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바이오테크 주가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간 상대적으로 아웃퍼폼해왔음.

간혹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학회로 소개하는 분들도 있던데 학회가 아니고 투자자 컨퍼런스임. 컨퍼런스에서 신규 데이터를 발표하는 기업은 드묾. 주 목적은 기업-기업간의 미팅을 통한 인수합병 및 라이선스 딜 기회 마련, 기업-투자자간 미팅을 통한 투자금 유치.

이 기간 주가가 많이 오르는 이유는 인수합병 발표가 이 기간에 이루어진 경우가 잦았기 때문. 즉, 임상시험 데이터 발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는 학회와는 좀 결이 다름.

투자은행들이 주최하는 투자자 미팅은 보통 봄, 가을에 열리는데 JPM은 이중 최대 규모이고 연초에 열린다는 상징성이 있어서 기업들이 인수합병 발표를 이때에 맞춰서 하는 경향이 있음. 또한 당해 실적 가이던스 역시 이 기간에 발표함.

하지만 이 기간에 인수합병 발표가 나지 않더라도 연중 발표되는 딜이 이 기간의 미팅을 통해 시작되는 경우가 많음. 지난해에 인수합병 딜 갯수가 예년에 비해 적었던 이유 가운데 JPM이 온라인으로 열렸던 이유도 있지 않을까 싶음.

올해는 애초 오프라인 진행 예정이었으나 온라인으로 바뀌어 1/10-13 기간 열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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