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oogle translate chrome extension"로 구글 검색. 그럼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박스친 크롬 웹스토어를 클릭.
2. 크롬 웹스토어에 들어가서 add to chrome을 클릭하면 간단하게 설치 됨.
3. 설치되고 나면 주소창 오른쪽에 동그라미 친 구글 번역기 아이콘이 생김.
4. 아이콘이 옆에 안생기는 경우 오른쪽 끝에 있는 퍼즐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엑스텐션 메뉴가 뜸. 거기서 구글 번역기를 찾아 압정을 클릭해서 고정하면 됨.
이제 설치가 완료됐으면 사용법에 대해 간단히.
디폴트 설정은 페이지를 전체 번역하거나 원하는 문장을 복-붙해서 번역하도록 하는 것. 영문으로 된 웹페이지에 들어가 구글 번역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아래처럼 뜸. 원하는 문장을 Translate이라고 되어있는 공란에 복-붙해서 사용하거나 "TRANSLATE THIS PAGE"를 클릭하면 페이지 전체가 원하는 언어로 번역됨.
"TRANSLATE THIS PAGE"를 클릭하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할 수 있고 Korean을 선택하면 아래 처럼 페이지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음.
여기까지는 아마도 아는 분들 많으실 것 같고..
번역기 설정을 조금 바꾸면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음.
아직은 구글 번역기의 한국어 번역 기능이 그다지 좋지 못해서 페이지 전체 번역을 시켜놓으면 문맥이 이상해지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필자는 원문으로 보다가 모르는 단어나 모르는 문장이 나올 때 변역하는 정도로 더 많이 사용하는데, 이때 매번 복-붙을 하면 불편함. 이에 대한 해결책이 있는데..
5. 번역기 아이콘에 마우스를 두고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메뉴가 뜸. 거기서 옵션 선택.
6. 옵션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는데, 여기서 프라이머리 랭기지를 영어에서 한국어로 변경.
7. 변경하고 저장.
변경 후 외국어로 된 페이지에 들어가 알고 싶은 문장이나 단어를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선택하면 아래 동그라미 처럼 문장 끝에 구글 번역기 아이콘이 생김. 만약에 안생기면 페이지를 리프레시(F5)하거나 새창 페이지를 열면 됨.
동그라미 친 번역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좀전에 프라이머리 랭기지로 설정한 언어로 번역되서 나옴.
이것도 귀찮으면 그냥 드래그만 해도 번역이 뜨도록 바꿀 수도 있음.
8. 다시 위의 6번 메뉴로 돌아가서 Immediately display popup을 선택하고 저장.
이번엔 드래그해서 원하는 문장/단어를 선택하면 구글 아이콘이 안뜨고 번역된 내용이 바로 뜸.
최근 크게 상승한 주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DermTech Inc (DMTK), Fiverr International Ltd (FVRR), Novocure Ltd (NVCR), Zoom Video Communications (ZM)에 대한 고정 바이어스 (Anchoring Bias)에 관한 나의 개인 기록
2.
고정 바이어스 (Anchoring Bias)란? 당신이 처음 접한 가격이 미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뜻함. 예: 내가 당신에가 껌을 $0.10에 팔겠다고 했음. 그런데 당신은 거절. 당신 마음이 바껴서 다시 사려고 보니 가격은 $0.50이 됐음. 살거야? 아마도 안사겠지. 왜나면 당신 마음 속에 껌은 $0.10으로 고정되어버렸으니깐.
3. 고정 바이어스는 투자할 때도 항상 나타남. Zoom은 2019년에 $65에 상장했음. 현재 가격은 $426. 과연 살 수 있을까? 조정이 올때를 기다릴까? 상장가의 8배나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산다는 것을 당신 스스로에게 설득시키는 일은 정말 정말 어려울 것.
4. 고정 바이어스는 나한테도 큰 문제였음. 나는
Abiomed (ABMD)가 $80일 때
Salesforce (CRM)이 $40일 때
Shopify (SHOP)이 $50일 때
Zoom (ZM)이 $100일 때 사지 않았음.
"이미 너무 많이 올랐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난 이전 주가에 마음이 고정되서 "새로운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지 못했음. 이들 모두는 내가 매수를 포기한 이후 멀티배거가 됐음. (주) 멀티 배거 (multi-bagger): 몇배 이상 오른 종목을 뜻한. two-bagger 두배 오른 종목 ten-bagger 열배 오른 종목
5 David Gardner (트위터 @DavidGFool, The Motley Fool의 설립자 중 한명)은 고정 바이어스를 극복하는데 도사임. 이는 마치 초능력과 같음. 그는 불과 몇주전에 두배로 오른 종목을 추천하기를 마다하지 않음. 마치 1997년의 아마존처럼. 그리고 지금까지 그의 추천은 잘 먹혀왔음. 그의 팟케스트는 환상적임.
6.
나는 여전히 고정 바이어스 극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음. Novocure(NVCR)는 내가 고정 바이어스를 극복한 성공 사례.
7. 내가 NVCR을 처음 접한건 2016년이었음. 그들의 기술은 흥미로웠지만 매우 리스키해 보였음. 당시 나는 NVCR을 사지 않고 지켜보기만 했음. 2016년 10월에 안좋은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가 $5대로 하락했음. 당시 나는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다. 지금 수준에서는 진입해볼만 해"라고 생각했었음.
8. 하지만 나는 $5에 사지 않았음. 몇달이 지나고 좋은 임상 결과가 발표됐고 주가는 하루에 57% 폭등해서 $14대가 됐음. 당시 뉴스는 아래 링크에
예전 같았으면 아마도 나는 조정이 나올때까지 기다리자라고 생각했을 것. 하지만 일단 $14에 진입했음. $5에 살 수 있는 기회를 불과 몇달전에 날렸기 때문에 $14에 매수하는 것은 쉽지 않았음. 매수 이유는 $14에 시총이 $1B에 불과했는데 이들이 성공하면 $10B은 충분히 될거라 생각했기 때문.
10. $14은 당시 52주 신고가였지만 결과적으로 그 때 이후 최저가 이기도 했음. NVCR은 현재 $179이고 내가 "최고가"에 매수한 이후 10배 이상 올랐음.
11. 최근인 지난해 9월 30일에 DermTech Inc (DMTK)에 대해 깊이 공부 했음. 당시 주가는 $12. 당시 "와우 이거 잘만 되면 엄청나겠는데"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아직 사지 않았음. 아래 그래프가 그 이후 일어난 일.
12. 나는 $12에 DMTK를 살 수 있었음. $12!!!! 현재 주가는 무려 $67. $67!!!! 지금 사기는 좀 어려워 보임, 안그래? 하지만 아마도 난 그냥 살 것 같은 - 아직 결정 안했음. 시가 총액은 아직 $2B이 안되고 지금부터 10의 수익이 가능함. 나는 나의 고정 바이어스와 치열하게 싸우게 될 듯.
13. 또다른 예는 Fiverr International Ltd (FVRR). 이 주식은 2020년 3월에 $22이었음. $116이던 2020년 9월에 Tom Gardner (트위터 @TomGardnerFool, The Motley Fool의 설립자 중 한명)가 매수 추천을 했음 - 무려 6개월만에 5배가 오른 주식을! 나는 사지 않았음.대신 2020년 10월에 자세히 들여다봤음. 그러나 이때는 이미 $159로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중이었음. 난 그냥 샀음. 현재 가격은 $294!!!
14. 내가 왜샀냐고? 당시 시총은 $5B에 불과했음. 충분히 10배가 가능하다고 생각했음.
아래는 2020년 12월에 올린 왜 FVRR에 불리쉬한가라는 트윗.
높은 매출 성장
반복 매출
84% 매출 총이익
흑자 잉여 현금흐름
훌륭한 사명
영업 레버리지 (매출 대비 고정비가 낮아 매출이 증가할 수록 영업 이익이 증가하는 것)
Optionality (확장성을 의미하는 듯)
네트워크 효과
해피한 직원들
설립자/CEO
시총 $10B 이하
15. 고정 바이어스는 극복하기 어려움. 최근 크게 상승한 주식에 높은 금액을 지불하는 것은 본능에 반함. 여기서 한가지 명확히 할 것.
최근에 크게 상승했다고 매수하라는 말이 아님. 당신 스스로 현재 가격에서부터의 기회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리서치를 해야함.
16. 그러나 만일 당신이 훌륭한 기업을 찾았고 여전히 성장중이라고 생각한다면 현재의 주가 때문에 망설이지 말 것. 다음은 내가 "훌륭한 기업"이 어떤 뜻인지에 대해 적어 놓은것. (주: 여기에 "훌륭한 기업 "a GREAT company"를 설명한 또다른 긴 스레드가 링크되어 있음. 이건 나중에 기회되면 따로 포스팅하겠음)
17. 나의 투자 철학은 시간을 두고 진화해왔음. 현재 나의 투자 철학을 정리하면 아래 그림과 같음. "훌륭한 기업은 오랜 기간 훌륭하게 지속된다"
(그림 설명)
훌륭한 기업: 부채 없음, 고성장, 시장 상회, 잉여 현금 흐름, 고정 매출
훌륭하게 유지: 충성도 높은 고객, 낮은 리스크, 영업 레버리지, 훌륭한 경영진, 내부자 주식 보유
오랜 기간: 훌륭한 기업 문화, 큰 잠재 시장 규모, 깊은 해자, 옵셔날리티, 가격 결정력
17. (17이 두번 나옴 - 실수인 듯)
그렇다고 지금 당장 "올-인"할 필요는 없음. 사고 싶은데 최근에 너무 올랐다면 1. 당장 조금 사고 2. 향후 더 나은 밸류에이션 지점에서 매수 노력.
더 나은 밸류에이션 지점이란? (주: 여기에 더 나은 밸류에이션 지점 "better value points"를 설명한 또다른 긴 스레드가 링크되어 있음. 이것도 나중에 기회되면 따로 포스팅하겠음)
18. 투자는 당신 뇌속에서 일어나는 끊나지 않는 전쟁과 같음. 당신의 감정과 편견이 방해하지 않도록 하시오.
$1짜리 100주를 사는 것이 $100짜리 한주를 사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에 주식 투자 초창기에 동전주만 투자.
하지만 이는 틀린 생각.
주당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음.
중요한 것은 투자하는 회사가 얼마나 좋은 회사인지.
(첨언) 가격보다는 시가총액을 보자!
2. 배당주 투자시 배당율만 고려.
배당율이 10% 넘는 종목을 주로 샀음. 이유는 당연히 10% 배당이 1% 배당보다 좋다고 생각했으니깐.
하지만 이는 틀린 생각.
배당율이 높은 회사는 배당컷이 되고 주가도 떨어지는 이중고를 겪게 됨.
고배당은 월가의 언어로 번역하면 "유지 가능한 배당율이 아니다. 조심해"로 해석됨.
(첨언) 10%가 넘는 고배당은 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배당주들에서 흔히 보임. 모든 고배당주들이 배당컷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높은 확율로 일어남. 그래서 배당킹이니 배당귀족이니 하는 배당 성장주들이 인기있는 이유. 배당율을 계속 올리는 기업은 주가도 같이 올라감. 현재의 3% 배당율이 5년뒤에는 주가가 오르기 때문에 시가 배당율은 그대로 3%더라도 내가 산 가격 대비는 7%, 8%가 되어있음.
3. 위대한 주식을 너무 일찍 팔았다
2007년에 Dexcom (DXCM)을 $6정도에 사서 한달뒤 15% 차익실현하고 매도.
현재 주가: $412.58
너무 일찍 차익실현을 한 탓에 거대한 상승을 놓침.
기회가 크다면 계속 보유하라!
(첨언) 금융계 종사하는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개인 투자자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이 장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분기 수익, 연 수익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니 좋은 주식을 몇년이고 안팔고 가져갈 수 있다는 것. 개인적으로도 개인이 주식으로 두배 정도까지는 단타로 부를 늘릴 수 있겠지만 5배, 10배, 20배로 늘리는 것은 장투 말고는 답이 없다는 생각. 뭐 (최근의 장처럼) 운이 좋아서 단기적으로 10배 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요즘 장세는 예외적인것이고..
4. 훌륭한 주식을 고평가라는 이유로 사지 못했다
이 실수는 지속적으로 반복되어왔음.
Zoom (ZM)이 $80일때 미친 밸류에이션이라고 사지않았음.
현재 주가 $455.
만일 그 회사에 대해 고평가라는 것만 제외하면 모든 것이 맘에 든다면 조금이라도 그냥 사라!
(첨언) 필자 역시 이부분이 제일 어려운 듯. 아무리 사업이 좋아보여도 주가가 안드로메다로 가면 손이 잘 안가다가 기회를 놓치는 적이 많음.. 근데 나중에 보면 그게 안드로메다가 아니라 달나라 정도였다는.. 어쩔땐 아무 생각없이 고점매수하고 잊어버리는 편이 좋을 수도.
5. 너무 지나친 확신
2014년에 Kinder Morgan (KMI)에 대해 확신이 있었음.
$35에 포트폴리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도록 포지션 구축.
그러나 2015년에 70% 하락함.
교훈: 아무리 확신이 크더라도 비중에 상한을 둘 것.
그리고 포트폴리오가 스스로 비중확대하도록 내버려두라.
(첨언) 이부분은 좀 의역을 많이 했음. 포트폴리오가 스스로 비중확대 (let your portfolio concentrate itself)라는 말을 좀 풀어 설명하자면, 5종목을 각각 20%씩 동일 비중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가정. 이중 A는 3년뒤 두배가 되었지만 B는 반토막이 났음. 이런 경우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 내에서 A의 비중이 B보다 4배가 더 커져있게 됨. 어찌보면 패시브 ETF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ETF와 다른 점은 궂이 정기적으로 많이 오른 종목을 줄이고 내린 종목을 더 살필요가 없음. 오히려 반대로 하면 됨. 잘 오르는 종목은 시간을 두고 더 사고, 빌빌거리는 종목은 줄이고.
6. P/E만 봤다.
* P/E: 한국에서는 PER, 퍼 이렇게 많이 쓰이는 주가 가치평가 지표. 주가/주당순이익, 시가총액/순이익.
모든 주식에 대한 가치평가시 주로 P/E를 사용했음.
2005년 Salesforce (CRM)이 $5일때 P/E가 100이 넘는다는 이유로 사지 않았음.
현재 주가: $240
교훈: P/E는 이익으로 평가가 적절한 단계의 기업에게만 적용됨. 아래 그림에서 1, 2, 4, 5단계에 있는 기업에게는 적용되지 않음.
(첨언) 대부분 적자인 성장주들에게는 P/S를 많이 적용함. 고정 매출이 없는 임상 단계 바이오 기업들은 그나마 이것도 적용 못함.
7. '놓쳤다'고 생각했다.
위대한 기업은 몇년간에 걸쳐 승리함.
수많은 위대한 기업을 좋은 시절이 지났다고 생각하고 매수하지 않음.
정말로 위대한 기업이라면 늦게 들어가도 충분히 좋은 수익을 준다.
(첨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이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닐까 싶음.
8. 남들과 수익율을 비교했다.
다른 성공적인 투자자들의 수익율과 비교하는 나쁜 습관이 있었음.
그러나 남들이 나보다 더 좋은 수익율을 거둔다고 무슨 상관이 있으랴.
중요한 것은 내가 나의 목표와 비교했을 때 어떻게 하고 있는지.
비교는 기쁨을 앗아감.
9. 내가 믿는 사람들의 말을 듯지 않은 것
오랜 기간 Shopify (SHOP), Netflix (NFLX), Nvidia (NVDA), Zoom (ZM), Match Group (MTCH), IDEXX Laboratories (IDXX), Twilo (TWLO), Adobe (ADBE)를 사라는 추천을 무시해왔음.
David Fool, Tom Gardner, Jeff Fischer의 투자 추천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모두는 나보다 나은 투자자임.
(첨언) 간혹 단톡방, 카페 같은 곳에서 종목 추천을 물어오는 사람들을 봄. 과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추천하는 종목을 정말로 사려고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
Motley Fool의 라이터 가운데 한명인 Brian Feroldi가 분기 실적 보고를 어떻게 읽어야하는지에 대해 올려서 한국어로 옮겨봤음. 주로 MedTech, Tech 섹터의 성장주들을 추천하고 직접 투자도 하는 분. 트위터 주소는 그림에 있음. 트위터 팔로우하면 여러가지로 투자에 도움이 되는 (주로 심리적으로) 맨션을 많이 함. 개인적으로 미국 주식 시장은 장기 우상향하는 시장이며 성장주 초장기 투자를 통해 마켓보다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기본 아이디어가 비슷해서 동감을 많이 하는 분임.
Dexcom (DXCM)을 예로 들며 설명.
실적 발표를 보면서 대답을 찾아야할 질문들
가장 큰 질문: 비즈니스가 본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잘 가고 있는가? 부수적인 질문들:
매출이 성장하는가?
마진은 안정적이거나 확장하는가?
이익은?
재무 상태는?
새로운 기회는?
새로운 위협은?
실적 발표 분석에 들어가기전 셋업
브라우저에 네가지 탭을 열고 각 탭에 다음 페이지들을 오픈
탭1: 이번 분기 실적 발표 보도 자료
탭2: 지난 분기 실적 발표 보도 자료
탭3: 애널리스트 전망치
탭4: 어닝 컨콜 녹취록
탭 1 & 2:구글에서 Dexcom Investor Relations 검색 > Press Release 나 Quarterly Report 섹션에서 검색. 필자의 하기 포스팅도 참조.
미국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흔히 하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회사 실적 보고는 언제에요?’, ‘임상시험 결과 발표는 했나요?’, ‘내부자 거래는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등등. 여러 주식 포털 사이트들이 이런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고 있지만 사실 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기업 홈페이지의 Investor Relations (IR) 섹션입니다.
IR 사이트 찾기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업의 IR 섹션을 홈페이지 상단에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해 놓고 있습니다. 아래는 글로벌 제약사 Pfizer의 홈페이지인데, 좌측 상단 붉은 네모로 표시해 놓은 것이 IR 링크입니다.
기업에 따라 홈페이지 자체가 비즈니스인 경우에는 IR이 조금은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기도 합니다. 가령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상거래를 하기 때문에 눈에 띄는 위치 대신 홈페이지 하단 사람들이 잘 보지 않는 곳에 위치해 놓고 있습니다. 아마존 웹사이트의 Investor Relations 메뉴 바로 위에 Press Center가 있는데, 회사의 보도자료를 내는 Press Release의 경우 IR 링크 내부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마존 처럼 따로 밖으로 빼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장 손쉽게 기업의 IR 사이트를 찾는 방법은 구글에 ‘기업명 IR’ 이라고 검색을 하는 방법입니다. 가령 구글의 모회사 Alphabet의 경우, 모기업의 홈페이지가 abc.xyz라는 것을 아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Google.com은 검색 엔진만 제공할 뿐이고, Alphabet.com을 찾아가면 엉뚱한 기업이 나옵니다. 이런 경우 구글 검색에 google ir 혹은 alphabet ir을 검색하면 원하는 IR 사이트가 바로 나옵니다.
IR의 메뉴
IR 내부로 들어가면 여러 메뉴가 나오는데, 기업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이름을 붙여놨지만 기본적으로 다루는 메뉴들은 비슷합니다. 기본적으로 IR은 보도자료 (Press Release/News), 주식 정보 (Stock information), 재무 정보 및 SEC 제출 자료 (Financing/SEC filing), 기업 일정 및 발표 자료 (Event/Presentation) , 투자자 툴 (Investor Resources), 연락처 (Contact) 등을 제공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Press Release의 경우 IR 내부에 있는 경우도 있고 따로 밖으로 빼놓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회사마다 메뉴의 명칭과 구조는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제공하는 내용들은 기본적으로 동일합니다. 아래는 Regeneron Pharmaceuticals의 IR 메뉴입니다.
그러면 이제 각각의 IR 메뉴들이 어떤 정보를 제공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보도자료 (Press Release or News)
제목 그대로 기업에서 언론에 내보내는 각종 보도자료가 이곳에 있습니다. Seeking Alpha나 Yahoo Finance 등에 나오는 기업 뉴스들은 대부분이 Press Release의 자료를 그대로 내거나 조금 가공해서 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래는 Moderna의 Press Release 입니다. 이곳을 보면 최신 순으로 뉴스가 나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제일 위 4월 23일의 PR을 통해 Moderna의 1분기 실적보고가 5월 7일 목요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업들의 실적 보고는 통상 매년 같은 날자에 합니다. 그래서 Nasdaq.com, Investing.com, Earningswhispers.com 등 기업 실적발표일을 제공해주는 주식 포털 사이트들은 이전에 해온 날자를 참고로 실적 발표 일정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가끔 기업들이 특수한 사정으로 날자를 변경하는 경우가 있고 스몰캡으로 갈 수록 이런 경우가 빈번한데 이런 경우 주식 포털들에서 제공해주는 날자와 실제 날자가 다른 경우가 발생합니다. 가장 정확한 날자는 기업의 IR에서 Press Release를 통해 제공하는 날자입니다.
다시 Moderna의 PR로 돌아가서, 4월 16일 PR을 통해 Moderna가 BARDA로부터 $483M의 자금지원을 받았다는 것을, 4월 14일 PR을 통해 Vaccines Day를 개최했음을, 4월 10일 PR을 통해 주주모임을 개최한다는 것을 (날자는 뉴스 내용을 보면 나오겠죠), 4월 8일 PR을 통해 Needham에서 주최하는 컨퍼런스에서 발표한다는 것을, 4월 7일 PR을 통해 4월 14일에 Vaccines Day를 개최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기본적인 기업의 활동을 이곳 PR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시험 데이타 발표는 모두 이곳 Press Release에서 제공됩니다.
2. 주식 정보 (Stock Information)
주식 정보 페이지에서는 그날 그날의 주가에 대한 정보 및 챠트, 배당 히스토리, 주식 분할 히스토리 등 기업 주식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이곳은 직접 보시면 금방 알 수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아래는 J&J의 Stock Information 섹션입니다.
3. 재무 정보 및 SEC 제출 자료 (Financing/SEC filing)
이 메뉴에서는 회사의 재무 정보 및 SEC에 제출하는 모든 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회사 IR에서 가장 중요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그림은 Pfizer의 Financials 메뉴입니다. 기업에 따라 기업의 실적보고 PR, 분기별 실적보고서 10-Q와 연간 실적보고서 10-K, 매년 발행하는 연간 보고서 (Annual Report) 등을 한데 묶어서 혹은 각각의 메뉴로 이 섹션에서 제공합니다. 실적보고 PR은 대부분의 경우 Press Release 섹션에 있지만 Pfizer 처럼 Financing 섹션에 따로 뽑아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2019 Q4를 보면 그 안에 실적보고 PR, Presentation (컨퍼런스콜 때 사용하는 슬라이드 자료), Transcript (컨퍼런스콜 내용을 문자로 옮겨놓은 것), SEC filing (1~3분기의 경우 10-Q, 4분기의 경우 10-K), Webcast (컨퍼런스콜 슬라이드 + 음성) 등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fizer는 이례적으로 실적보고 섹션을 잘 정리해 놓은 경우고, 많은 경우 Transcript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Financing 섹션에서 또 중요한 부분은 SEC filing 입니다. 메뉴가 따로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래 그림은 Pfizer의 SEC filing 인데, SEC(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은 한국의 금융감독원에 해당하는 정부 기구로 이곳에 제출하는 모든 자료가 SEC filing 섹션에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www.sec.gov/edgar을 주로 이용하시던데, 이곳보다는 각 기업별 SEC filing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일단 제공되는 파일 형태가 html 뿐만 아니라 pdf, xlx, rtf의 네가지 형태이기 때문에 10-Q나 10-K를 본인이 직접 가공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욱 편리합니다.
SEC filing에서 제공되는 문서들은 아래 메뉴에서 보듯 여러 형태의 파일들이 있는데 각각을 간략히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Annual Filing: 연간 실적 보고서. 파일명 10-K
Quarterly Filing: 분기 실적 보고서. 파일명 10-Q
Current Reports: 메뉴의 다른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는 모든 종류의 보고서가 이 범주에 포함됨.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기업활동에 중요한 PR을 내보냈을 경우, 임원진에 변화가 생겼을 경우, PR에는 나가지 않았지만 기업활동에 중요한 변화들 가령 회사채 발행이나 융자를 얻었을 경우의 자세한 내역 등에 대한 보고서가 포함. 파일명 8-K. 대부분의 경우 PR과 겹치는 보고서가 대부분이지만 PR로 나가지 않은 내용이 있는 경우들이 있어서 꼭 챙겨봄.
Proxy Filing: 주주총회 시 투표에 관한 내용.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는 경우가 아니면 크게 중요하지 않음. 파일명 DEFA14A
Registration Statement: 주식 증자, 회사채 발행, 스톡옵션 제공 등에 대한 정보. 파일명 S, 424B 등
Section 16 Filing: 내부자 거래에 대한 내용. 파일명 4
Other Filing: 기타 여러 파일링. 파일명 424, SC13
저도 SEC에 제출되는 모든 파일들에 대해서 다 알지는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꼭 챙겨보는 파일들은 실적과 관련된 10-K, 10-Q, 위에 언급한 8-K, 기업 내부자 거래를 담고 있는 4, 그리고 기관투자자들의 거래 내역인 SC13입니다.
10-K를 이용한 경쟁 기업 찾기
4. 기업 일정 및 발표 자료 (Event/Presentation)
이곳은 주로 Investor Meeting이나 제약/바이오 업종의 경우에는 학회발표 등의 일정과 함께 webcast 자료, 슬라이드 자료 등이 제공되고 기업에 따라 칼렌더 링크 (본인의 칼렌더에 저장되도록 하는 기능) 등을 제공합니다. 직관적으로 알 수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다만 슬라이드 자료의 경우 긴 설명 없이 그림으로 많은 것들을 설명해주므로 대단히 유용합니다.
5. 투자자 툴 (Investor Resources)
이곳은 투자자들이 정보를 용이하게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가지 툴을 제공합니다. 기업에 따라 제공되는 툴은 천양지차입니다. 아래는 스타벅스의 Resources 메뉴입니다. 보통 메뉴에 공통적으로 제공되는 툴은 FAQ, Email Alerts 등이고 나머지는 기업별로 다릅니다.
중요한 것이 Alerts 기능인데, 기본적인 Email Alerts과 제가 사랑하는 RSS Feeds 기능이 있습니다. 이메일 얼러트는 말그대로 이메일을 등록하면 회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들 중 본인이 원하는 카테고리의 정보를 이메일로 발송해주는 기능입니다. 위 메뉴들에서 언급한 내용들 대부분을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이메일로 받아서 볼 수가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기능은 RSS Feeds 기능입니다. RSS Feed의 아이콘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 기능은스타벅스 처럼 별도의 메뉴로 뽑아서 찾기 쉽게 제공하는 기업도 있고, 아래 Pfizer의 경우 처럼 RSS Feeds 메뉴를 따로 뽑아놓지 않았지만 각 메뉴에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아는 사람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경우, 그리고 아예 없는 경우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RSS Feed의 사용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 참조하시면 됩니다.
RSS Feed 메뉴에 들어가면 보통 Press Release, SEC filing, Event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이밖에 다른 메뉴들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RSS Feed를 본인이 사용하는 Feed Reader에 등록해 두시면 1시간 정도 딜레이된 기업별 정보를 한군데에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Inoreader를 사용하고 있는데 Feedly도 많이 사용하는 것 같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Outlook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Outlook에서도 그 기능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