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FOMC 기자회견 요약
라이브로 듣다가 잘못 이해한 것도 있었고 놓친 부분도 있어서 다시 들으면서 정리해봤음.
그전에 텔레그램에 올렸던 내용들 링크.
▶ 기자회견
아래는 기자회견 요약.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표시되있음.
Q1. 금리 인상 매 FOMC마다 하거나 초반에 몰아서 하는 것 고려하고 있나?
A. 아직 결정된 바 없다. 과거 2015년 금리 인상 때와는 경제, 고용이 훨씬 강하며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차이가 있다. 이 차이점이 정책 조절 페이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부정하지 않음. 오히려 긍정에 더 가까운 톤)
Q2. 현재 완전고용인가? 고용, 임금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잡고 금리인상 할 수 있나?
A. 연준 멤버들은 고용 환경이 완전 고용에 가깝다는데에 동의하고 있음. 현재의 고용 환경은 역사적인 수준으로 좋다. 금리를 충분히 올릴 여지가 많이 남아있고 금리를 올린다고 고용을 해치지 않을 것이다.
Q3. 자산을 '상당히(significantly)' 줄인다고 하는게 어떤 의미인가? 조만간 빠르게 자산을 줄이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는가? 소극적인 매도 (재투자 중단) 말고 적극적인 매도에 대한 의견은?
A. 아직 모름. 논의 시작 단계임. 이전 사이클에서는 두세번의 미팅 후에 결론을 냈는데 이번에는 논의 시작했을 뿐. 발란스 시트가 훨씬 크며, 듀레이션이 짧고, 경제는 훨씬 강하며, 인플레이션도 훨씬 높다. 따라서 이전보다 조기에 더 빠르게 움직이는게 자연스러우며 그 이상은 말하기 어렵다. 다만 통화정책의 주요 수단은 기준 금리 조절이고 자산 축소는 예측가능한 범위에서 재투자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
Q3 추가질문: 어느 정도의 자산 축소가 0.25% 기준 금리 인상과 동일한 효과를 지니는가?
A. 자산 축소는 비교적 새로운 수단이기 때문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금리 인상만큼 잘 알지 못한다.
Q4. 최근 자산 시장 변동성이 정책에 영향을 주지 않는가?
A. 금융 시장 전반을 보지 한두개를 보지 않음. 지난 미팅 점도표에서 올해 3번 금리 인상이 시사됐고 회의록에서 QT 시작을 알리면서 시장은 금리인상과 QT를 반영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과의 소통은 잘 되고 있다고 본다.
Q5. 성명서를 통해 금리 인상이 다가오는 것은 알겠음. 추가 금리 인상의 조건은?
A. 3월 회의에서 결정할 것.
Q5. 추가: 12월 경제전망(SEP)에서 인플레이션은 금리가 중립수준으로 가지 않아도 내려온다고 했는데 여전히 그리 생각하는지?
A. 인플레이션은 통화정책 뿐만 아니라 재정정책도 작아지고 공급망 병목도 완화되면서 내려갈 것으로 본다. 이전 사이클과 다른 경제인 것을 잘 알고 있고 이에 상응해서 대응할 것.
Q6. 금리인상을 시작한 후 QT를 시작한다면 기술적으로 여름에야 시작 가능. 맞나? QT를 백그라운드에서 한다고 했는데 자산정상화 원칙에서는 경제상황에 반응한다고 되어있다. 경제상황에 반응한다는 것이 어떤 뜻?
A. 지난번 사이클에서 자산 정상화 원칙을 몇차례 수정 발표했음. 경제상황에 반응한다는 것은 이를 염두에 두고 들어간 문장임. 시기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음. 다음번 미팅 (3월)에서 논의할 것이고 아마도 내생각에 최소한 한번 더 (5월) 논의할 것 같음 (아마도 6월 이후가 될 둣?).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란스 시트가 필요 이상으로 너무 크(substantially larger than it needs to be)며 긴 기간에 걸쳐 상당 부분 축소(substantial amount of shrinkage in the balance sheet)될 필요가 있다는 표현을 사용.
Q7. 쌍방 리스크가 있다고 했는데 연착륙을 위해 어떤 것이 리스크인가? (사임한)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준 총재가 투자 매수/매도 관련 날자를 제공하지 않고 있음. 당신이 우리가(불룸버그) 날자를 받는데 도움을 줄 수 있나?
A. 리스크 1. 코로나 안끝났음 2. 공급 병목 지속. 3. 동유럽 (우크라이나를 뜻하는 듯). 카플란 총재 관련 우리도 데이터가 없으며 검찰에 넘겼기 때문에 어떤 권한이 없어 도와주지 못한다.
Q8. 12월 경제전망(SEP)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연말에 타겟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 전망. 여전히 유효한가? 그리고 어떤 경로로 7% CPI가 그렇게 내려갈 수 있는지?
A. 12월과 비교해 상황이 비슷하거나 조금 악화된것 같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022년 근원 PCE 전망을 0.2~0.3% 올려야할 것 같음. 경로는 연준의 통화정책과 더불어 재정정책이 올해는 성장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고 병목 현상이 나아질 것을 기대. (Q5 추가 질문과 동일한 질문/답변 - 질문자가 기술적 문제로 원 질문 시간에서 뒤로 밀렸음. 앞선 질문을 못본듯)
Q9. '겸손하고 신속하게(being humble and nimble - 이 표현을 파월이 여러 차례 사용)'라고 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경우 50bp를 한번에 올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그렇다면 기존의 점진적인 인상에서 이탈하는 것인가?
A. 결정된바 없다. 다만 2015~2018 금리 인상 사이클때는 인플레이션은 2% 내외였고 고용율은 목표보다 낮았고 성장은 2-3% 수준. 현재는 인플레이션은 2%를 훌쩍 넘고 2022년 성장율은 하향됐음에도 여전히 높게 전망되고 고용은 역사적으로 매우 높다. (부인하지 않았음. 그리고 지금 상황이 그럴수도 있음을 강조...)
Q10. 저소득층에 인플레이션이 미치는 영향은?
A. 매우 안좋다.
Q11. 연준의 대응이 너무 늦은것 아닌가? 0.25% 인상으로 충분한가? 포드 CEO가 반도체 쇼티지 이슈는 2023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했는데 당신이 연내에 풀릴 것이라고 한것과 상충한다.
A. 난 올해안에 공급망 문제가 풀릴 것을 기대한다고 한적 없음. 올해안에 진척이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했음. 늦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 하고 있다. 0.25%가 충분한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 다만 상황이 이전과 다르고 이점이 정책에 반영될 것.
Q12. 금리 인상을 인플레이션이 2%가 될때까지 할 것인가 아니면 평균 인플레이션 2% 달성을 위해 2% 이하로 내려갈 때까지 할 것인가?
A. 인플레이션을 2% 이하로 낮추려고 하지 않을 것. 우리의 목표는 '기대 인플레이션' 2% 수준.
Q12. 추가: 고용을 보호하기 위한 금리인상 서킷 브레이커가 있는가?
A. 그런것 없다.
Q12 추가: 너무 심한 긴축을 피하기 위해 지난 1년반동안 후행적이던 정책을 선행적으로 바꿀 것인가?
A. 후행적인 정책은 고용이 좋을 때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지를 보는 것에 적용. 지금의 경우에는 후행 데이터 뿐만 아니라 전망도 볼 것.
Q13. 통화 및 재정 정책이 판데믹 발생후 너무 과하지 않았나? 이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것 아닌가?
A. 당시 상황이 필요로 했다. 덕분에 빠르게 회복했고 세계에서 가장 경제 상황이 좋다. 역사적 판단에 맡기겠다.
Q14. 금리인상 시작 후 장단기 금리차 평탄화 혹은 역전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연준도 우려하는가?
A. 우리도 모니터한다. 다만 조절하지는 않는다. 현재 2년/10년의 75bp 차이는 매우 정상 범위다.
Q14. 추가: 만일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하면 미국에만 영향을 미치는가? 아니면 더 광범위한 영향이 있지 않나?
A. 물론 미국 국채가 매우 중요한 글로벌 자산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
Q15. 연준이 원하는것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인가? 금리 인상을 논의할 때 자산 버블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고려 대상인가?
A. 올해는 판데믹으로 인한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는 해이다. 자산 매입 중단, 기준 금리 인상, 필요하다면 추가 인상, 자산 축소 등 여러 요소를 필요에 따라 할 것이고 우리는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다. 경제 환경이 이전과 다르다.
자산 가격은 금융 안정의 한가지 요소임. 가계, 기업, 은행 모두 건강함. 전반적으로 금융 안전성은 통제 가능하다.
기자회견을 다시 보면서 정리해보니
1. 금리인상
- 현재 상황이 과거와 다르다는 점을 계속 강조
- 첫 금리 인상이 50bp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음
- 금리 인상 횟수도 올해 4회 이상 될 수 있을 듯
2. QT
- 이번 미팅에서 자산 정상화 원칙 문서가 나온 것 자체가 서프라이즈
- 다만 방식은 패시브 방식이 될 듯
- 시기는 아마도 6월 FOMC?
'마켓' 카테고리의 다른 글
9/30 팩트셋 인사이트 (0) | 2022.10.01 |
---|---|
인플레이션 및 통화정책 업데이트 - 닐 카슈카리 미네아폴리스 연은 총재 (0) | 2022.03.19 |
바이든 행정부 "경쟁 촉진을 위한 행정 명령" (0) | 2021.07.10 |
BofA 5월 펀드매니저 설문조사 (4) | 2021.05.19 |
BofA 4월 펀드매니저 설문조사 (0) | 2021.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