데이트에 더 관심있어할 것. Merck는 한번 먹으면 되는 경구용 백신을 개발중인데 언제 임상시험을 시작하는지가 관심사.
Keytruda는 여전히 성장중. 삼중음성 유방암에서의 애쥬반트/니오애쥬반트 적응증. 신장암과 비소세소폐암에서의 1차 치료제 주목.
폐렴쌍구균 백신 시장에서 Pfizer와의 경쟁도 관심사.
스핀오프 이후 마진/성장 프로파일도 관심사.
Pfizer (PFE)
투자의견 Neutral, 목표주가 $39
Pfizer의 주가는 코로나-19 백신에 의해 움직이고 있음. 따라서 3분기 결과 발표가 의미있는 thesis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음. 실적발표일 (10/27)과 코로나-19 백신 결과 발표 예정일 (10월말)이 일치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업데이트가 가장 큰 카탈리스트가 될 것.
최근 Ibrance의 유방암 적응증 확장 실패, Investor Day에서 특별한 인상을 주지 못한 덕에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에서의 긍정적인 결과가 필요.
최근 시작한 EMA의 rolling review가 단기적인 동력이 될 것.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2026년 이후의 특허 절벽 관련 파이프라인 이슈가 가장 큰 걱정거리.
Viatris (Upjohn과 Mylan 합병사)의 마무리가 4분기에 될 것으로 예상. 시간표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
Regeneron Pharmaceuticals (REGN)
투자의견 Neutral, 목표주가 $650
최근 코로나-19 중화항체 칵테일 REGN-COV2의 임상 1/2/3상 SEAMLESS의 초기 데이터, EUA 신청, 트럼프 대통령의 치료 등으로 코로나-19 프로그램이 주목 받음. REGN-COV2의 컨센서스가 $103M인데 BofA는 너무 높다고 생각 (잉?? 아직 EUA도 안나온 후보물질에 3분기 컨센서스가 있네요?? compassionate으로 이렇게 많이 쓰였나?? 좀 이해 안됨…). 항체 칵테일의 제조/승인 과정이 관심사.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던 상반기 Eylea 매출은 큰 탈없이 넘어갔음. 하지만 의약품 가격 정책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의약품. 메디케어 파트 B에서 가장 큰 지출 비중 차지. 파트 B에서 D로 옮겨질 리스크.
성장 드라이버는 Dupixent와 Libtayo의 적응증 확장. 그러나 Libtayo의 경우 점유율 확대는 퀘스쳔 마크. (주- Libtayo는 PD-1 항체. Kyetruda, Opdivo가 경쟁중인 비소세포폐암으로 적응증 확장 노력 중)
올해 초 사노피와의 파트너십 조정 (Praluent와 Kevzara에 대한 조정)으로 매출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가 관심사.
올해말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항암제 프렌차이즈에 대한 업데이트.
Seagen (SGEN)
투자의견 Neutral, 목표주가 $215
판데믹 기간에 론칭했음에도 좋은 출발을 보인 Padcev와 Tukysa가 주된 관심사. BoA는 컨센서스/가이던스와 유사한 매출을 기대. Padcev $68M (vs $67M), Tukysa $30M (vs $28M).
Adcetris는 $173M (vs $174M), 3분기 전체 매출은 컨센서스 $310M와 비슷한 $308M 전망. 최근 Merck와의 대형 라이선스 딜을 모델에 넣으면서 아웃라이어가 발생하는 바람에 컨센서스 평균치는 왜곡됐음 (주- 컨센서스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들의 평균치임. 전망치를 내는 애널리스트 숫자가 많지 않은데 한두명이 크게 다른 전망치를 내면 평균값에는 왜곡이 생김. 이런 경우 평균값보다 중위값이 더 중요)
Merck 딜로 인한 현금 유입, Padcev, Tukysa의 장기 전망치 수정으로 목표주가를 $180에서 $215로 상향.
Merck와 공동 개발하기로 한 초기 파이프라인 ladiratuzumab vedotin의 가능성에 대한 자세한 전망, Tukysa의 북미, 유럽 이외지역 파트너십도 관심사.
United Therapeutics (UTHR)
솔직히 이 리스트에 낄만한 기업은 아니라고 보는데.. 어쨋든..
투자의견 Underperform, 목표주가 $95
3분기에 간질성 폐질환과 관련된 폐 고혈압 (PH-ILD)에 대한Tyvaso 확장 승인 신청서 제출. 2021 년 4 월 FDA 결정 예정. 이제 촛점은 다시 실적으로 돌아왔음.
2020년 첫 두 분기의 좋은 실적, 경영진의 매출 성장 전망 등에도 불구하고 경쟁과 제품 출시 지연으로 센티먼트는 계속 좋지 않음 – 비록 아직 출시는 안됐지만 FDA가 9월에 Alembic의 복제약 Remodulin을 승인했음. J&J의 실적발표시 간질성 폐질환 프랜차이즈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음 – 진단 지연으로 신규 환자 증가 감소.
1분기 실적 발표 때 Treprostinil Technosphere 건식 파우더 흡입제제를 포함한 주요 임상시험들이 코로나-19로 중단됐다고 밝혔음. 임상은 재개됐고 primary completion date은 내년 1월로 업데이트 됨. 조만간 Liquidia와의 특허분쟁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 컨퍼런스콜에서 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전망이 나올 것.
United는 복제약에 대비 Remodulin의 약물전달 시스템을 강조해왔고 2분기에서 DEKA-designed RemUnity의 론칭을 밝혔음. 의료진과 보험사의 피드백에 대한 의견을 듣기 원함. 또한 Remodulin 체내 이식, Trevyent이 FDA 재승인신청에 대해서도 듣기 원함.
2분기에 Tyvaso의 PH-ILD에 대한 론칭, 중단됐던 임상시험 재개 등을 밝힘. 이에 따라 판관비와 R&D 비용 증가를 모델에 반영.
Vertex Pharmaceuticals (VRTX)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25
8월말 Kaftrio의 EU 승인으로 Trikafta/Kaftrio 매출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 Trikafta/Kaftrio가 아직 보급되지 않은 지역에서 Symdeko의 매출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
컨센서스 대비 BoA 매출 전망 Trikafta/Kaftrio $975M (+64M), Kalydeco $187M (-$4M), Orkambi $193M (-$3M), Symdeko $182M (+$21M), 총 $1.54B (+$61M).
컨센서스 대비 BoA EPS 전망 $2.45 (+$0.14).
낭포성 섬유증 이외의 파이프라인인 최근 AATD에 대한 개발 중단을 발표한 VX-814의 후속 VX-864와 지중해 빈혈/겸상적혈구증에 대한 크리스퍼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CTX001의 업데이트가 주된 관심사.
8월말 EU에서 승인된 Kaftrio의 보험 적용 이슈도 주된 관심사.
네개의 중소형 기업들: CMPI, ESPR, ICPT, PBYI
이상의 14개 중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 이외에 리포트는 네개의 중소형 바이오텍에 대한 실적 전망을 간단히 제시하고 있음. 선택은 막 한듯...
Checkmate Pharmaceuticals (CMPI)
투자의견 Neutral, 목표주가 $19
시가총액 $250M의 올해 9월 상장한 기업으로 임상 단계 바이오텍인데 이 리포트에 왜 포함시켰는지 이해 불가. 임상단계 기업이라 실적은 볼게 없고 파이프라인도 직면한 카탈리스트는 없는듯. 생략.
Esperion Therapeutics (ESPR)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2
올해 2월에 연거퍼 승인된 두 고지혈증 치료제 Nexletol, Nexlizet을 론칭하며 임상단계에서 상업단계로 변신. 첫 2분기 매출은 $1M 이하로 매우 실망 스런 수준. 경영진은 코로나-19의 영향이 2020년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 BoA는 1차 진료소가 지속적으로 오픈하면서 내년 초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 최대 매출 $1B으로 예상하지만 현재 주가에는 약 $500B 정도만 반영되어 있음. 향후 1~2 분기 매출은 실망스러울 것.
3분기와 2020년 매출 각각 $4.6M, $15.2M 전망. 컨센서스는 $5.2M, $18M.
매출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 목표주가를 $55에서 $52로 하향.
Intercept Pharmaceuticals (ICPT)
투자의견 Neutral, 목표주가 $55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두가지 (1) Ocaliva의 NASH 재 승인 신청에 대한 FDA의 피드백 (2) Ocaliva의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primary biliary cholangitis, PBC) 적응증의 안전성에 대한 최근 시작한 FDA 조사.
아직은 FDA 조사가 PBC 적응증 매출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BoA 전망치$78M, 컨센서스 $79M.
장기적으로는 NASH 적응증에 대한 승인 여부가 중요. 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이 커서 주가에 하방 압력이 큼.
Puma Biotechnology (PBYI)
투자의견 Underperform, 목표주가 $9
지난 2분기 Nerlynx 매출은 3월 10%의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횡보.
8월의 또다시 10% 가격 인상, 올해 초 유방암 3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장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 그러나 코로나-19 영향, 부작용 프로파일에 대한 업데이트 등으로 인한 볼륨 감소가 매출액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
경영진의 2020년 가이던스 하향 ($215M-$225M에서 $200M-$210M으로)으로 기대감이 크지 않음. 만일 매출이 전망치를 상회한다면 가격 인상분을 고려해 볼륨이 어느정도 증가했는지가 미래 성장성을 파악하는데 중요할 전망.
컨퍼런스 콜 주요 주제: 자본 배치 계획, 파이프라인 (2021년 초 윌슨 병 결과, Ultomiris 적응증 확장)
Amgen (AMGN)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75
하반기 3개의 주요 카탈리스 중 두개가 이미 지나갔음: sotorasib 임상 2상, omecamtiv 임상 3상. Omecamtiv가 mixed 결과가 나오면서 센티먼트는 약해진 상태.
나머지 하나는 천식에 대한 tezepelumab의 임상 3상으로 연말에 결과 발표 예상.
초기 파이프라인 중에는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AMG 701 (BCMA)에 관심.
코로나-19에 타격을 받은 Prolia, Evenity의 매출은 4분기에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 월가의 Prolia 매출 전망은3분기에도 여전히 약세 (+2% Q/Q)를 예상하지만 BofA는 IQVIA 처방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7% Q/Q를 예상.
sotorasib 임상 2상, omecamtiv 임상 3상의 자세한 데이터를 컨퍼런스 콜에서 기대.
Biogen (BIIB)
투자의견Underperform, 목표주가 $235
투자자들의 모든 촛점은 11/6 예정된 aducanumab의 FDA adcom 미팅과 briefing doc 공개에 맞춰져있음.
Biogen 경영진들이 이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부분은 없을 듯.
Tecfidera의 복제약들이 세 회사에서 출시됐는데 9월 처방전의 약 24%를 차지했음. Tecfidera 후속품 Vumerity의 전망치를 높이기는 했지만 Tecfidera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255에서 $235로 낮췄음.
그동안 바이오젠은 3Q에 가이던스 조정을 하지 않았음. 이번에도 동일할 것으로 전망.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전체 처방전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 (-10% y/y). 바이오젠은 -12% 감소 전망.
8월 승인된 Roche의 Evrysdi의 Spinraza에 대한 영향은 단기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BioMarin Pharmaceutical (BMRN)
투자의견Buy, 목표주가 $105
최근 혈우병 대상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Roctavian에 대해 FDA는 승인 거부 및 2년 출혈 빈도 데이터 요구, EMA는 1년 출혈 빈도 데이터 요구했음. 이에 대해 보다 명확한 FDA의 요구사항 및 내년 1월 예상되는 52주 데이터로 FDA와 EMA의 요구 사항이 충족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투자자들이 알고 싶어할 것.
다른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는 vosoritide의 론칭 계획, 페닐키토뇨증, 유전성 혈관 부종에 대한 초기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의 개발 일정 등이 관심사.
BoA 전망치는 월가 컨센서스와 대체로 일치하는 EPS $0.24 vs $0.23, 매출 $448M vs $453M.
Bristol Myers Squibb (BMY)
투자의견Buy, 목표주가 $80
최근 MyoKardia를 $13B에 인수하면서 mavacamten를 파이프라인에 추가. 기존 주요 7개 후기 파이프라인 (Inrebic for myelofibrosis, Reblozyl for beta-thal/MDS, Zeposia for multiple sclerosis, liso-cel for
DLBCL, ide-cel for myeloma, CC-486 for AML, and BMS-‘165 for psoriasis)에 추가되면서 Big 8 형성. 이들의 개발/출시 계획이 최대 관심사.
MyoKardia 인수 후 2021년 EPS 가이던스 조정 없었음. Celgene 인수 비용에 더해 재정에 대한 자세한 상황이 관심사.
최근 폐암, 신장암에서 좋은 결과를 보인 Opdivo의 상업적 전망도 관심사.
Eli Lilly & Co (LLY)
투자의견Buy, 목표주가 $180
최근 임상 중단된 코로나-19 중화항체 LY-CoV555의 안전성 및 EUA 시점.
유방암에 대한 Verzenio, 통증에 대한 tanezumab의 승인 신청 계획.
당뇨병에 대한 tirzepatide의 임상 3상 결과
Retevmo와 고용량 Trulicity의 론칭 업데이트. Retevmo는 출시 후 첫 full 분기.
당뇨병 프렌차이즈 2020년과 2021년에 대한 전망. 최근 Novo Nordisk가 가이던스를 상향했음.
BofA 보고서를 자주 보는데 보다보니 IBB와 XBI 분석해 놓은 것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저는 차트맹이라 분석할 능력은 안되고,분석할 능력이 안되니 당연히 해석할 능력도 안됩니다. 어쨌든 보고서에 뭐라도 써있으니 나름 읽고 정리한 것 공유해봅니다. 당연히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 말은 생략.
차트상 패턴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것 보다는 IBB, XBI가 바이오텍을 대표하는 ETF인 만큼 이 두 ETF의 흐름이 바이오 인더스트리 전체를 대변한다고 보고 향후 미국 바이오의 추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하는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IBB
$122를 상향 돌파하면서 2015-2020년의 박스권에서 탈출. $155까지 상승후 풀백이 왔으나 $130~$122대에서 rising 26-week, 40-week MA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potential big breakout/retest 셋업을 형성. $135~$136.5 (13-week MA), $146.50 (2020 high)에 저항권.
하단 그림은 S&P500에 대한 상대적 차트. 베이스 형성중이나 베어리쉬 패턴이라고 함. 겹쳐져 모여있는 weekly MA를 breakout하는게 필요하고 2016년 high에 큰 저항이 있다고 함.
XBI
2018-2020을 베이스로 $134까지 랠리하며 breakout. 이후 $120까지 풀백이 왔으나 IBB와 마찬가지로 불리쉬 셋업이라고 함. $97~103이 서포트 (26/40-week MA), 다음은 13-week MA ($111)의 상향 돌파.
S&P500과의 상대적 차트는 베이스에서 breakout 후 2015년부터의 다운트랜드를 리테스트. 200 week MA의 지지를 받으면서 불리시 셋업. 현재의 지점 부근에서 계속 지지를 받으며 2018년 high를 상향 돌파하는 것이 필요.
잘은 모르겠지만 IBB, XBI 차트만 봤을 때는 8월에 all time high를 찍으면서 계속 갈 것 처럼 보였는데, 그게 S&P500과의 상대적 차트에서는 전고점과 겹치는 저항 부근이었나보네요. 13, 26, 40, 200주 MA를 사용한다는 것도 새롭습니다.
주 중반부터 트럼프가 의약품 가격인하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 나왔음. 대부분의 예상은 그동안 많이 논의되왔던 국제 의약품 가격 인덱스(international pricing index, IPI)나 의약품 가격 최혜국 대우에 관한 내용일 것이라는 추측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네개의 행정명령 중 최대의 ‘헉’은 PBM의 리베이트 금지 명령.
Background
일단 의약품 가격 정책들의 추세를 살펴보자면,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계속 있어왔음. Weekly Biotech Review를 꾸준히 봐온 분이라면 아마도 눈치 채셨겠지만,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는 Weekly Biotech Review의 헬스케어 정책 섹션에 매주 2-3개의 뉴스가 있다가 코로나-19 발생, 버니 샌더스의 탈락 이후로는 섹션 자체가 사라진 상황. 그만큼 이쪽 이슈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었음.
헬스케어 정책 관련 이슈는 작년 중반까지만해도 높은 의약품 가격의 책임을 제약사가 가격을 높여서 그렇다-PBM이 중간에서 리베이트를 많이 떼가서 그렇다의 논쟁에서 이후 제약사를 타게팅하는 쪽으로 이슈가 점차 옮겨왔음.
미 의회에서는 여러 법안들이 논의되다가 작년 하반기 민주-공화 양당이 발의했지만 공화당의 입김이 좀 더 많이 들어간 상원의 PDPRA와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중심으로 하원에서 발의한 H.R.3 두개의 법안으로 대충 모아지는 분위기였음.
PDPRA는 상원, H.R.3는 하원을 통과했지만 이후 각각이 하원과 상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은 아직 못봤고 올해 들어 민주당 대선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의회 법안에 대한 소식은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 (혹시 PDPRA와 H.R.3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아시는 분 계시면 업데이트 좀 부탁드립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이 시작된 이후 주요 쟁점은 역시 국가중심 단일 의료 보험 체계인 메디케어포올. 올해 초 모든 헬스케어 이슈를 뒤덮던 메디케어포올은 엘리자베스 워런과 버니 샌더스의 경선 탈락, 그리고 코로나-19 판데믹과 함께 하루 아침에 날라가버렸음. 코로나-19 판데믹 이후로는 정치권에서 제약회사에 그 어떤 압력도 공개적으로 내놓지 못하던 상황.
일단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헬스케어 정책의 지난해부터의 흐름.
그런데,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다급해진 트럼프가 갑작스럽게 네개의 행정명령에 서명을 함. 헬스케어 이슈는 대체로 민주당에서 주도해오던 이슈. 오바마케어가 그랬고, 지난번 대선 때도 그랬고 올해초 민주당 경선때도 그랬고. 헬스케어 비용 이슈는 설문 조사 결과 올해초까지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던 이슈. 트럼프는 지난 대선에서 의약품 가격인하에 대해 특별한 정책 조차 없던 상황.
따라서 이번 행정명령 서명은 아마도 민주당의 전유물인 의약품 가격인하에 대해 선점하고자하는 복안인듯 한데… 대선까지 4개월 조금 넘는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실제 시행까지 몇개월이 걸릴지 모르는 행정명령을 내놨다는데서 실효성이 있는지 일단 의문. 더군다나 소속당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를 극복해야한다는 문제도 있고.
첫번째 행정명령은 인슐린과 에피펜을 콕 찝어서 내놓은 정책. 인슐린은 당뇨병 치료제, 에피펜은 천식, 알러지 치료제.
인슐린과 에피펜을 Federally Qualified Health Centers (FQHCs)가 저가로 대량 구매 후 이를 정가에 환자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령. FQHCs는 저소득층에게 할인된 금액에 인슐린과 에피펜을 제공해야함.
이번 행정명령은 인슐린 제조사들을 타게팅하는 것이 아닌 중간 유통에서의 마진을 타게팅하는 것. 그것도 전체 공급가격을 낮추는 것이 아닌 저소득층에 대한 혜택.
인슐린 가격 인하는 의약품 가격 인하 정책에 단골로 등장해왔던 메뉴로 주요 인슐린 제조사들인 Sanofi, Novo Nordisk, Eli Lilly등은 이미 자체적으로 인슐린 가격을 하향해오는 한편 매일 주사를 맞아야하는 인슐린을 대체할 혁신 의약품 – 지속형, 경구형 인슐린 대체 의약품들에 집중하고 있어왔음.
올해를 시작한 것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의 반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지난 상반기 동안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 덕분에 지금쯤 대선 후유증으로 고전하고 있었을 법한 바이오텍 분야가 훨훨 날고 있습니다.
지수 퍼포먼스
나스닥 바이오텍 인덱스 NBI와 SPDR S&P Biotech ETF XBI 모두 지수들을 아웃퍼폼했는데 XBI의 퍼포먼스가 NBI보다 좋았습니다. NBI는 weighted로 시총 상위 종목들의 비중이 크고 XBI는 equal weight이라 상대적으로 소규모 바이오텍의 비중이 큽니다. 따라서 상반기에는 시총 상위 종목들보다 소규모 바이오텍들의 퍼포먼스가 더 좋았다고 보여집니다.
NBI에 포함된 종목들 중 상승 종목은 107개, 하락 종목은 100개로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다만 S&P500의 -4.04%를 기준으로 본다면 이보다 아웃퍼폼은 118개, 언더퍼폼은 89개 종목이 됩니다.
Top 5 상승종목
Inovio Pharmaceuticals Inc (INO): 716.67% 상승. 코로나-19 백신 개발
Moderna Inc (MRNA):228.27% 상승. 코로나-19 백신 개발
MacroGenics Inc (MGNX):156.62% 상승. ASCO 데이타 발표
Compugen Ltd. (CGEN): 152.01% 상승. ASCO 데이타 발표
Protagonist Therapeutics Inc (PTGX): 150.50% 상승. 임상시험 결과 발표
Xeris Pharmaceuticals Inc (XERS): -62.27%하락. 주식 오퍼링
Intercept Pharmaceuticals Inc (ICPT): -61.34%하락. FDA 확장 승인 거부
Myriad Genetics, Inc. (MYGN): -58.35%하락. 실적 부진
Evolus Inc (EOLS): -56.45%하락. 코로나-19로 elective surgery 감소
전체 종목들의 수익률은 제일 아래에 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러셀지수 리발란싱
6월 말에 러셀지수의 리발란상이 있었습니다. 러셀지수는 시총 상위 1000 종목으로 구성된 러셀 1000, 그 밑의 2000 종목으로 구성된 러셀 2000, 이 둘을 합친 러셀 3000이 있습니다. 러셀 지수는 중소형주 지수로 러셀 2000이 제일 유명하죠.
러셀 3000에 새로 포함되고 제외된 종목 수는 각각 203 종목과 141 종목으로 새로 포함된 종목들이 더 많습니다. 대략 60여 종목이나 차이가 나는데, 인수합병으로 없어진 기업, 파산한 기업들이 아마도 미리 제외되서 그럴거라 짐작은 하지만 이렇게까지 많았나 싶습니다.
러셀 지수의 리발란싱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6월 마지막 2주 동안 바이오텍이 소형주 위주로 무척이나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혹시나 지수 편입에 의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어서였는데요, 그래서 한번 분석을 해봤습니다.
아쉽게도 러셀 홈페이지에서는 러셀 2000의 신규 포함/제외 종목은 따로 공지해놓지 않고 러셀 3000만 공지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분석도 대형주까지 포함한 러셀 3000을 가지고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러셀지수는 S&P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섹터 구분을 9가지로 하고 있는데요,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왼쪽에서 부터 지수에 편입된 종목이 빠진 종목보다 많은 섹터, 오른쪽으로 갈수록 그 반대인 섹터입니다. 헬스케어가 제일 많습니다. 헬스케어 섹터로 구분된 새로 편입된 종목들을 보면 중소형 바이오텍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제가 짐작했던 이유도 아마 6월 마지막 두주간의 바이오텍 상승 요인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난 5월에는 러셀 2000이 대형주를 아웃퍼폼했는데 그 이유가 대체로 코로나-19에 큰 타격을 받았다가 경제 재개로 상황이 나아질 기업들이 대다수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하반기 러셀 2000은 상대적으로 바이오텍, 기술주의 숫자가 많아진 반면 에너지와 소비재 업종이 줄어든 탓에 상반기의 움직임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단기 바닥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위치에서 더 하락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한번 멈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가 바닥일지는 아무도 모르고, 바닥 후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역시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기에 미리 옥석을 가려 놓는 작업을 하는 것이 개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간단히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급격한 하락장 동안 잘 버텨준 종목을 골라내는 일일 것 같습니다.
아래 표는 미국 주식시장이 고점을 형성했던 2/19 부터 단기 저점으로 보이는 3/23까지 나스닥 바이오텍 인덱스 (NBI)에 포함된 200여 종목들의 수익률입니다. 표 중간 중간에 NBI, XBI, S&P500, DOW30, Nasdaq 등의 수익률 역시 포함되어 있으니 비교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굵은 글씨로 표기). 이 기간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 중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던 종목도 있고,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기업들도 있습니다. 인수합병됐거나, 인수합병 소문이 도는 기업들도 있고, 중요한 임상시험 결과 발표를 목전에 둔 기업들도 있습니다. 개별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던 이유는 각자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제 블로그를 검색해 보시면 이유가 나오는 종목들도 있을 겁니다.
Biocentruy에서 중국 노출이 많은 다국적 제약회사들을 다루는 아티클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매출이 높은 회사들, 임상 3상 비중이 높은 회사들, 중국에서만 진행하는 임상시험이 많은 회사들, 중국에서의 임상시험을 계획중인 회사들 순으로 순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순위는 바꿔말하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 부진, 임상시험 지연 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회사들이 되겠습니다. 재미난 점은 전반적으로 봤을 때 미국의 대형 제약사들은 그다지 중국 비중이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 순위의 상단은 대부분 유럽이나 일본을 베이스로 하는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Biocentury 아티클은 유료 아티클인데 하루 몇개 정도는 무료로 공개하고 그마저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유료로 바뀝니다. 직접 읽고 싶으신 분은 서둘러 보셔야할 것 같네요.
AstraZeneca가 총 매출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모두에서 여타 제약사들 대비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래프 좌측은 중국 매출, 우측은 전체 매울에서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AstraZeneca는 지난주 실적발표 후 컨콜에서도 앓는 소리를 좀 했었죠. 그날 주가가 많이 빠졌는데 오늘 다시 회복하네요.
2. 진행중인 임상 3상의 평균적인 중국 사이트 비중
보통 하나의 임상시험은 여러개의 사이트 (개별 병원들)에서 진행이 됩니다. 하나의 사이트 (병원)에서 모집할 수 있는 환자수에 한계가 있고, 사이트 수가 적으면 결과에 바이어스가 생길수 있기 때문이죠. 아래 표는 각 임상시험 당 중국 사이트의 평균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Amgen, Novo Nordisk, Astellas, Takeda가 평균적으로 30% 이상을 중국에서 진행중입니다. AstraZeneca는28.1%로 30%에 살짝 못미쳤네요. 중국에서 신약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가 필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확실치 않으니 아시는 분은 코멘트 좀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중국에서 일정부분의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중국 비중이 작으면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승인 신청시 중국 데이타는 빼버리고 할 수가 있을텐데 비중이 크면 그게 곤란하겠죠.
3. 중국에서만 진행중인 임상 3상들
이번 표는 순위는 아니고 중국에서만 진행중인 임상 3상을 나열해 놓고 있습니다. 숫자를 세보면 사노피, 머크 5, 로슈 4, 릴리, 오츠카, 다케다 3, GSK, 화이자, 노바티스 2 이렇네요. 보시면 Recruiting에 No라고 되어있는 임상시험은 신규환자를 모집하지 않고 이미 투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하고 있는 임상시험입니다. 이런 경우 만일 임상에 참여한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이라도 되버리면 곤란하겠죠. 반면 Yes로 표기된 아직 환자를 모집중인 임상시험들의 경우 임상시험이 지연될 수 밖에 없을겁니다. 병원이 코로나-19를 치료하느라 의료진의 여유가 없을테고,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았던 환자들만을 걸러내야하고, 코로나-19치료와 무관한 의료인력들 (임상시험에는 의사/간호사들 외에도 여타 인력들이 필요합니다)의 병원출입이 통제될테니까요.
4. 중국에서의 임상시험을 곧 시작하려고 계획중인 회사들
이 회사들의 경우에는 임상시험 시작이 지연될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래도 아직 시작을 안했으니 그나마 사정이 나을거라고 보여집니다. 여기엔 잘 모르는 회사들이 많이 포함되어있네요.
*** 아이오와 경선 결과에 대한 기억 착오로 내용에 오류가 있어서 수정했습니다. 아이오와에서의 대의원 수는 부티지지-샌더스-워런-바이든-클로부카 순으로 13-12-8-6-1 입니다. 아이오와와 뉴햄프셔를 합한 대의원 수는 부티지지-샌더스-워런-클로부카-바이든 순으로 22-21-8-7-6 입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이 지난주 아이오와에 이어 이번주 뉴햄프셔까지 마무리가 됐습니다. 뉴햄프셔에서는 예상했던대로 버니 샌더스가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득표율로 부티지지에 대략 1% 포인트 정도 앞선 신승으로 대의원 수는 지난번 아이오와와 마찬가지로 부티지지와 동수로 나눠갖게 됐습니다. 여론조사 5위권 밖에서 맴돌던 애이미 클로부카가 깜짝 3위로 올라서면서 엘리자베스 워런, 조 바이든은 대의원을 한명도 확보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조바이든은 지난번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에서도 대의원을 한명도 확보 못했네요. 개인적으로는 엘리자베스 워런은 조만간 사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게 되면 워런의 지지세가 버니 샌더스 쪽으로 쏠리게 될테니 워런이 얼마나 오래 캠페인을 이어가면서 샌더스의 대의원수를 깎아먹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있는 네바다, 다다음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는 조 바이든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데 과연 반등에 성공할지 여부도 그가 계속 캠페인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 같습니다.
출처: 구글 검색
이번 경선에서의 최대 승자는 샌더스도 부티지지도 아닌 마이클 불룸버그입니다. 3월 첫주에 열리는 수퍼튜스데이부터 경선에 참여하는 불룸버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엘리자베스 워런을 제치고 민주당내 3위로 올라섰고, 경선 승리 가능성도 급등하면서 버니 샌더스에 이어 2위로 올라섰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버니 샌더스의 부상으로 인한 레프트윙 세력의 득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성소수자로 확장력에 한계가 있어보이는 부티지지보다는 불룸버그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모양새입니다.
외형적으로는 샌더스가 여론조사에서 앞서 나가고, 경선에서는 부티지지의 2파전으로 전개되면서 앞서 언급한대로 불룸버그가 민주당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는 헬스케어 섹터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버니 샌더스/엘리자베스 워런의 지명가능성 하락 = 메디케어포올 실현 가능성 하락으로 해석되기 때문이죠. 특히 의료보험 업계가 강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이오도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습니다.
지지난주 금요일 (1/21) 부터 미국 증시가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인해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내려갈 때가 됐는데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때마침 터져준 격이죠.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었어도 아마 다른 핑계로 조정을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기업 실적은 좋아지지 않는데 주가만 계속 올랐으니까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식명칭 2019-nCoV (2019년 발생한 Novel (신종) Coronavirus란 의미입니다. 별것 아님)가 주식시장을 요란스럽게 흔들어 놓고 뉴스의 탑을 장식하고 있는데요, 미국 서부시간 2/1 현재 확진자 14,549명, 사망자 305명, 회복된 사람 340명이라고 합니다. 존스홉킨스의대에서 친절하게 웹사이트도 만들어놓고 업데이트를 해주고 있네요. 확진자수 추세는 아직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 외 국가 (필리핀)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속보가 조금 전에 떴네요. 다음주에 춘절 연휴 후 개장하는 중국 주식시장이 얼마나 하락할지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듯 합니다. 중국시장이 떡락하면 미국시장도 영향을 받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미국에서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보다는 좀 더 심각한 전염병 이슈가 있습니다. 작년 연말부터 돌기 시작한 인플루엔자인데요, 이건 언론에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제 아이 클라스가 약 30명 정도인데, 아이 친구들이 줄줄이 아프다고 해서 학교에 몇명이나 안나오냐고 물어보니 10명 정도가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미국에서는 열이 나면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열이 나지 않을때까지 학교에 등교를 못하도록 합니다. 아마도 한국같으면 그냥 나갈텐데 여긴 좀 엄격하죠.
여튼, 지금 인플루엔자, 한국말로 독감이 유행 중이고 증상이 꽤 심합니다. 제 아이 친구 중에는 며칠간 걷지를 못한 친구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번 인플루엔자가 최근 10년간 최악의 독감이라고 하는데요, CDC에 의하면 천9백만명~2천6백만명이 독감 증상을 호소했고, 8백6십만~천2백만명이 병원을 찾았고 이중에 1만 8천명~3만1명이 입원했으며, 1만~2만5천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가 아니고 미국에서의 수치입니다. 누적 수치라고 하니 증상 호소나 병원 방문, 입원은 한명이 여러번 했을 수도 있겠지만, 사망자 수는 엄청납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305명과는 비교할 것이 못되죠.
물론 미국에서 인플루엔자 때문에 도시를 폐쇄하고 환자들을 강제 격리조치하고 연휴기간을 연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때문에 영업을 중단하거나 공장을 폐쇄한 기업이 있다는 얘기도 못들었구요. 그렇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주식시장 조정의 이유가 되는 것이 과연 정당할까요? 전 좀 오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중국에서 우한 공항을 폐쇄한지도 다음주면 2주가 되기 때문에 다음주말이나 그다음주 정도면 2차, 3차 감염이 급속도로 늘지 않는 이상 확진자수는 조금 둔화되기 시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1주일 좀 넘게 코로나바이러스 테마주들이 급등락을 거듭했는데요, 지난주 장 마감후에 Gilead Science가 테마주에 동참했네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중이던 remdesivir을 시애틀의 미국 1번 환자에게 투여했는데 증상이 호전됐다고 합니다. Remdesivir을 소량 중국에 보내겠다고도 하네요.
오늘 미국에서 우한 폐렴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1명이 확인되면서 주가가 장중 하락전환했습니다. 그와중에 감염질환 및 백신 관련 의약품을 개발하는 몇몇 바이오텍은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을 하기도 했지만 XBI, NBI 같은 바이오텍 인덱스의 퍼포먼스는 시장보다 좋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3년 SARS 유행 때 미국 주식시장과 바이오텍 주가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였을까요?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일단 SARS 유행 기간이 2002년 11월 ~ 2003년 3월이었다고 나오네요. 대략 그기간에 2002년 11월 27일을 꼭지로 해서 2003년 3월 11일까지 조정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기간 S&P500 (SPY), Nasdaq 100 (QQQ), IBB의 주가 움직임을 보니 각각 -14.59%, -14.73%, -16.32% 였습니다. 바이오라고 특별히 시장보다 좋거나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이번 우한 독감이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습니다. 하필이면 중국인의 대이동이 있는 춘절과 겹쳐서 전염병이 확산되지나 않을까 우려되는데 퍼지지 않고 잘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장 마지막날이 종료됐습니다. 바이오텍을 대표하는 지수는 Nasdaq Biotech Index (NBI) 입니다. 바이오텍 ETF인 IBB가 NBI를 추종하는 ETF죠. 매년 12월이 되면 NBI의 구성 종목을 변경하고 리발란싱을 합니다. NBI는 weighted로 종목별로 비중을 가중치를 둬서 구성합니다. 바이오텍 투자하실 때 관심종목이 최소한 NBI에 포함되는 종목인지 여부 정도는 알고 투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스닥의 약 500개 정도 되는 바이오텍들 중 약 절반 정도가 NBI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절반 정도에도 포함이 안되는 종목이라면 그야말로 잡주라고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아래 표는 새로 구성된 NBI 구성 종목들의 2019년 수익률입니다. 올해 최고의 수익률을 올린 종목은 Axsome Therapeutics인데 무려 3500% 상승했습니다. 올해 저점 대비로는 5000%입니다. 2019년 나스닥 전체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종목이기도 합니다.
심볼
이름
시총 ($)
2019 수익률
특이사항
AXSM
Axsome Therapeutics Inc
3.8B
3565.25%
KOD
Kodiak Sciences Inc
3.1B
913.38%
ARQL
ArQule, Inc.
2.4B
620.58%
ARWR
Arrowhead Pharmaceuticals Inc
6.3B
410.71%
MDCO
The Medicines Company
6.8B
343.78%
ARDX
Ardelyx Inc
644.0M
319.55%
EIDX
Eidos Therapeutics Inc
2.2B
317.08%
EPZM
Epizyme Inc
2.2B
299.35%
ACHN
Achillion Pharmaceuticals, Inc.
844.8M
279.25%
KRTX
Karuna Therapeutics Inc
2.0B
276.32%
2019 상장
XBIT
XBiotech Inc
766.9M
267.52%
ADVM
Adverum Biotechnologies Inc
744.1M
265.71%
RETA
Reata Pharmaceuticals Inc
6.8B
264.40%
CCXI
ChemoCentryx Inc
2.3B
262.51%
ARVN
Arvinas Inc
1.6B
219.77%
IOVA
Iovance Biotherapeutics Inc
3.5B
212.77%
MRTX
Mirati Therapeutics Inc
5.1B
203.77%
ITCI
Intra-Cellular Therapies Inc
1.9B
201.23%
AUPH
Aurinia Pharmaceuticals Inc
2.8B
197.07%
DCPH
Deciphera Pharmaceuticals Inc
3.2B
196.52%
BOLD
Audentes Therapeutics Inc
2.7B
180.68%
CGEN
Compugen Ltd.
369.3M
174.65%
MGTA
Magenta Therapeutics Inc
591.1M
165.96%
ACAD
ACADIA Pharmaceuticals Inc.
6.6B
164.56%
RARX
Ra Pharmaceuticals Inc
2.2B
157.86%
NVCR
Novocure Ltd
8.3B
151.70%
FTSV
Forty Seven Inc
1.7B
150.45%
QURE
Uniqure NV
3.1B
148.65%
APLS
Apellis Pharmaceuticals Inc
2.0B
132.15%
GLPG
GALAPAGOS NV/S ADR
12.1B
125.45%
ASND
Ascendis Pharma A/S
6.6B
122.06%
VCYT
Veracyte Inc
1.4B
121.94%
TPTX
Turning Point Therapeutics Inc
2.2B
115.54%
2019 상장
CRSP
Crispr Therapeutics AG
3.6B
113.20%
DERM
Dermira Inc
826.5M
110.85%
GH
Guardant Health Inc
7.3B
107.87%
MGTX
MeiraGTx Holdings PLC
732.2M
107.68%
DRNA
Dicerna Pharmaceuticals Inc
1.5B
106.08%
KPTI
Karyopharm Therapeutics Inc
1.2B
104.59%
SGEN
Seattle Genetics, Inc.
19.6B
101.66%
PRNB
Principia Biopharma Inc
1.8B
100.00%
CHRS
Coherus Biosciences Inc
1.3B
99.01%
GBT
Global Blood Therapeutics Inc
4.8B
93.64%
NSTG
NanoString Technologies Inc
994.2M
87.59%
HZNP
Horizon Therapeutics PLC
6.8B
85.26%
AXNX
Axonics Modulation Technologies Inc
940.7M
83.39%
FLXN
Flexion Therapeutics Inc
790.2M
82.86%
ALLK
Allakos Inc
4.6B
82.44%
INSM
Insmed Incorporated
2.1B
82.01%
ZLAB
Zai Lab Ltd
2.8B
79.11%
MNTA
Momenta Pharmaceuticals, Inc.
2.2B
78.71%
BDSI
BioDelivery Sciences International, Inc.
568.2M
70.81%
CYTK
Cytokinetics, Inc.
626.9M
67.88%
ADMA
ADMA Biologics Inc
237.3M
67.36%
ARGX
argenx SE - ADR
6.1B
67.09%
CSTL
Castle Biosciences Inc
586.8M
60.61%
2019 상장
TCDA
Tricida Inc
1.9B
60.05%
CHMA
Chiasma Inc
208.4M
59.49%
MEDP
Medpace Holdings Inc
3.0B
58.81%
ALNY
Alnylam Pharmaceuticals, Inc.
12.8B
57.96%
AMRN
Amarin Corporation plc
7.7B
57.53%
PRTA
Prothena Corporation PLC
631.6M
53.69%
YMAB
Y-mAbs Therapeutics, Inc
1.2B
53.64%
RCKT
Rocket Pharmaceuticals Inc
1.2B
53.58%
CBPO
China Biologic Products Holdings Inc
4.5B
53.31%
FATE
Fate Therapeutics Inc
1.5B
52.53%
TECH
BIO-TECHNE Corp
8.4B
51.68%
SYNH
Syneos Health Inc
6.2B
51.16%
NBIX
Neurocrine Biosciences, Inc.
9.9B
50.53%
MYOK
Myokardia Inc
3.4B
49.18%
EGRX
Eagle Pharmaceuticals Inc
821.4M
49.12%
OPTN
OptiNose Inc
422.6M
48.71%
BPMC
Blueprint Medicines Corp
3.9B
48.60%
VYGR
Voyager Therapeutics Inc
517.2M
48.40%
IMMU
Immunomedics, Inc.
4.4B
48.28%
EIGR
Eiger Biopharmaceuticals Inc
365.0M
46.65%
ZGNX
Zogenix, Inc.
2.3B
42.98%
PTCT
PTC Therapeutics, Inc.
3.0B
39.95%
AIMT
Aimmune Therapeutics Inc
2.1B
39.92%
GTHX
G1 Therapeutics Inc
993.3M
38.02%
INCY
Incyte Corporation
18.8B
37.32%
ANIP
ANI Pharmaceuticals Inc Common Stock
745.7M
36.98%
GERN
Geron Corporation
271.7M
36.00%
GMAB
GENMAB A/S/S ADR
96.4B
35.50%
VRTX
Vertex Pharmaceuticals Incorporated
56.3B
32.13%
EDIT
Editas Medicine Inc
1.5B
30.15%
ESPR
Esperion Therapeutics Inc
1.6B
29.63%
QTRX
Quanterix Corp
662.0M
29.06%
IRWD
Ironwood Pharmaceuticals, Inc.
2.1B
28.47%
MRNA
Moderna Inc
6.5B
28.09%
BBIO
BridgeBio Pharma Inc
4.3B
27.22%
2019 상장
GRFS
Grifols SA - ADR ADR Class B
18.8B
26.85%
OMER
Omeros Corporation
754.7M
26.48%
NGM
NGM Biopharmaceuticals Inc
1.2B
25.78%
2019 상장
SYRS
Syros Pharmaceuticals Inc
293.3M
24.06%
CARA
Cara Therapeutics Inc
752.0M
23.92%
AMGN
Amgen, Inc.
143.2B
23.84%
ICPT
Intercept Pharmaceuticals Inc
4.1B
22.95%
PTLA
Portola Pharmaceuticals Inc
1.9B
22.34%
RDUS
Radius Health Inc
930.8M
22.26%
XLRN
Acceleron Pharma Inc
2.8B
21.75%
MNKD
MannKind Corporation
266.3M
21.70%
PGNX
Progenics Pharmaceuticals, Inc.
439.9M
21.19%
HALO
Halozyme Therapeutics, Inc.
2.6B
21.19%
AKRO
Akero Therapeutics Inc
633.9M
21.15%
2019 상장
AVRO
Avrobio Inc
637.5M
20.90%
PRAH
PRA Health Sciences Inc
7.0B
20.87%
JAZZ
Jazz Pharmaceuticals PLC
8.4B
20.43%
ATNX
Athenex Inc
1.2B
20.33%
COLL
Collegium Pharmaceutical Inc
690.0M
19.86%
SRPT
Sarepta Therapeutics Inc
9.6B
18.24%
BGNE
Beigene Ltd
130.1B
18.18%
ARNA
Arena Pharmaceuticals, Inc.
2.3B
16.61%
PRVL
Prevail Therapeutics Inc
539.8M
16.40%
2019 상장
SNY
Sanofi SA
62.9B
15.64%
AKBA
Akebia Therapeutics Inc
751.7M
14.29%
PDLI
PDL BioPharma Inc
370.5M
12.07%
IONS
Ionis Pharmaceuticals Inc
8.5B
11.75%
ALXN
Alexion Pharmaceuticals, Inc.
23.9B
11.08%
STOK
Stoke Therapeutics Inc
926.9M
10.75%
2019 상장
ILMN
Illumina, Inc.
48.8B
10.61%
HCM
HUTCHISON CHINA/S ADR
2.5B
8.58%
TBIO
Translate Bio Inc
488.6M
8.53%
NTLA
Intellia Therapeutics Inc
717.1M
7.47%
GWPH
GW Pharmaceuticals PLC- ADR
38.5B
7.36%
PETQ
PetIQ Inc
708.2M
6.73%
IMGN
ImmunoGen, Inc.
764.2M
6.46%
PCRX
Pacira Biosciences Inc
1.9B
5.30%
PTGX
Protagonist Therapeutics Inc
191.8M
4.75%
GILD
Gilead Sciences, Inc.
82.2B
3.88%
AGIO
Agios Pharmaceuticals Inc
3.2B
3.56%
CLLS
Cellectis SA
726.7M
2.82%
EOLS
Evolus Inc
406.8M
2.27%
AGLE
Aeglea Bio Therapeutics Inc
221.6M
2.00%
FOLD
Amicus Therapeutics, Inc.
2.5B
1.67%
TBPH
Theravance Biopharma Inc
1.5B
1.17%
REGN
Regeneron Pharmaceuticals Inc
40.5B
0.53%
LMNX
Luminex Corporation
1.0B
0.22%
BMRN
BioMarin Pharmaceutical Inc.
15.2B
-0.70%
BIIB
Biogen Inc
53.5B
-1.39%
RARE
Ultragenyx Pharmaceutical Inc
2.5B
-1.77%
KURA
Kura Oncology Inc
623.1M
-2.07%
RGNX
Regenxbio Inc
1.5B
-2.34%
AMPH
Amphastar Pharmaceuticals Inc
905.4M
-3.07%
ALLO
Allogene Therapeutics Inc
3.2B
-3.53%
ALEC
Alector Inc
1.2B
-4.28%
2019 상장
XNCR
Xencor Inc
2.0B
-4.89%
MYGN
Myriad Genetics, Inc.
2.0B
-6.33%
CRBP
Corbus Pharmaceuticals Holdings Inc
353.1M
-6.51%
RIGL
Rigel Pharmaceuticals, Inc.
358.7M
-6.96%
FOMX
Foamix Pharmaceuticals Ltd
204.0M
-7.24%
FGEN
FibroGen Inc
3.7B
-7.32%
FIXX
Homology Medicines Inc
911.5M
-7.42%
AMRS
Amyris Inc
326.0M
-7.49%
TWST
Twist Bioscience Corp
695.5M
-9.05%
ASMB
Assembly Biosciences Inc
658.0M
-9.55%
OSMT
Osmotica Pharmaceuticals PLC
362.8M
-9.81%
ACIU
AC Immune SA
575.6M
-9.84%
EXEL
Exelixis, Inc.
5.4B
-10.42%
BLUE
bluebird bio Inc
4.9B
-11.54%
AFMD
Affimed NV
208.9M
-11.90%
ORTX
Orchard Therapeutics PLC - ADR
1.3B
-12.59%
ENTA
Enanta Pharmaceuticals Inc
1.2B
-12.78%
GOSS
Gossamer Bio Inc
1.0B
-12.88%
2019 상장
BCEL
Atreca Inc
340.8M
-14.29%
2019 상장
MGNX
MacroGenics Inc
532.7M
-14.33%
RYTM
Rhythm Pharmaceuticals Inc
1.0B
-14.58%
DNLI
Denali Therapeutics Inc
1.7B
-15.68%
XON
Intrexon Corp
891.5M
-16.21%
CERS
Cerus Corporation
592.2M
-16.77%
INO
Inovio Pharmaceuticals Inc
330.0M
-17.50%
EYPT
Eyepoint Pharmaceuticals Inc
167.6M
-17.99%
INVA
Innoviva Inc
1.4B
-18.85%
UTHR
United Therapeutics Corporation
3.9B
-19.12%
RVNC
Revance Therapeutics Inc
837.6M
-19.37%
AMAG
AMAG Pharmaceuticals, Inc.
412.8M
-19.88%
DTIL
Precision BioSciences Inc
705.4M
-20.36%
2019 상장
URGN
Urogen Pharma Ltd
700.1M
-22.50%
LGND
Ligand Pharmaceuticals Inc.
1.8B
-23.15%
MCRB
Seres Therapeutics Inc
241.5M
-23.67%
SAGE
SAGE Therapeutics Inc
3.7B
-24.64%
ADPT
Adaptive Biotechnologies Corp
3.7B
-25.76%
2019 상장
MYL
Mylan NV
10.4B
-26.64%
SGMO
Sangamo Therapeutics Inc
970.4M
-27.09%
SUPN
Supernus Pharmaceuticals Inc
1.2B
-28.60%
PACB
Pacific Biosciences of California
786.6M
-30.54%
ALKS
Alkermes Plc
3.2B
-30.87%
AERI
Aerie Pharmaceuticals Inc
1.1B
-33.05%
NKTR
Nektar Therapeutics
3.8B
-34.32%
ENDP
Endo International PLC
1.1B
-35.75%
TXMD
TherapeuticsMD Inc
656.2M
-36.48%
VNDA
Vanda Pharmaceuticals Inc.
875.3M
-37.20%
PRQR
ProQR Therapeutics NV
489.2M
-37.20%
RTRX
Retrophin Inc
610.0M
-37.25%
LXRX
Lexicon Pharmaceuticals, Inc.
441.0M
-37.50%
SIGA
SIGA Technologies, Inc.
386.7M
-39.62%
RUBY
Rubius Therapeutics Inc
758.1M
-40.92%
GRTS
Gritstone Oncology Inc
321.2M
-41.94%
SRRK
Scholar Rock Holding Corp
391.2M
-42.62%
AKCA
Akcea Therapeutics Inc
1.6B
-43.80%
GLYC
GlycoMimetics Inc
229.4M
-44.14%
CTMX
CytomX Therapeutics Inc
377.6M
-44.97%
OPK
Opko Health Inc.
978.4M
-51.16%
ATRA
Atara Biotherapeutics Inc
891.9M
-52.59%
UBX
Unity Biotechnology Inc
331.2M
-55.66%
AKRX
Akorn, Inc.
189.2M
-55.75%
PBYI
Puma Biotechnology Inc
340.9M
-57.00%
BCRX
BioCryst Pharmaceuticals, Inc.
531.5M
-57.25%
SPPI
Spectrum Pharmaceuticals, Inc.
411.2M
-58.40%
XERS
Xeris Pharmaceuticals Inc
190.3M
-58.53%
AUTL
Autolus Therapeutics Ltd - ADR
593.8M
-59.81%
PSNL
Personalis Inc
340.5M
-61.74%
2019 상장
ANAB
AnaptysBio Inc
440.9M
-74.53%
CBAY
CymaBay Therapeutics Inc
134.7M
-75.10%
WVE
Wave Life Sciences Ltd
274.8M
-80.92%
TORC
resTORbio, Inc.
54.3M
-82.71%
SLDB
Solid Biosciences Inc
204.6M
-83.40%
아래는 위 리스트 중 2019년 12월에 신규 편입된 종목들입니다.
ADPT
Adaptive Biotechnologies Corp
3.7B
ADMA
ADMA Biologics Inc
237.3M
AFMD
Affimed NV
208.9M
AKRO
Akero Therapeutics Inc
633.9M
ALEC
Alector Inc
1.2B
ALLO
Allogene Therapeutics Inc
3.2B
ARDX
Ardelyx Inc
644.0M
ARVN
Arvinas Inc
1.6B
ASMB
Assembly Biosciences Inc
658.0M
BCEL
Atreca Inc
340.8M
AXNX
Axonics Modulation Technologies Inc
940.7M
AXSM
Axsome Therapeutics Inc
3.8B
BDSI
BioDelivery Sciences International, Inc.
568.2M
BBIO
BridgeBio Pharma Inc
4.3B
CSTL
Castle Biosciences Inc
586.8M
CHMA
Chiasma Inc
208.4M
CGEN
Compugen Ltd.
369.3M
GMAB
GENMAB A/S/S ADR
96.4B
GOSS
Gossamer Bio Inc
1.0B
GRTS
Gritstone Oncology Inc
321.2M
GH
Guardant Health Inc
7.3B
KRTX
Karuna Therapeutics Inc
2.0B
KOD
Kodiak Sciences Inc
3.1B
MGTX
MeiraGTx Holdings PLC
732.2M
MRNA
Moderna Inc
6.5B
NGM
NGM Biopharmaceuticals Inc
1.2B
ORTX
Orchard Therapeutics PLC - ADR
1.3B
OSMT
Osmotica Pharmaceuticals PLC
362.8M
PSNL
Personalis Inc
340.5M
DTIL
Precision BioSciences Inc
705.4M
PRVL
Prevail Therapeutics Inc
539.8M
PRNB
Principia Biopharma Inc
1.8B
PTGX
Protagonist Therapeutics Inc
191.8M
SNY
Sanofi SA
62.9B
SRRK
Scholar Rock Holding Corp
391.2M
STOK
Stoke Therapeutics Inc
926.9M
TPTX
Turning Point Therapeutics Inc
2.2B
TWST
Twist Bioscience Corp
695.5M
XBIT
XBiotech Inc
766.9M
YMAB
Y-mAbs Therapeutics, Inc
1.2B
아래는 2019년 12월에 NBI에서 탈락한 종목들입니다. 이중에는 인수합병으로 상장폐지된 종목도 있고, 파산한 종목도 있고, 주가가 많이 하락해서 시총이 작아진 종목들도 있습니다. 개중에는 주가가 괜챦았는데 리스트에서 빠진 종목들도 몇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