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 (4/12)까지 비즈니스를 다시 오픈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 주지사 앤드류 쿼모를 필두로 한 지방 정부의 수장들은 트럼프의 이런 자세에 대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은 지방정부 수장들인데, 연방정부는 아직까지도 너무 안이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돈으로 바이러스를 잡으려 하지만 그게 될리가 없습니다. 4월 중순에 맞춰서 각 가정에 현금을 쏘아주고, 락다운된 비즈니스 다시 오픈해줄테니 나가서 돈써라 그래서 올스탑된 경제를 다시 살리고 재선으로 가겠다는 것이 트럼프의 계획 같은데, 정말 선거가 뭔지... 주가와 함께 폭락하면서 조 바이든과 잠시 뒤집히기까지 했던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은 덕분에 어제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뉴욕의 마운트 사이나이 웨스트 병원의 간호사들이 가운 대신 쓰레기 봉투를 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뉴욕 포스트에서는 이들이 마스크, 가운 등의 일회용품이 부족해서 이를 재사용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 병원 간호사 48세의 Kious Kelly의 죽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Kious Kelly가 본인의 부주의로 인해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지만, 그보다는 제대로 된 보호장비가 없어서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했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미국의 확진자는 하루에 만명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검사를 받아야함에도 받지 못한 대기자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이번 주말쯤이면 치사율 10%를 넘긴 이태리와 양회 일정 얘기가 나오고 있는 중국을 제끼고 세계 1위에 등극하게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확진자와 접촉을 했더라도 무증상이면 검사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 수치가 유증상자만을 대상으로 한 확진자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실제로는 지금보다 훨씬 많을거란 뜻입니다. 지금은 뉴욕이 핫배드지만, 그 다음은 캘리포니아가 될 거라고들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주식시장 분위기만 보면 이제 슬슬 바닥에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현실에서는 참 많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쓸데없는 게시물을 자꾸 올리게 되네요. 이젠 그만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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