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y me a coffee
CVS Caremark 새로운 약가 모델 도입 : 네이버 블로그 (2018/12/6) :: 미국 제약-바이오 주식 투자
반응형

CVS Health내의 PBM인 CVS Caremark에서 2019년 부터 새로운 약가 모델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PBM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조)

https://woojkim71.tistory.com/79

기사가 간단해서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제약회사로부터 제공되는 리베이트의 100%를 약값에 반영시키고 리베이트 사용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시키겠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지난 7월 트럼프 행정부에서 제약회사로부터 PBM에게 제공되는 리베이트를 금지하는 법안(아래 링크 참조)을 만지작 거리겠다는 신호를 보낸 후 PBM 측으로부터 처음 나온 조치입니다.

https://woojkim71.tistory.com/78

그동안 미국내 고가의 약값에 대해서는 제약회사를 비난하는 측과 PBM을 비난하는 측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제약회사를 향해서는 약값을 내리라는 압박과 더불어 복제약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정책을, PBM 측을 향해서는 리베이트를 금지하겠다는 압박을 통해 양쪽 모두를 타겟하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대형 제약사들로부터 약값을 내리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지만 지금 보면 립서비스에 불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실제로는 약값을 동결하는 정도에 그쳤고 화이저는 심지어 내년 기존 제품들의 가격을 올리겠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이와중에 CVS에서 리베이트를 약값에 100%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점은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고무적으로 보입니다.  CVS가 먼저 시행하면 3대 PBM인 ExpressScript와 Optum도 이에 동참하지 않을수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리베이트 제도가 없어지는 대신 100% 투명성이 보장되면서 계속 시행되게 된다면, 당장은 PBM들의 수익성은 조금 악화가 되겠지만 대형 제약사들 입장에선 나가는 돈은 그대로면서 1차적인 여론의 비난은 자신들에게 향하게 될테니 이번 CVS 조치의 승자는 일단 PBM 쪽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최근의 신약들은 CAR-T 등의 세포 치료제, gene therapy, biologics 등 기존의 약들에 비해 고가의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험 적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을 PBM에서 쥐고 있음을 생각하면 제약사들에게 결코 유리한 상황은 아닌듯 보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약 장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