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y me a coffee
Weekly Biotech Review 20190215 : 네이버 블로그 :: 미국 제약-바이오 주식 투자
반응형

한 주가 또 흘렀습니다. 제약-바이오에서 이번주의 가장 큰 이벤트는 아마도 ASCO-GU 심포지움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1. ASCO-GU Cancers Symposium 초록 발간 및 심포지움 시작

2월 14일 부터 16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ASCO-GU 심포지움이 시작됐습니다. 심포지움에 앞서 화요일에 초록이 먼저 공개됐는데요, 초록 발간 및 학회 발표로 제일 크게 얻어맞은건 Nektar가 아닐까 싶네요. Urothelial carcinoma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들을 대상으로한 NKTR-214 + Opdivo의 병용 임상시험에서 48% ORR (n=10)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지만, 문제는 1년전에 발표했던 결과에서는 60% ORR(n=23)을 기록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넥타는 작년에 melanoma에서도 초기 발표보다 떨어지는 효능을 나중에 발표하는 바람에 크게 한번 데인적이 있었습니다.

 

이밖에 Merck의 Keytruda + Inlyta (Pfizer)는 renal cell carcinoma에서 좋은 결과를 냈는데 같은 indication으로 발표를 한 경쟁자 브리스톨마이어스의 Opdivo + Yervoy 콤보 보다 또다시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2. 첫 NASH 임상 3상 결과 발표

화요일에 Gilead Sciences가 NASH 치료제중에는 처음으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실망스러웠는데요, 길리어드의 결과는 임상 2상에 미루어 어느정도 예측이 됐던 것이기 때문에 길리어드도 타격을 입기는 했지만 불똥은 엉뚱하게 다른 곳으로 튀었습니다. 바로 이번 1분기에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Intercept Pharma 입니다.

현재 임상 3기에는 위 두 회사 외에 Allergan과 프랑스의 Genfit이 있고, 최근에 Madrigal이 합류했는데요, Intercept는 이미 PBC라는 질병으로 승인을 얻은 Ocaliva를 레이블 확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회사입니다. Ocaliva의 경우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드러나서 길리어드의 결과 발표 후에 투자자들이 위축된 듯 합니다.

반면에 수혜를 얻은 회사가 있는데요 Madrigal과 Viking 입니다. 현재까지 임상 2상을 발표한 회사들 중에 가장 좋은 효능을 보여준 회사가 이 두 회사입니다. 아마도 길리어드나 다른 대형 회사들의 인수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높아진 듯 합니다.

앨러간도 길리어드의 발표후에 주가가 올랐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앨러간의 치료제 역시 기대감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3. Astrazeneca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정리

지난주 사노피에 이어 이번주에는 Astrazeneca가 실적발표하면서 면역항암제 쪽의 파이프라인을 대거 정리했습니다. 이미 작년 연말에 실패를 선언한 자체 개발중인 PD-L1 + CTLA4 병용을 비롯해서 OX-40, GITR, TLR-7/8 등의 타겟이 포함됐는데요, 사노피에서 포기한 LAG-3, Incyte에서 임상에 실패한 IDO 와 더불어 Immune Checkpoint에 관여하는 OX-40, GITR 등이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이미 브리스톨 마이어스에서 계속적으로 Opdivo (PD-1) + Yervoy (CTLA-4) 콤보로 큰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었기에, 이제 PD-1/PD-L1을 백본으로 해서 두개의 checkpoint inhibitors를 콤보로 처리하는 방식은 한계에 다다른듯 합니다. 면역항암제 병용에 프레임이 바뀌고 있는데요, 이에 관해서는 언젠가 한번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약 장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