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otech Review 20190628 : 네이버 블로그
이번주 바이오는 널뛰기를 한 일주일이었습니다. AbbVie의 Allergan 인수로 힘을 좀 받는가 싶더니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헬스케어 관련 어떤 이슈가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우려감에 묻히고, 실제로 뚜껑열어보니 별거 없더라는 점과 G20에서의 미중 갈등 해소 기대감으로 막판에 스퍼트했네요. 이번주 제약-바이오 산업군의 메인 이벤트는 AbbVie의 Allergan 인수였지만 좀 맥락없는 M&A이다보니 지난번 Pfizer의 Array 인수처럼 모멘텀을 주기에는 좀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됐건 일주일을 종합했을 때 제약-바이오 산업군은 지수에 비해 아웃퍼폼했습니다. 특히 Allergan 인수합병건으로 간만에 제약주들이 아웃퍼폼했네요.
이번주로 6월달과 2분기, 그리고 2019년 상반기가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6월달을 정리해보면 헬스케어 섹터는 마켓퍼폼이었고 바이오텍과 의료기기가 아웃퍼폼했습니다.
2분기 전체로 봤을 때는 헬스케어섹터는 마켓 언더퍼폼, 특히 제약-바이오가 안좋았습니다.
매크로 및 헬스케어 정책 관련
트럼프, 트럼프 의료비 투명성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 월요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비 투명성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행정명령은 병원들로 하여금 환자와 보험사가 지불하는 의료비를 병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환자가 병원의 서비스를 받기 전에 지불할 비용이 얼마인지 알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 수요일, 목요일에 민주당 대선후보 20명이 10명씩 나눠서 첫 토론회를 했습니다. 헬스케어 관련 국가주도 의료보험 시스템을 주장하는 민주당 후보들 중 지난 4월 Bernie Sanders가 발의한 Medicare-for-all 법안처럼 사보험을 없애야한다는 주장에 동의한 후보는 20명 중 단 4명 뿐이었습니다 (Bernie Sanders, Elizabeth Warren, Kamala Harris, Bill de Blasio). 특히 선두후보 Joe Biden의 경우 토론회 전에 마치 Medicare-for-all을 지지하는 듯한 트위터를 날렸는데 실제 토론회에서는 그의 관심사는 오바마케어를 지켜내는 거라는 것만 확인시켜줬습니다. 결과적으로 뚜껑열어보니 크게 우려할 바는 아니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약가인하에 대한 논의는 별로 없어서 제약-바이오는 토론회 후 되려 상승분위기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반면 보험사/PBM 쪽은 소수이기는 하지만 사보험을 없애는데 동의한 후보들이 상위권 후보들이었던 만큼 영향을 좀 받는 것 같네요.
의료비 인하 법안 (The Lower Health Care Costs Act (S. 1895)) 상임위 통과: 수요일 상원 보건, 교육, 노동, 복지 위원회 (Health, Education, Labor and Pensions Committee, HELP Committee)는 의료비 인하 법안을 17-3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민주-공화 양당 공동으로 발의된 이 법안은 PBM이 제약회사로부터 받는 리베이트를 100% 보험사로 넘겨야하고, “spread pricing”을 위법화 하고, PBM과 제약회사와의 가격협상 내용을 Payer에게 보고해야하는 등 PBM을 압박하는 내용과 제약회사가 복제약의 FDA 승인을 지연할 목적으로 FDA citizen’s petition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독점을 유지하기 위한 “evergreening”을 막기 위해 NME의 정의를 엄격하게 하는 등 제약회사를 압박하는 내용과, 인슐린의 바이오시밀러를 biologics가 아닌 복제약 (generic drug)으로 승인 심사하게 해서 시장 진입을 완화하는 내용, 그리고 새로 추가된 제약사가 처방약의 가격을 올릴 때 가격을 올려야하는 자세한 이유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 PBM은 현재의 사업모델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루이지아나의 C형 간염 치료제 구독 모델 CMS 승인: CMS가 루이지아나주 Medicaid의 C형 간염 치료제를 월 일정 금액을 내고 무제한의 공급을 받는 구독 (subscription) 모델을 승인했습니다. 루이지아나주는 올 초 Gilead Sciences와 Epclusa에 대해 구독모델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신약승인
Amag Pharmaceuticals (AMAG), Palatin Technologies (PTN): Addyi에 이은 두번째 여성용 비아그라 Vyleesi가 효능 논란에도 불구하고 FDA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Vyleesi는 Palatin이 개발했고 Amag이 판매합니다. FDA 승인 소식에 두 회사 주가는 폭등했으나 영향력있는 바이오 컬럼리스트이자 트위터리안인 Adam Feuerstein이 효능과 투여 방법 (주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2015년 승인된 Addyi는 지금 거의 안팔리고 있습니다.
Dova Pharmaceuticals (DOVA): DOPTELET (avatrombopag)이 혈소판 감소증 (thrombocytopenia)의 서로 다른 적응증에 대해 유럽과 미국에서 승인을 받았습니다.
Acer Therapeutics (ACER): FDA가 vascular Ehlers-Danlos syndrome에 대한 EDSIVO (celiprolol)의 승인신청에 대해 CRL을 발부했습니다. EDSIVO 는 고혈압치료제로 사용되는 beta blocker인 celiprolol 를 목적변경한 치료제로, Acer는 53명의 환자가 참여한 9년전 유럽의 임상시험 결과로 승인신청을 했는데 CRL은 새 임상시험을 요구했습니다. vascular Ehlers-Danlos syndrome는 희귀 결합조직 (connective tissue) 질환입니다.
Regeneron Pharmaceuticals (REGN), Sanofi (SNY): 리제너론과 사노피가 공동 개발, 판매하고 있는 면역질환 치료제 Dupixent의 적응증 확장 속도가 빠릅니다. FDA가 코의 용종을 동반한 축농증 (chronic rhinosinusitis with nasal polyposis)에 대해 승인했습니다. Dupixent는 2017년 성인의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첫 FDA 승인을 받은 후 유아 아토피성 피부염, 성인과 유아의 천식으로 적응증을 확장중인데 올해만 세번째 FDA 확장 승인입니다.
Johnson & Johnson (JNJ), Genmab (GMAB): J&J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Darzalex (daratumumab, ant-CD38)가 Celgene의 Revlimid, dexamethasone과의 병용으로 다발성 골수종의 1차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2015년 처음 FDA 승인을 받은 Darzalex는 다발성 골수종의 2차, 3차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Darzalex는 조만간 미국시장 ADR 상장을 앞두고 있는 덴마크 항체 회사 Genmab이 개발해서 Janssen에 라이선스아웃한 의약품입니다.
Alexion Pharmaceuticals (ALXN): Alexion의 멀티블락버스터 희귀질환 치료제 Soliris (eculizumab)가 AQP4항체가 있는 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NMOSD)환자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NMOSD는 뇌와 척수에 생기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으로 척수와 시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Retrophin's (RTRX): FDA가 시스틴요증 치료제로 Thiola EC (tiopronin)를 승인했습니다. 시스틴요증은 소변에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스틴 농도가 높아지는 질병으로 담석 (kidney stone)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Pfizer (PFE): Avastin (Roche)의 바이오시밀러 Zirabev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CHMP: 유럽 보건당국의 FDA의 AdCom에 해당하는 CHMP에서 무더기로 신약승인 관련 의견을 내놨습니다. 보통 CHMP 의견이 나온 후 EC의 결정이 나오기까지 60일 가량 소요됩니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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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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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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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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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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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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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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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ity (romosozum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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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골다공증 (severe osteopor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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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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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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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J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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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C Therapeu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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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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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rna (atalu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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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행성 듀켄씨 근이영양증 (non-ambulatory 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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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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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eneron Pharmaceutic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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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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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pixent (dupilum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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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증-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12~17세 (moderate-to-severe atopic dermatitis ages 12 - 17 years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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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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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o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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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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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i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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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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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foro (ceftaroline fosa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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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연조직 감염 합병증 (complicated skin and soft tissue infections) 및지역사회 획득 폐렴 (community-acquired pneumonia), 모든 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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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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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ar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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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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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lade (eltrombop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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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이상 중증 무형성 빈혈 1차 치료 (treatment-naive patients at least two years old with severe aplastic ane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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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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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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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H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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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entriq (atezolizumab) plus ch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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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L1 양성 진행성, 전이성 삼중 유방암 1차 치료 (unresectable locally advanced or metastatic PD-L1-positive 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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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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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Jolla Pharmaceu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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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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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preza (angiotensin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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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신경성쇼크를 동반한 불응성 저혈압 (refractory hypotension in adults with septic or other distributive sh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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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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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 Li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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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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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amza (ramucirum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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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절제불가능 간암 2차 치료 (advanced or unresectable hepatocellular carcin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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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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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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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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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P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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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icade (J&J) Biosimi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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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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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Bristol-Myers Squibb (BMY): Opdivo (anti-PD1)의 간암 (hepatocellular carcinoma, HCC)에 대한 1차 단독치료 용법 임상 3상 CheckMate-459에서 primary endpoint인 OS가 표준치료인 Bayer의 Nexavar와의 비교에서 통계적 우월성을 보이는데 실패했습니다. Opdivo는 HCC의 2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CTLA-4와의 병용 임상시험도 진행중입니다.
AbbVie (ABBV): FDA가 임상 3상 CANOVA에 대해 부분적 중단 명령을 철회했습니다. CANOVA 스터디는 염색체 11번 14번 전이(translocation [t(11;14)])를 지닌 재발성/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relapsed/refractory multiple myeloma, MM) 환자에 대해 Venclexta + dexamethasone 콤보와 Celgene의 Pomalyst + dexamethasone 콤보를 비교하는 임상시험입니다. 3개월전 FDA는 Venclexta의 다른 의약품과의 병용 임상 3상 BELLINI에서 대조군에 비해 처리군에서 사망환자가 더 많이 나오면서 Venclexta 관련 모든 임상 시험의 중단을 명령한 바 있습니다.
Krystal Biotech (KRYS): 이영양성 수포성표피박리증 (dystrophic epidermolysis bullosa, DEB)라는 희귀 유전 피부질환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 KR103의 임상 2상 GEM-2에서 긍정적인 업데이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영양성 수포성표피박리증은 수포성표피박리증의 가장 심한 형태인데 COL7A1 유전자의 돌연변이 때문에 발생하며 피부에 다수의 수포가 생겨 피부가 없는 부위가 발생하게 되는데 눈에 발생하면 실명에 이르기도 하고 식도에 생기는 경우 음식물 섭취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며 현재 치료법이 없습니다. 이번 임상에서는 세명의 환자에게 각각 두 군데의 상처에는 KR103을, 한군데는 플라시보를 처리했는데, 여섯개의 상처 중 다섯개가 완전히 아물었고 오래된 상처 하나는 42%가 아물었습니다. 반면 플라시보에서는 한군데도 아물지 않았습니다. KRYS는 올해말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KRYS 이외에 수포성표피박리증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중인 회사는 Abeona Therapeutics (ABEO)와 Fibrocell (FCSC)가 있습니다.
Aldeyra Therapeutics (ALDX): 리드 신약 후보물질 reproxalap의 비전염성 앞포도막염(noninfectious anterior uveitis)에 대한 임상 3상에서 primary와 secondary enpoint를 모두 충족하지 못하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Reproxalap은 알데하이드 생성을 막아 눈의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물질로 비전염성 앞포도막염외에도 안구건조증 (dry eye disease), 알레르기성 결막염(allergic conjunctivitis), 증식유리체망막병(proliferative vitreoretinopathy)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Conatus Pharmaceuticals (CNAT): Conatus의 NASH 치료 후보물질 emricasan이 또다시 임상시험에 실패했습니다. Emricasan은 세포 괴사 (apoptosis)를 관장하는 caspase의 저해제입니다. 이미 작년 말과 올 초 두번의 임상시험 실패로 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상황이었지만, 이걸로 emricasan의 NASH 치료제 후보물질로서의 운명은 완전히 끝나게 된 것 같습니다. Conatus는 인원 40% 감축의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전략적 대안 (strategic alternatives)를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현금 보유량 약 $10~15M, emricasan을 제외한 파이프라인은 전임상 단계에 있는 후보물질 한 개 정도라 자산 매각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통 strategic alternatives라는 말이 나오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게 되고 최악의 경우 파산까지도 가게 되는데, 아마도 그쪽 길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안타깝네요. Emricasan은 2016년에 노바티스가 투자했던 NASH 치료제 후보물질입니다.
Minerva Neurosciences (NERV), J&J (JNJ): 불면증 치료제 후보물질 seltorexant (MIN-202)의 임상 2b상에서 primary endpoint인 수면대기 시간에서 플라시보 대비 빨리 잠드는데 성공했고, 뿐만 아니라 불면증 치료제 Ambien과의 비교에서 주요 secondary enpoint인 수면 지속 효과에서 우월성을 보였습니다. Seltorexant는 J&J의 계열사 Janssen과 공동개발한 물질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수면제를 여러 종류 먹어봤는데 모두가 잠을 빨리 들게 해줄 뿐 중간에 잠이 안깨도록 해주는 효과는 별로 없거나, 중간에 잠이 안 깰 정도의 용량을 복용하면 다음날 너무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임상 결과는 고무적이네요.
Aclaris Therapeutics (ACRS), Rigel Pharmaceuticals (RIGL): Aclaris와 Rigel이 공동 개발중인 JAK1/3 저해제 ATI-502가 원형탈모 (alopecia areata)에 대한 임상 2상에서 primary와 secondary endpoint를 모두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Alopecia areata는 일반 탈모와는 달리 본인의 면역세포가 공격해서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경쟁이 치열한 JAK 저해제의 적응증 중 하나입니다.
AstraZeneca (AZN): 소세포성 폐암 (small cell lung cancer)에 대해 1차 치료제로 Imfinzi (durvalumab, anti-PD-L1)과 화학치료의 병용을 테스트 중인 임상 3상 CASPIAN에서 긍정적인 OS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수치는 차후 학회에서 발표 예정입니다. Tremelimumab (anti-CTLA4)와의 병용도 같이 진행중인데 결과 얘기가 없는걸로 봐서 이쪽은 실패인 듯합니다. 소세포성 폐암에서는 지난 3월 로슈의 Tecentriq/화학치료 콤보가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습니다. 머크의 Keytruda/화학치료 병용의 1차 치료제 결과도 올해 말에 나올 예정입니다. 반면 BMY의 Opdivo는 실패한 바 있습니다.
Pfizer (PFE): 이번주에 관심을 모으는 임상시험 결과 발표가 하나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Pfizer의 듀켄씨 근이영양증 (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 PF-06939926의 임상 1b상이 Parent Project Muscular Dystrophy (PPMD) 학회에서 예정되어 있던건데, 결과는 실패는 아니지만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Sarepta의 유전자 치료제와 비슷한 수준. 이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경쟁업체들인 Sarepta Therapeutics (SRPT), PTC Therapeutics (PTCT), Solid Biosciences (SLDB), Crispr Therapeutics (CRSP)/Vertex (VRTX), Audentes (BOLD) 등이 결과발표 당일 모두 상승했고 특히 Sarepta는 떡상승, 당일 유럽에서 Translarna 부정적인 의견을 받은 PTCT도 상승했습니다 (Solid 너는 왜?). DMD는 참 어려운 질병인 것 같네요.
M&A, Licensing
Gilead Sciences (GILD): Gilead가 일본의 Carna Biosciences와 small molecule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을 위한 협업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 조건은 선수금 $20M, 마일스톤 $450M에 미래 매출에 대한 로열티이고 신약 타겟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Gilead는 Carna의 Lipid kinase drug discovery platform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bbVie (ABBV), Allergan (AGN): AbbVie가 Allergan을 $63B에 인수했습니다. 구체적인 인수조건은 현금 (주당 $120.30)과 주식 (0.866 ABBV/AGN) 입니다. 인수가 완료되면 2018년 매출 $49B의 매출기준 4위의 대형 제약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IPO
Adaptive Biotechnologies (ADPT): 개인의 면역체계를 인공지능 등을 통해 분석해서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질병 치료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회사로 현재 immunoSEQ과 clonoSEQ의 두개의 제품을 가지고 있고 2018년 매출은 $55.7M이었습니다. Adpative는 Roche의 자회사인 Genentech과 환자 맞춤형 neoantigen을 타게팅하는 TCR을 신속하게 확인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선수금 $300M, 마일스톤 $1.8B의 계약을 맺고 있고, Microsoft와의 협업으로 혈액분석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원래 $230M 규모의 S-1 파일링을 했다가 상장 직전에 $300M로 업사이즈했습니다. 거래 첫날 상장가인 $20로부터 101% 폭등했습니다.
BridgeBio Pharma (BBIO): 일반적인 IPO 회사들과 다르게 다수의 후기 임상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 피부, 암, 심장, 신경, 내분비, 안과 등 분야의 유전질환에 16개의 프로그램을 진행중이고 그중 4개가 후기 임상에 진입할 예정인 회사입니다. Alexion으로부터 유아의 발작을 일으키는 희귀 유전병에 대한 ERT 치료제 개발에 대해 $135M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대안투자회사인 KKR 이 1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원래 $225M 규모의 S-1 파일링을 했는데 상장 직전 $348.6M로 업사이즈 했습니다. 상장 첫날 상장가인 $17로부터 62% 폭등했습니다.
기타
Celgene (CELG), Bristol-Myers Squibb (BMY): BMY가 Celgene 합병 관련 FTC의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해 Celgene의 건선(psoriasis) 치료제 Otezla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BMY는 건선에 대해 Tyk2 저해제인 경구용 BMS-986165를 임상 3상에서 개발중이고 Tyk2 저해제 가운데 가장 앞서 있어FTC가 지난 3월 독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Otezla는 경구용 건선 (psoriasis), 건선성관절염 (psoriatic arthritis) 치료제로 Celgene의 빅4 의약품 중 가장 최근인 2014년 출시한 제품인데 2017년 $1.3B, 2018년 $1.6B의 매출을 기록했고 $2023년 $2.5B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매출 부진으로 2017년 3분기CELG 주가 하락의 단초를 제공했던 의약품이기도 한데, 이후로 CELG은 악재만 거듭 발생하여 결국은 BMY에 인수되게 됩니다. 구매자로는 AbbVie, J&J, Lilly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발표로 2020년 초로 예정된 두 회사의 합병 종료는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만약에 이걸 팔아버리고 합병이 쫑나면 Celgene만 바보가 되겠네요.
ImmunoGen (IMGN): 리드 후보물질인 Mirvetuximab Soravtansine의 자궁암에 대한 임상3상에서 primary endpoint를 충족하는데 실패하고 secondary endpoint로 FDA에 승인신청을 내려다 퇴짜를 먹고 지지부진하던 ImmunoGen이 직원의 3/4가량인 220명을 구조조정하고, 자산들을 매각한 후 남은 현금으로 Mirvetuximab Soravtansine의 임상 3상을 다시하겠다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체약물접합체 (antibod-drug conjugate, ADC)를 개발하는 오래된 회사인데 이번에 실패하면 회사의 존립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을 듯하네요. 로슈의 Kadcyla가 이 회사의 기술로 만들어진 항암제입니다.
Scott Gottlieb: 전임 FDA 수장 Scott Gottlieb이 한달전 전 직장인 벤쳐 캐피탈로 돌아가 바이오 투자자로 복귀하더니, 이번에는 Pfizer의 이사회에 합류했습니다. 음.. 이럴라고 그리 열심히 규제를 완화해줬나…
※ 노스캐롤라이나 랠리의 WakeMed 병원에서 정부의 파일롯 프로그램으로 시행중인 드론을 이용한 혈액, 소변 샘플 운송 영상입니다. 드론 제작은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인 Matternet이 UPS와 파트너쉽으로 제작한다고 합니다. 심심풀이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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