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otech Review 20191025 : 네이버 블로그
이번주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중요한 이벤트들이 많았고 뉴스 거리들이 많은 일주일이었습니다. 사실 너무 많은 아티클들이 이번주에 쏟아져 나와서 꼼꼼히 다 살펴보지 못하고 작성하는 글이라 놓친 부분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에 있었던 주요 이벤트로는 Vertex의 삼중 병용 요법 FDA 승인 및 잉글랜드에서의 보험 적용 승인, Bristol-Myers의 Opdivo 폐암 임상 3상 결과, Biogen의 aducanumab 서프라이즈에 Novartis, Biogen, Lilly, Alexion, AstraZeneca, Gilead Sciences, Illumina, Align Technology, Thermo Fisher, Anthem 등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보고가 있었습니다. 실적 보고 결과는 엇갈렸고 특히 주가 움직임은 더 그랬지만, 한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적어도 이번주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이 컨센서스는 미스했을지언정 y/y로 하락한 기업은 거의 없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섹터에서 y/y로 한참 낮춰잡은 컨센서스를 비트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과는 적어도 헬스케어 섹터는 질적으로 달라보입니다. 제약/바이오에 대한 센티먼트도 많이 좋아진듯 합니다. 이전까지는 뭐 이런 이슈에 주가가 하락하나 싶은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들어서는 반대의 경우들이 잦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 헬스케어 섹터 전반으로는 대장주인 J&J의 베이비파우더 석면 이슈로 인한 부진, Baxter가 새롭게 오피오이드 남용 소송에 등장한 점, 몇몇 시총 상위 회사들의 실적 부진 등으로 대형주 위주로 좋지 않았지만 바이오텍 인더스트리는 지난주에 이어 마켓을 아웃퍼폼했습니다.
매크로 및 헬스케어 정책 관련
외국인 투자 위험 조사 현대화법 (Foreign Investment Risk Review Modernization Act of 2018, FIRRMA) 공시: 지난주 금요일 FIRRMA가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미 재무부에 공시됐습니다. 법안은 민감한 개인정보다 유전자 정보를 수집하는 회사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 in the United States, CFIUS)의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근본적으로 중국 자본의 미국 유전자 정보 분석 기업에의 투자를 제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법안은 ‘개인정보’의 수집의 경우 백만명 이상의 미국인의 데이타를 수집하는 회사로 한정했지만 ‘민감한 유전자 정보’에 대한 개념이 너무 광범위해서 이에 대해서는 ‘최소’ 규정이 없다고 합니다. 이에 원래 의도했던 중국 자본 뿐만 아니라 Takeda venture와 같은 일본 자본, Novo Holdings, Medicxi 등과 같은 유럽게 자본의 미국 기업 투자를 제한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유전자 정보 수집이 필요한 알츠하이머 같은 질환의 임상시험에도 제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바이오텍 기업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Elizabeth Warren, Medicare-for-all: 지난주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Medicare-for-all을 위한 자금 마련과 관련 집중 공격을 받은 Elizabeth Warren이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회에서 Medicare-for-all 자금 마련을 위한 세금 인상에 중산층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버니 샌더스는 그렇다고 답변한 반면 워런은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지난주 토론회 이후 발표된 여론조사들에서는 다시금 조 바이든이 앞선다는 결과들이 많이 나왔고 둘 간의 지지율 격차가 조금 벌어지는 추세입니다.
신약승인 - 신규승인
Vertex Pharmaceuticals (VRTX): 이번주는 Vertex에게 특별한 일주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Vertex의 낭포성 섬유증 프렌챠이즈의 가장 중요한 퍼즐인 3중 병용 요법 Trikafta (elexacaftor/ivacaftor/tezacaftor)가 승인 신청 3달, 심사 개시 2달만에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원래 PDUFA는 2020/3/19이었습니다. Trikafta는 CFTR F508del를 한개 이상 지녔거나 여타 3중요법에 반응하는 돌연변이를 지닌 12세 이상의 환자에 대해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Vertex의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는 전체 낭포성 섬유증 환자의 50%에서 90%로 대폭 커버리지를 늘릴 수 있게 됐습니다. 승인 발표 후 Vertex는 약가를 연 $311.5K로 발표했고, 예정보다 빠른 승인으로 Trikafta의 초기 매출이 2019년 매출에 잡히게 됨에 따라 매출 가이던스를 $3.60B – 3.70B에서 $3.70B – 3.75B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제 Vertex의 낭포성 섬유증 포트폴리오는 낭포성 섬유증 환자의 나머지 10%를 커버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 개발만 남겨놓게 되서 향후 다른 질병 분야 진출에 대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4월 취임 예정인 신임 CEO Reshma Kewalramani이 어떤 방향으로 끌고갈지 주목됩니다. 한편 Vertex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면서 판매승인 후 4년이 지나도록 보험 적용을 거부하던 영국의 National Health Service (NHS)가 결국은 연간 치료비 £100,000에 승인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판매 승인을 받고도 판로가 막혀있던 잉글랜드에서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들을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더불어 호주와 스페인 보건 당국 역시 Symdeko와 Orkambi의 보험 적용에 대해 승인했습니다. 각종 호재로 인해 Vertex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Eton Pharmaceuticals, Inc. (ETON): FDA가 마취중 혈관확장에 의해 발생하는 저혈압에 대해 Biorphen (phenylephrine의 ready-to-use formulation)에 대해 승인했습니다.
Foamix Pharmaceuticals Ltd. (FOMX): FDA가 Amzeeq (FMX101) 국부용 포말 (topical foam)을 비결절성 중증 여드름 (non-nodular moderate to severe acne vulgaris)의 염증 부위 치료에 승인했습니다.
Biogen (BIIB), Alkermes plc (ALKS): 지난주 금요일 조용히 Alkermes의 SEC filing을 통해서 나온 내용입니다. Biogen이 멀티블락버스터 캐쉬카우 Tecfidera의 후속품으로 Alkermes와 공동 개발한 Vumerity에 대해 지난 10/11 FDA가 잠정 승인 결정을 내렸고 명확하게 언급되지 않은 특허가 종료되는 10/20 이후에 확정 승인이 날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합니다. 양사 모두 이에 대해 PR도 없었어서 크게 뉴스가 되지 않고 넘어갔는데, aducanumab의 부활로 떠들썩했던 Biogen 입장에서는 어쩌면 더 중요할 지도 모르는 승인입니다. 2018년 $4.3B의 매출을 기록한 Tecfidera는 Biogen 매출의 약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단일 품목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소송 결과에 따라 빠르면 2021년부터 복제약의 시장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Biogen으로써는 그전에 Tecfidera 환자들을 Vumerity로 전환시켜놔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약승인 - 확장승인
Alexion Pharmaceuticals, Inc. (ALXN): FDA가 Ultomiris (ravulizumab-cwvz)를 희귀 혈액질환인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typical hemolytic uremic syndrome, aHUS)에 대해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은 발작성야간혈색뇨 (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PNH) 승인에 이은 두번째 확장 승인입니다. Ultomiris는 2021년 특허가 종료되는 Alexion의 주력 상품 멀티블락버스터 Soliris의 후속제품으로 C5 complement에 대한 지속형 (long-acting) 저해제입니다.
AstraZeneca (AZN): FDA가 당뇨병 치료제 Farxiga (dapagliflozin)를 심혈관계 질환 지녔거나 고위험군인 2형 당뇨병 환자의 심부전 예방용으로 확장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은 당뇨병 보다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용법에 더 주력하고 있는 AstraZeneca에게 중요한 승인으로, 더 큰 적응증인 현재 당뇨병과 무관한 심혈관계 질환 고위험군 환자에 대해서 NDA를 준비중입니다.
Johnson & Johnson (JNJ): FDA가 Stelara (ustekinumab, IL-12/IL-23 antagonist)를 중증 궤양성 대장염 ( moderately to severely active ulcerative colitis)에 대해 확장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은 Stelara의 다섯번째 적응증입니다. 지난주 실적발표에서 Stelara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했습니다.
United Therapeutics (UTHR): FDA가 Orenitram (treprostinil) 서방형 태블릿을 폐동맥 고혈압 (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PAH)에 대해 확장 승인했습니다.
Novo Nordisk (NVO), Insulet (PODD): FDA가 Fiasp (insulin aspart injection) 100 u/mL을 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펌프 사용에 확장 승인했습니다. 또한 FDA는 Insulet의 Omnipod Insulin Management System과 Omnipod DASH Insulin Management System의 Fiasp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Fiasp는 식전에 투여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급속작용 인슐린입니다.
Heron Therapeutics (HRTX): FDA가 Cinvanti (aprepitant)의 130 mg 단일 용량 정맥 주사제 (single-dose IV regimen)를 구토 유발 화학 항암제 예방용으로 확장 승인했습니다.
GlaxoSmithKline (GSK), Myriad Genetics (MYGN): FDA가 BRCA 돌연변이 양성 혹은 DNA 재조합 회복 시스템이 손상된 (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HRD) 진행성 난소, 나팔관, 원발성 복막암 (advanced ovarian, fallopian tube, or primary peritoneal cancer)에 대해 Zejula (niraparib)를 4차 치료제로 확장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Zejula는 PARP 저해제 가운데 처음으로 BRCA 돌연변이가 없는 암에 대해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서 적용 범위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고, PARP 저해제 선두인 AstraZeneca/Merck의 Lynparza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PARP 저해제에 대해서 관심있는 분들은 “ESMO 2019 정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HRD 상태를 진단하는 Zejula의 동반진단법으로 Myriad Genetics의 myChoice CDx 역시 동시에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Allergan (AGN): FDA가 Botox (onabotulinumtoxinA)의 2-17세 환자의 하지 경련 (lower limb spasticity) 치료에 대해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은 Botox의 11번째 확장 승인입니다.
Melinta Therapeutics (MLNT), Ligand Therapeutics (LGND): FDA가 Baxdela (delafloxacin) 지역사회 획득 세균성 폐렴 (community-acquired bacterial pneumonia, CABP)에 대해 승인했습니다. Baxdela는 2017년 급성 피부 감염에 대해 첫 승인을 받았습니다. Baxdela에는 Ligand의 Captisol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임상시험
Roche (OTC:RHHBY): Tecentriq (atezolizumab)과 Avastin (bevacizumab) 병용의 절제불능 간세포암 (unresectable hepatocellular carcinoma, HCC) 1차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 IMbrave150에서 표준 치료제 NEXAVAR (sorafenib, Bayer) 대비 co-primary endpoints인 OS와 PFS를 모두 충족했습니다. 로슈는 조만간 승인심사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Merck의 Keytruda와 Bristol의 Opdivo는 HCC에서 통계적 유의미성 확보에 실패한 바 있고 Merck는 Keytruda + Lenvima 병용을 임상시험중입니다.
Seattle Genetics (SGEN), Puma Biotechnology (PBYI): Tucatinib, 로슈의 Herceptin (trastuzumab), 화학치료제 capecitabine 3중 병용의 Herceptin, Perjeta, Kadcyla 치료가 실패한 국부 진행성 절제불가/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locally advanced unresectable/metastatic HER2-positive breast cancer)에 대한 임상 2상 HER2CLIMB에서 Herceptin + capecitabine 대비 primary endpoint인 PFS (46%, HR 0.54 p<0.00001)와 주요 secondary endpoints인 OS (34%, HR 0.66, p=0.0048), 뇌 전이 환자의 PFS (52%, p<0.00001)를 모두 충족했습니다. 안전성 면에서 경쟁제품인 Nerlynx의 부작용인 설사는 심하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간수치가 증가하는 부작용이 발견됐습니다.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Seattle Genetics는 2020년 1분기에 FDA 승인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Seattle Genetics는 올 봄 ESMO에서도 Tucatinib, Herceptin 병용의 전이성 대장암에 대한 유효성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HER2 저해제 Tucatinib은 Pfizer에 인수된 Array Biopharma 로부터 Cascadian이 라이센스-인 한 물질로 2018년 Seattle Genetics가 Cascadian을 $614M에 인수하면서 Seattle Genetics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됐습니다. 인수당시 Tucatinib 보다 효능이 뛰어난 HER2 저해제라는 평을 받던Nerlynx를 보유한 Puma Biotechnology대신 Cascadian을 인수한 것에 대해 말이 많았다고 합니다. Nerlynx는 이후 FDA 승인을 얻었지만 부작용 때문에 매출부진을 겪고 있고 Puma의 주가는 90%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번 임상결과 발표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Seattle Genetics는 이번 발표로 인한 상승분 (시총 $2B)만으로도 Cascadian 인수가의 3배를 뽑았습니다.
OPKO Health (OPK), Pfizer (PFE), Ascendis Pharma (ASND): Opko와 Pfizer가 공동 개발중인 성장호르몬 결핍증 유소년에 대한 성장호르몬제 Lagova (somatrogon) 서방형 (일주일 한번 투여)의 임상 3상에서 대조군인 성장호르몬 일일 투여 대비 비열등성 (non-inferiority)를 보이며 primary endpoint를 충족했습니다. 그러나 이 결과는Ascendis Pharma의 서방형 (일주일 한번 투여) TransCon hGH가 지난 3월 임상 3상에서 성장호르몬 일일 투여 대비 우월성을 보였던 것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여서 발표후 OPKO 보다는 Ascendis 주가가 더 크게 상승했습니다.
Biogen (BIIB), Eisai (ESALY): 이번주 가장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죽었던 예수님이 아니고 죽었던 aducanumab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Biogen과 파트너 Eisai는 지난 3월 무용성 평가 (futility analysis) 후에 임상 중단을 선언했던 아밀로이드 베타 항체 aducanumab의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임상 3상 EMERGE를 재분석한 결과 고용량 투여군에서 primary endpoint인 CDR-SB, secondary endpoints인 ADAS-Cog, ADCS-ADL-MCI를 충족했고, 임상3상 ENGAGE의 경우 primary endpoint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특정 환자군은 EMERGE의 결과를 뒷받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데이타는 아래 표 참조). FDA와 협의 한 결과 2020년 초반에 BLA를 신청하기로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지난 3월의 무용성 평가에는 2018년 12월까지의 1748명의 최대 18개월 치료를 마친 환자들의 데이타를 사용했는데, 이번 재분석은 18개월 치료를 마친 2066명과 18개월 치료를 마치지 못한 환자 포함 두배에 가까운 총 3285명의 환자에 대해서 이뤄졌습니다. Biogen은 무용성 평가 결과에 대해 임상시험 중간 protocol amendment로 인해 고용량 환자군이 무용성 평가에 충분히 포함되지 못해서 결과가 달리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실패한 ENGAGE의 경우 dose response (투여 용량과 반응이 비례하는 것)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결과 확증을 위해 FDA가 새 임상시험을 요구할 것이란 의견이 많은 것 같구요. Aducanumab은 어떻게 될까요? 몇가지 시나리오들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FDA 승인 임상시험 요구 없음 (2) FDA 조건부 선승인 - 후 임상시험 요구 (3) FDA 승인 불허 – 새 임상시험 요구. FDA 승인을 받는 경우 또 (A) 상업적 성공 (B) 상업적 실패의 두가지 경우를 각각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FDA 승인신청 결정이 FDA와의 두번의 미팅 후 나온 결정이고, 알츠하이머에 대한 신약 수요 요구가 높고, 알츠하이머 임상실패율이 워낙 높은 상황이라 FDA의 눈높이가 높지 않고 안전성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는 점, 그러나 여러 회의적인 의견들에서 보이듯 이번 임상시험 재분석 결과가 실제 처방을 하는 보수적인 임상의들에게 어필할 만한 결과는 안되보인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2)xB의 조합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전망해 봅니다. 어쨌건, 지난 3월 임상 중단 발표후 30% 떡락했던 바이오젠의 주가는 이번 발표로 장전 40%, 장마감 26% 상승했지만 지난 3월 하락분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마도 회의적인 시각 탓이겠죠. 한편 알츠하이머 관련 바이오텍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Bristol-Myers Squibb (BMY), Celgene (CELG), Merck (MRK), AstraZeneca (AZN): Opdivo(anti-PD-1), 저용량 Yervoy (anti-CTLA4)에 두 싸이클의 화학치료까지 추가된 병용요법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advanced 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1차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 CheckMate-9LA에서 최대 네 싸이클의 화학치료 대비 OS primary endpoint를 충족했습니다. 데이타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고 자세한 데이타는 추후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NSCLC의 1차 치료제는 후발주자였던 Merck가 Bristol을 역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던 적응증으로 Bristol이 NSCLC에서 Opdivo 단독, Opdivo /Yervoy 병용, Opdivo/화힉치료 병용이 차례로 실패하는 동안 Keytruda는 화학치료와의 병용 및 단독 치료를 차례로 성공시키며 향후 Humira의 매출을 넘어서 글로벌 매출 1위로 올라설 의약품이 됐습니다. 현재 NSCLC 1의 PD-L1 발현 여부와 무관한 1차 치료제로는 Merck의 Keytruda + 화학치료 병용이 2017년승인을 받아 독주중이고 2018년 연말에 Roche의 Tecentriq + Avastin + Chemo 병용이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번 Opdivo의 결과가 비록 primary endpoint를 충족했다고는 해도 Keytruda의 임상결과보다 효능이 높게 나타나지 않는 이상 시장 침투에 있어서는 쉽지 않을 듯해서 향후 데이타 발표가 주목됩니다. 이번 발표 후 Bristol, 그리고 Bristol과 연동되어 움직이는 Celgene은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Merck는 -4% 가량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했습니다. 한편 Imfinzi (anti-PD-L1), Tremelimumab (anti-CTLA4), 화학치료 병용 1차 치료제의 NSCLC 대상 임상 3상 Poseidon을 진행중인 AstraZeneca는 이번주에 있었던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4분기에 co-primary endpoint인 PFS 데이타가 나올 예정이고 또다른 co-primary endpoint인 OS 데이타는 2021년에 나오지만 PFS 데이타를 바탕으로 FDA 승인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eytruda, 화학치료 병용이 high bar를 쳐놓은 상태라 다소 무리한 계획으로 보이는데 어찌될지 지켜볼 포인트입니다. Bristol도 다음주 있을 실적발표에서 FDA 승인 신청 계획을 언급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아래 표는 NSCLC에 대한 PD-L1 발현 여부와 무관한 승인받은 PD-1/L1 화학치료 병용 1차 치료제 임상 결과입니다.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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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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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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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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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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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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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NOTE-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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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NOTE-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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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NOTE-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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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wer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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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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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truda + Ch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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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truda + Ch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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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truda + Ch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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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entriq + Avastin + Ch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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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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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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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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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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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stin + Ch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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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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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static nonsquamous NSC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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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static NSCLC with no EGFR or ALK genomic tumor aber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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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static squamous NSC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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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static NSCLC with no EGFR or ALK genomic tumor aber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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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ro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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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10 (under accelerated approval based on ORR and P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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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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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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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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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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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m vs 10.7m, HR 0.49, p<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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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m vs 11.3m, HR 0.64, p=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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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m vs 14.7m, HR 0.78, p=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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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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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0.53, p=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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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0.52, p<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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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0.71, p-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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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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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vs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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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4% CR, 51% PR) vs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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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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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m vs 6.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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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artis (NVS), Gossamer Bio (GOSS): Novartis의 실적보고에서 경증 천식 (moderate uncontrolled asthma, Gina 3/4)에 대한 fevipiprant (QAW039, DP2 antagonist)의 두개의 임상 3상 ZEAL 1과 ZEAL 2 가 실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데이타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Fevipiprant는 올해 5월 Novartis가 2021년까지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13개의 블락버스터 후보물질 가운데 하나입니다. Novartis는 fevipiprant 의 중증 천식 (Moderate-to-severe uncontrolled asthma, Gina 4/5)에 대해 두개의 임상 3상 Luster 1과 Luster 2에 대한 결과는 2020년 1분기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발표로 변동성을 보인 종목은 따로 있었는데 DP2 antagonist인 GB001으로 중증 천식 (moderate-to-severe eosinophilic asthma, Gina 4/5)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중인 Gossamer Bio 입니다. Gossamer의 주가는 장시작전 프리마켓에서 -30%까지 빠졌다가 장 시작후 급등하기 시작해서 21%까지 상승한 후 다시 하락해 6%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Provention Bio (PRVB): PRV-6527의 크론병에 대한 임상 2상에서 primary endpoint 충족에 실패했습니다. PRV-6527은 JNJ에서 인라이센스한 CSF-1R 저해제로 JNJ가 $50M에 재획득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집니다.
Axovant Gene Therapies (AXGT): Axovan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학회에서 유아 테이세크스병 (infantile Tay-Sachs disease)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 AXO-AAV-GM2의 환자 두명에 대한 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발표에서 치료제 투여후 각각 11개월과 4개월이 지난 두 환자 모두 병세가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이세크스병은 점진적으로 운동기능, 시력, 청력이 상실되는 희귀 유전성 퇴행성 신결질환입니다.
Arvinas, Inc. (ARVN):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 PROTAC의 첫 임상 데이타가 공개됐습니다. Arvinas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설명해 놓은 게시물이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스턴에서 열린 단백질 표적 분해 회담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Summit)에서 ARV-110의 전립선암, ARV-471의 유방암에 대한 임상 1상의 첫 초기 데이타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번 발표는 경구용으로 만들어진 두 약물의 안전성과 PK를 확인하는 내용이었는데, ARV-110의 경우 용량을 증가해가면서 복용한 세개의 환자군에서 복용량과 혈액내 약물 농도가 비례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특히 고농도의 세번째 환자군에서는 전임상 시험에서 암을 제거하는 용량 범위의 하단에 혈액내 약물 농도가 이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ARV-471의 경우 하나의 용량만 확인했는데 혈액내 약물 농도가 역시 전임상에서 효능을 보이는 농도에 이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분자 크기 때문에 경구용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의약품으로 PROTAC이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첫 발표였습니다. 효능에 대한 데이타는 ARV-110은 2020년 상반기, ARV-471은 2020년 하반기에 각각 발표할 예정입니다.
MacroGenics, Inc. (MGNX): Herceptin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 대한 margetuximab의 임상 3상 Sophia의 중간 결과에서 플라시보 대비 mOS 21.6개월 vs 19.8개월, HR 0.885 (p=0.326)을 보이며 통계적 유의미성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CD16a 158F allele을 가진 특정 환자군에서의 mOS 결과도 지난 6월 ASCO에서 발표된 결과와 비교했을 때 플라시보와의 개월수 차이가 6.7개월에서 4.3개월로 도리어 줄어들었고 통계적 유의미성 확보에도 실패했습니다. Margetuximab은 개선된 Herceptin을 개발하려는 여러 후보물질들 (아래 표 참조) 중 가장 임상시험에서 앞서있는 물질로 주목을 받았지만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AstraZeneca/Daiichi Sankyo의 DS-8201은 성공적인 임상시험으로 지난주 FDA 신속승인 절차에 들어간 것과는 대조됩니다.
Aclaris Therapeutics (ACRS): 한달 전 일반적인 사마귀 (common warts )에 대한 A-101 45% 국소용액의 임상 3상 THWART-2가 primary와 secondary endpoint를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했던 Aclaris가 두번째 임상 3상 THWART-1 역시 primary endpoint와 모든 secondary endpoints를 충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claris는 두 임상 3상 데이타를 바탕으로 NDA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Y-mAbs Therapeutics (YMAB): Y-mAbs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 소아암 학회 (International Society of Pediatric Oncology)에서 naxitamab (anti-GD2), GM-CSF 병용의 소아 환자의 재발성/저항성 고위험 신경아 세포종 (relapsed/refractory high-risk neuroblastoma)에 대한 임상 1/2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집중 유도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에서 ORR 78% (n=22/28), 2년 PFS 50%, 구조치료 (salvage therapy)에 대해 재발된 환자군 (n=30)에서 ORR 37%, 2년 PFS 36%가 나왔습니다. Y-mAbs은 다음달 FDA에 rolling marketing application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M&A, Licensing, Collaboration
GlaxoSmithKline (GSK), Bavarian Nordic (BVNKF): GSK가 광견병 백신 Rabipur/Rabavert와 진드기 매개 뇌염 (tick-borne encephalitis)를 덴마크의 Bavarian Nordic에 선수금 €301M (£259M, $336M), 마일스톤 €495M 및 재고 처리 추가금, 최대 총 €955M에 매각했습니다.
Takeda Pharmaceutical Company (TAK), COUR Pharmaceutical Development Company: Takeda가 비상장 기업 COUR의 만성 소화 장애증 (celiac disease) 치료 후보물질 CNP-101 (TAK-101)에 대해 옵션을 행사했습니다. 이번 옵션 행사는 COUR가 CNP-101의 임상 2a상에서 primary endpoint를 충족하는 결과를 발표한 이후 행사됐고 향후 개발은 Takeda가 맡게 됩니다. COUR는 최고 $420M의 마일스톤과 로얄티를 받게 됩니다. Celiac disease는 글루텐에 의해 소화기에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CNP-101은 글루텐의 성분중 하나인 gliadin 단백질을 지닌 나노입자로 면역반응을 조절합니다.
Zealand Pharma (ZEAL): Zealand가 캐나다의 Encycle Therapeutics를 $80M CVR과 로얄티에 인수했습니다.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업체 Encycle Therapeutics의 리드 후보물질은 integrin α4β7를 타게팅하는 ET3764로 염증성 장질환 (inflammatory bowel disease)에 대한 치료제로 전임상 단계에 있습니다.
Eli Lilly (LLY): 3분기 실적보고에서 CEO Dave Ricks는 Lilly를 항암제 M&A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Probably because of the number of opportunities, you will see us active in oncology - that’s where a lot of early stage biotech is,”
Novartis (NVS), Pliant Therapeutics: 올해 초 Conatus Pharmaceuticals와의 협업으로 개발하던 emricasan이 실패한 Novartis가 Pliant Therapeutics로부터 새 NASH 치료제후보물질 PLN-1474 (integrin αVβ1 저해제)와 추가적인 세개의 전임상 단게 integrin 저해제 후보물질을 공개되지 않은 금액에 라이센스-인 했습니다. Pliant는 Novartis의 자금으로 PLN-1474의 임상 1상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Pliant는 올해 말 PLN-1474의 IND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Illumina (ILMN), Pacific Biosciences of California (PACB): 영국의 공정거래위원회인 CMA는 Illumina의 Pac Bio 인수의 반독점법 위반에 대한 2차 조사 결과 심각한 경쟁 약화를 초래하고 따라서 합병을 승인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CMA는 11/14일까지 의견수렴 기간을 가진다고 합니다만 승인을 허가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발표후 Illumina 주가에는 별 영향이 없었지만 PacBio의 주가는 10% 하락했습니다. Illumina는 2018년 PacBio를 주당 $8, 총 $1.2B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PacBio 주가는 인수발표 후 갭상승했던 부분을 모두 메꾸고 $4대 후반으로 돌아왔습니다. Long-read sequencer가 포트폴리오에 필요했던 Illumina와 적자에 시달리는 PacBio의 합병은 양사에 윈-윈이라는 평가였는데 두 회사가 본국인 미국의 FTC, 그리고 여타 다른 EU 국가들이 가만히 있는 상황에서 영국 혼자서 딴지를 건다고 합병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라는게 참… 자국의 Oxford Nanopore가 얼마나 잘나가는지 두고 보죠.
Roche (RHHBY), Spark Therapeutics (ONCE): Capitol Forum을 인용한 로이터에 의하면 FTC의 스태프가 Roche의 Spark 인수에 대해 승인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Roche의 Spark $4.3B 인수는 혈우병 치료제 관련 독점에 걸려서 승인이 지연되고 있었습니다. 만일 소문이 사실이라면 Roche는 혈우병 관련 자산 매각 없이 인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기타
유전자 치료제/CAR-T 매출, Novartis (NVS), RegenXBio (RGNX), Biogen (BIIB), Ionis Pharmaceuticals (IONS), Gilead Sciences (GILD): Novartis의 3분기 실적발표가 있었는데 기대를 모았던 Zolgensma의 첫 분기 매출이 $160M을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98M을 크게 앞섰고, 치료를 받은 100여명의 환자들 중 절반 정도가 Spinraza 치료를 받다가 갈아탄 환자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유전자 치료제/CAR-T 치료제 중 첫 블락버스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반면 Biogen의 Spinraza는 $547M의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17% 매출 상승을 보이며 컨센서스 $517M을 상회했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Zolgensma가 승인된 미국내 매출은 횡보했고 ($237M vs $224M, +6%), Zolgensma가 아직 승인 받지 않은 미국 이외 지역($310M vs $244M, +27%)에서 대부분의 매출 성장이 나온데다가 매출 성장세의 둔화 역시 확연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Biogen의 주가가 하락을 했어야했겠지만 같은날 Biogen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aducanumab의 부활 소식이 알려지면서 Zolgensma 효과는 묻혀버렸습니다. 한편 Novartis의 CAR-T치료제 Kymriah는 $79M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 추세에 있습니다. Gilead Sciences 역시 실적발표를 했는데 Yescarta의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살짝 하락하며 주춤한 모습입니다. 제가 Zolgensma, Yescarta, Kymriah 세 의약품 매출에 주목을 하는 이유는 이들의 시장 안착 여부가 유전자 치료제/세포치료제를 개발중인 여러 바이오텍 기업들의 기업가치를 결정할 바로미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Amazon (AMZN): 아마존이 Health Navigator를 공개되지 않은 금액에 인수했습니다. Health Navigator는 온라인으로 증상을 파악해서 환자들의 치료 우선 순위를 정하고 적절한 의사/간호사와 채팅, 화상, 병원 방문 등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마존은 Health Navigator를 자사 직원들을 위한 아마존 캐어 파일롯 프로그램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존의 헬스케어 기업 인수는 작년 온라인 처방약 배달기업 PillPack 인수에 이어 두번째 입니다. 몇년뒤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마존 의료보험/PBM/약국을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아래 표는 위에 언급된 종목들의 일주일간 수익율입니다.
Symbol
|
Name
|
Weekly Gain
|
S&P500 (SPY)
|
SPDR S&P 500 ETF Trust
|
1.22%
|
Nasdaq100 (QQQ)
|
PowerShares QQQ Trust, Series 1
|
2.06%
|
바이오텍 (XBI)
|
SPDR S&P Biotech
|
3.43%
|
ESALY
|
Eisai Co., Ltd
|
47.50%
|
ARVN
|
Arvinas Inc
|
38.40%
|
BIIB
|
Biogen Inc
|
30.89%
|
AXGT
|
Axovant Gene Therapies Ltd
|
19.13%
|
SGEN
|
Seattle Genetics, Inc.
|
17.41%
|
YMAB
|
Y-mAbs Therapeutics, Inc
|
14.18%
|
ALGN
|
Align Technology, Inc.
|
13.79%
|
GOSS
|
Gossamer Bio Inc
|
13.23%
|
PBYI
|
Puma Biotechnology Inc
|
11.69%
|
ACRS
|
Aclaris Therapeutics Inc
|
10.56%
|
VRTX
|
Vertex Pharmaceuticals Incorporated
|
10.36%
|
ONCE
|
Spark Therapeutics Inc
|
8.96%
|
AZN
|
AstraZeneca plc
|
8.66%
|
RGNX
|
Regenxbio Inc
|
7.50%
|
HRTX
|
Heron Therapeutics Inc
|
7.37%
|
ALKS
|
Alkermes Plc
|
7.33%
|
ALXN
|
Alexion Pharmaceuticals, Inc.
|
6.88%
|
MYGN
|
Myriad Genetics, Inc.
|
6.18%
|
ANTM
|
Anthem Inc
|
5.48%
|
TMO
|
Thermo Fisher Scientific Inc.
|
5.48%
|
LGND
|
Ligand Pharmaceuticals Inc.
|
5.10%
|
ASND
|
Ascendis Pharma A/S
|
4.62%
|
BMY
|
Bristol-Myers Squibb Co
|
3.68%
|
PRVB
|
Provention Bio Inc
|
3.53%
|
NVO
|
Novo Nordisk A/S
|
3.18%
|
GSK
|
GlaxoSmithKline plc
|
3.03%
|
ZEAL
|
ZEALAND PHARMA/S ADR
|
2.62%
|
UTHR
|
United Therapeutics Corporation
|
2.35%
|
CELG
|
Celgene Corporation
|
2.20%
|
TAK
|
Takeda Pharmaceutical Co Ltd
|
2.13%
|
LLY
|
Eli Lilly And Co
|
1.44%
|
PFE
|
Pfizer Inc.
|
0.85%
|
RHHBY
|
Roche Holdings AG Basel ADR Common Stock
|
0.52%
|
JNJ
|
Johnson & Johnson
|
0.51%
|
NVS
|
Novartis AG
|
0.49%
|
AMZN
|
Amazon.com, Inc.
|
0.22%
|
AGN
|
Allergan plc
|
0.14%
|
GILD
|
Gilead Sciences, Inc.
|
-2.45%
|
ETON
|
Eton Pharmaceuticals Inc
|
-2.64%
|
MRK
|
Merck & Co., Inc.
|
-2.86%
|
IONS
|
Ionis Pharmaceuticals Inc
|
-3.41%
|
PODD
|
Insulet Corporation
|
-5.12%
|
ILMN
|
Illumina, Inc.
|
-6.08%
|
FOMX
|
Foamix Pharmaceuticals Ltd
|
-11.39%
|
PACB
|
Pacific Biosciences of California
|
-13.74%
|
MGNX
|
MacroGenics Inc
|
-20.82%
|
MLNT
|
Melinta Therapeutics Inc
|
-21.73%
|
OPK
|
Opko Health Inc.
|
-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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