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otech Review 20200828(1) – 제약-바이오 전반, M&A, 라이선싱, IPO 및 기타
마켓은 이번주에도 달렸지만 헬스케어와 제약-바이오는 계속 주춤하고 있습니다. 대형 바이오를 대표하는 IBB는 Amgen의 다우지수 편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는 듯 하다가 이어가지 못했고, 소형 바이오를 대표하는 XBI는 계속 조정중입니다.
Weekly Biotech Review 첫번째 포스팅에서는 이번주 발표된 주요 제약-바이오 딜, 바이오텍 IPO 신청 및 신규 거래 시작, 기타 사항들을 정리했습니다. 이번주에는 7/24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은 했으나 발표하지 않은 의약품 가격 인하 행정명령이 제약 업종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BMY와 ABBV의 TGF beta 관련 딜, Yumanity의 역병합을 통한 상장, Amwell, GoodRx 등의 상장 신청 등이 주요 소식입니다.
Weekly Biotech Review 두번째 포스팅은 아래 링크 클릭.
https://woojkim71.tistory.com/261
※ 리뷰 내용중 사실관계가 잘못됐거나, 해석의 오류가 있거나, 간단히 제시한 필자 의견에 이견이 있거나, 혹은 잘 이해가 안가거나, 건의 사항이나 궁금한 내용이 있으신는 분들은 언제든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질병의 한국명은 네이버 사전 검색을 주로 합니다. 검색에 안나오는 경우에는 임의로 지어내기도 합니다. 실제 사용되는 병명과 다를 수도 있어서 어지간하면 괄호안에 영문 질병명을 넣습니다. 포스팅이 도움이 되시면 “공감”을 눌러주시면 포스팅 작성하는데 많은 힘이 됩니다.
※ 혹시나 단톡방에서 보신 분들은 개인적인 질문은 단톡방에서보다는 블로그에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매크로 및 헬스케어 정책 관련
한달전 7/24 트럼프 대통령이 메디케어 처방약가에 대해 여타 선진국 의약품 가격과 비교해서 최혜국 대우를 받는 행정명령에 서명만 하고 공지는 하지 않았음. 공지를 하지 않으면서 조건으로 제약사들에게 스스로 처방약가를 낮출 안을 8/24까지 만들어오라고 했음. 발표후 그 주에 예정되있던 대통령과 제약사 CEO 미팅은 CEO들의 보이콧으로 취소됐었음. 당시 발표된 행정명령들은 아래 포스팅 참조.
BioCentury에 따르면 제약사들의 로비 단체인 PhRMA가 오늘 10년간 $135B-$150B의 약가를 낮추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 내용은 유료라 못봤음. 미국의 의약품 가격은 여타 선진국들에 비해서 대략 30% 정도 더 높음. 행정명령대로 의약품 가격을 글로벌 인덱스를 만들어 최혜국 대우를 하게되면 제약사들의 타격은 상당할 수 있음. 특히 메디케어에 노출이 높은 의약품을 많이 지닌 기업들이 더.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 아래와 같은 트윗 날리심. 결국 월요일에 PhRMA에서 제시한 안은 채택이 안되고 7/24에 서명한 원래의 의약품 가격인하에 관한 행정명령대로 가기로 한듯. 아직 백악관 공식 공지는 없음. 어쩌명 뻥카일 수도.
트윗처럼 약값도 떨어지고 제약회사들 주가도 떨어질 수도 있고... 행정명령인데다 법적 효력도 떨어지고 실제 시행까지는 시간도 걸리고 대선도 얼마 안남아서 영향이 없을 수도 있고… 어쨌든 제약사들 주가는 금요일 모두 반응하는 모양새.
▶ 트럼프 대통령 의약품 가격인하 행정명령 4개에 서명
M&A, Licensing, Collaboration, Spinoff
Bristol-Myers Squibb (NYSE:BMY): 비상장 기업 Forbius를 공개되지 않은 조건에 인수. Forbius의 리드 파이프라인은 TGF beta 저해제 AVID200로 고형암과 전신경화증 (systemic sclerosis), 골수섬유증 (myelofibrosis)에 대해 임상 1상 진행중. TGF beta 저해제는 몇몇 기업들이 PD-1/L-1과 병용 테스트 중. 아마 BMY도 옵디보와 병용을 생각하는 듯.
AbbVie (NYSE:ABBV), Morphic Therapeutic (NASDAQ:MORF): AbbVie가 Morphic의 integrin αvβ6에 대한 옵션 행사. MORF-720, MORF-627 두개의 후보물질은 특발성 폐 섬유증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등 섬유증 질환에 대해 개발 중. integrin αvβ6는 위 BMY가 인수한 TGF beta와 같은 계열.
ACADIA Pharmaceuticals (ACAD): 비상장기업 CerSci Therapeutics를 $52.5M에 주식 인수. CerSci의 리드 후보물질은 신경성 동통 (neuropathic pain), 수술후 통증에 대해 임상1상을 진행중인 CT-044
Proteostasis Therapeutics (NASDAQ:PTI), Yumanity Therapeutics (YMTX): 비상장 기업 Yumanity Therapeutics가Proteostasis Therapeutics와의 역병합을 통해 상장. 합병된 기업명은 Yumanity Therapeutics, 심볼은 YMTX, 지분율은 PTI 32.5%, Yumanity 67.5%. 한국인 과학자 정지연 박사가 설립자중 한명이기도 한 Yumanity는 효모에서의 단백질 접힘 (protein folding)에 대한 연구로 출발해 단백질 접힘이 문제가 되는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 중. 올해 6월 Merck와 근위축성 측색경화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 일명 루게릭병), 전두측두엽 치매 (frontotemporal lobar dementia, FTLD) 두개의 프로그램을 공개되지 않은 금액의 선수금과 최대 $500M의 마일스톤 및 매출 로열티에 라이선싱하기도 했음.
Takeda Pharmaceutical (NYSE:TAK), Blackstone Group (NYSE:BX): Takeda의 일본내 OTC 소비자 건강 비즈니스에 대한 매각 금액이 지난주 발표한 $2.85B (¥300B)에서 줄어든 $2.3B (¥242B)로 합의. Takeda는 Shire를 $52B에 인수한 후 부채 탕감을 위해 이거저거 있는대로 다 매각 중. Takeda의 OTC 소비자 건강 비즈니스 연매출은 ¥64.1B로 전체 매출의 2% 수준.
Assembly Biosciences (NASDAQ:ASMB), Arbutus Biopharma (NASDAQ:ABUS): 만성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해 Assembly의 ABI-H0731, Arbutus의 AB-729을 병용으로 공동 임상 2상을 진행하기로 합의.
IPO 신청
Amwell (AMWL): $100M 규모의 상장을 위한 잠정 사업계획서 제출. 메사츄세츠 보스톤 소재 원격의료기업으로 Teledoc의 직 경쟁 상대. 나스닥이 아닌 뉴욕증권거래소에 신청했음. 올해 상반기 매출은$122.28M (+77%), 영업 손실 $113.58M, 순손실 $113.44M. 이번주 Google Cloud가 $100M을 투자했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음. 2분기에 월별 방문과 의료기관 사용빈도는 m/m으로 각각 300%, 400% 증가했다고 함. 환자/아래 그림은 Teledoc의 분기별 환자 방문 횟수. 증가율로 치면 Amwell이 더 높을 듯.
GoodRx Holdings (GDRX): $100M 규모의 상장을 위한 잠정 사업계획서 제출.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소재 처방약 데이터 기업으로 의료 보험 없이 사용자들에게 가장 저렴한 처방약 가격을 찾아줌. 지난 분기 월 사용자 15M 기록. 올 상반기 매출 $256.7M (+48%), 순이익 $54.7M (+75%). 개인적으로 사용 경험이 있는데 보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보다 더 싼 약을 쉽게 찾을 수 있음. 의료보험의 처방약은 일종의 정가제임. 약값이 얼마인지 상관없이 일정금액을 사용자가 내는 경우가 많음. 근데 함정은 실제 약값이 보험 이용자가 지불하는 금액보다 더 싼 경우가 많다는 점. 이런 함정을 파고든 니쉬 비즈니스인데 상당히 괜챦음. 개인적으로 병원에서 약처방을 받는 경우 반드시 이 앱과 비교해 보고 보험으로 할지 이 앱으로 할지를 결정함.
Outset Medical (OM): $100M 규모의 상장을 위한 잠정 사업계획서 제출. 캘리포니아 산호세 소재 의료기기 업체로 이동식 신장 투석 기기 Tablo를 제작 판매. 작동이 간단하고 전기와 수돗물만 있으면 작동 가능하기 때문에 가정용을 타게팅하고 있음. 올해 상반기 매출 $18.9M, 순손실 $47.2M.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출 $5.4M, 순손실 $33.5M.
Metacrine (MTCR): $100M 규모의 상장을 위한 잠정 사업계획서 제출.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소재 바이오제약회사로 리드 후보물질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NASH)에 대해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MET409로 Intercept의 Ocaliva와 동일한 작용기제의 FXR 작용제.
Dyne Therapeutics (DYN): $100M 규모의 상장을 위한 잠정 사업계획서 제출. 메사츄세츠 월댐 소재 바이오제약회사로 근육질환에 대한 핵산 치료제 개발 중. 개발중인 프로그램은 근긴장 디스트로피 (myotonic dystrophy), 듀켄근이영양증 (Duchenne muscular dystrophy), 얼굴어깨위팔근육디스트로피 (facioscapulohumeral muscular dystrophy) 등으로 Sarepta와 직 경쟁상대가 될 듯.
Virios Therapeutics (VIRI): $34.5M 규모의 IPO를 위해 잠정 사업계획서 제출. 조지아주 알파레타 소재 바이오제약기업으로 단순허피스 바이러스1 (herpes simplex virus-1) 저해제 IMC-1를 섬유근육통 (fibromyalgia)에 대해 개발 중.
IPO 룰 변경: SEC 에서 나스닥NYSE에서 제출한 직상장 개정안을 승인. 그동안에는 직상장이 가능은 했지만 capital raise가 안됐다고 함. 따라서 수요 예측이 불가능했고 공모가 설정이 어려웠음. Spotify 같은 경우 직상장했다가 공모가 잘못 설정해서 망한 케이스. 아마도 직상장 선언한 Palantir가 우선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 같고, SPAC들이 수혜를 입게 될 듯. 또한 CVAC 처럼 상장 첫날 하루 200%가 넘게 상승하는 일은 없어질 듯. 그동안에는 이렇게 오른 주가는 회사에는 들어가지 않고 (회사는 공모가에 책정된 수익만 받음), 개미들은 공모가에 접근이 불가능하고, 오로지 상장일에 언더라이터 IB들에게 공모가에 주식을 살 수 있는 큰손들 및 회사 경영진에게만 이득을 주는 제도였음.
기타
Amgen (NASDAQ:AMGN), Pfizer (NYSE:PFE): Salesforce.com, Honeywell International과 함께 다우지수에 편입. 다음주 월요일 (8/30)부터 적용. 대신 빠진 종목은 Pfizer.
Alphabet (GOOG, GOOGL): 알파벳의 자회사 Verily가 의료보험회사 Coefficient를 론칭.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재보험사 Swiss Re의 지원을 받으며 손해를 줄이는 보험 (stop-loss insurance)를 제공한다고 함. 아마존의 Haven에 이은 두번째 테크 공룡의 의료보험 진출.
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 (TEVA): 미국 법무부로부터 가격담합, 입찰 조작, 고객할당 세가지 혐의로 기소.
아래 표는 위에 언급된 종목들의 일주일간 수익율입니다.
Symbol | Name | Weekly Gain | 시가총액($) |
S&P500 | S&P 500 Index | 3.26% | #N/A |
Dow Jones 30 |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 2.59% | #N/A |
Nasdaq | Nasdaq Composite | 3.39% | #N/A |
Russell2000 | Russell 2000 Index | 1.67% | #N/A |
바이오텍 (XBI) | SPDR S&P Biotech | -2.40% | 5.6B |
바이오텍 (NBI) | NASDAQ Biotechnology Index | 0.36% | #N/A |
AMGN | Amgen, Inc. | 6.51% | 148.3B |
GOOGL | Alphabet Inc Class A | 4.05% | 1117.0B |
GOOGL | Alphabet Inc Class A | 4.05% | 1117.0B |
PTI | Proteostasis Therapeutics Inc | 3.85% | 70.4M |
MORF | Morphic Holding Inc | 1.66% | 825.6M |
BMY | Bristol-Myers Squibb Co | 0.29% | 140.6B |
BX | Blackstone Group Inc | -0.04% | 63.4B |
TAK | Takeda Pharmaceutical Co Ltd | -0.32% | 6264.6B |
ASMB | Assembly Biosciences Inc | -0.37% | 713.9M |
ABBV | AbbVie Inc | -0.73% | 166.2B |
ACAD | ACADIA Pharmaceuticals Inc. | -0.89% | 6.0B |
PFE | Pfizer Inc. | -2.49% | 210.7B |
TEVA | 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 Ltd | -2.93% | 10.5B |
ABUS | Arbutus Biopharma Corp | -4.72% | 245.2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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