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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제약회사의 리베이트 제공 금지? : 네이버 블로그 (2018/7/20) :: 미국 제약-바이오 주식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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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FDA가 Biosimilar Action Plan을 내놨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아래 링크 참조). 

https://blog.naver.com/woojkim71/221322114675

FDA가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여러가지 정책적 도움을 주겠다는 내용인데, 이것만으로는 대형 제약회사들의 특허 소송, 리베이트 등을 통한 복제약품의 시장 진출 늦추기 전략에 얼마만큼 효용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바로 다른 블룸버그 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8-07-19/trump-administration-reviewing-proposal-to-curb-drug-rebates

Health and Human Services Department에서 백악관에 프로포잘을 제출했는데 제약회사가 보험사와 PBM에 리베이트 제공을 허용하도록 하는 법안에 손을 보겠다는 내용입니다. 같은날 FDA의 발표 후에 이루어진 발빠른 행보인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헬스케어 업계에 작지 않은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약값 논쟁에 대해 제약회사들은 PBM이 높은 리베이트를 받아서 환자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반면에 PBM과 보험사들은 제약회사가 처음부터 너무 높은 약값을 책정했기 때문이라고 서로 비난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약회사들의 리베이트가 없어지면 PBM이나 보험회사들의 수익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덕분인지 대표적인 PBM인 CVS Health의 주가는 오늘 2.59%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지출이 없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대형 제약회사들의 로비에 막혀 좋은 약을 개발하고도 시장에서 큰 파이를 얻지 못하던 소형 제약사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전체적으로는 리베이트 제공을 금지시키면 약값이 내려갈 여지는 현재보다는 높아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의 약값이 비싼 이유는 어느 한쪽 party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정부라는 단일 창구 대신 각각의 사보험 업체들이 각각의 제약회사와 직접 약값 딜을 하도록 허용하는 시스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헬스케어 시스템 상의 각각의 플레이어들을 찍어 누르는 방식으로 약값을 낮춰보려고 시도 중인 것 같습니다. HHS의 제안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앞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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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 장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