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otech Review 20191011 : 네이버 블로그
이번주 역시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들로 변동성이 심했던 일주일이었습니다. 주초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들로 시장이 좋지 않았을 때 제약-바이오는 J&J의 소송 소식, ICER 보고서 여파 등 섹터 관련 소식이 겹쳐지면서 장이 빠지는 날은 더 빠지고 장이 반등하는 날에도 하락하면서 목금 장이 반등할때 주초에 빠진 만큼을 회복하지 못하고 마켓 언더퍼폼했습니다.
하지만 목요일 UCB의 Ra Pharmaceuticals 인수합병 소식이 나오면서 투심이 살아날 계기가 조금은 마련된 듯 합니다. 그동안 Roche의 Spark 인수, Bristol의 Celgene 인수, Abbvie의 Allergan 인수 등 올해 나온 굵직한 인수합병들에 대해 FTC가 깐깐하게 나오면서 제동이 걸렸고, $1B 규모 이하의 딜들이 주로 비상장기업에서 나오면서 바이오텍 인수합병의 스윗 스파이라 할 수 있는 $1~$10B 규모의 인수합병 시장은 꽁꽁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Medicare-for-all 이슈가 튀어나온 올해 4월 이후 바이오텍의 주가가 계속 하향곡선을 그린데에는 정치적인 이유도 있었겠지만 인수합병 시장이 얼어붙었던 탓도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4월이후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나 XBI ETF 같은 경우 올해 초 수준으로 수익율이 되돌아 왔습니다. 아마도 개별 기업별로 보자면 올해 수익율이 마이너스인 기업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밸류가 많이 낮아진 지금 시점이 인수합병이 일어날 적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문제는 약가인하 압력에 시달리는 빅파마들이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있느냐겠죠. 이번주에 나온 Ra Pharmaceuticals의 딜을 계기로 바이오텍 인수합병 시장이 살아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주 헬스케어 섹터는 필수소비재, 부동산 섹터와 함께 부진했고, 특히 ICER 보고서, J&J 소송 여파 등으로 대형 제약주들이 부진했습니다. 의료 기기 역시 2주째 부진하고 있네요.
매크로 및 헬스케어 정책 관련
ICER 보고서: 독립적인 의약품 가격 감시 단체 ICER이 약가 인상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16년 4분기부터 2018년 4분기까지 8분기 동안 매출 상위 100개의 주요 의약품들 중 77개가 의료 CPI (medical consumer price index, mCPI)의 두배 이상 가격 인상을 했습니다. 이중 상위 10개 (이중 두개가 빠지고 Revlimid를 추가해서 9개)를 분석한 결과 2개를 제외한 7개가 가격을 인상할만한 추가적인 임상시험 결과 없이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여론조사 업데이트: 이번주에 발표된 다섯군데의 전국구 여론조사 가운데 세군데에서 엘리자베스 워런이 조 바이든을 앞선다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버니 샌더스가 건강 이슈로 탈락해가는 분위기인 가운데 3파전에서 2파전으로 바뀌는 듯 합니다.
신약승인
Novartis (NVS), Regeneron Pharmaceuticals (REGN) Bayer (OTC:BAYRY): FDA가 Novartis의 BEOVU (brolucizumab)을 습식 노인성 황반변성 (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wet AMD)에 대해 승인했습니다. 습식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Regeneron/Bayer의 Eylea가 시장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BEOVU는 Eylea의 8주 투여 대비 12주 투여 스케쥴 (눈에 주사를 놔야함)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Novartis는 Eylea의 가격과 유사한 병당 $1,850으로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Brolucizumab은 VEGF-A에 대한 단일 사슬 항체 절편 (single-chain antibody fragment) 입니다. Eylea의 바이오시밀러가 2024년 시장 진입 예정이라 Novartis로서는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Clinuvel Pharmaceuticals (OTCPK:CLVLY): FDA가 호주의 제약사 Clinuvel의 Scenesse (afamelanotide)을 적혈구형성프로토포르피린증 (erythropoietic protoporphyria, EPP)의 통증 경감용으로 승인했습니다.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Scenesse는 EPP에 대한 첫 FDA 승인입니다. EPP는 희귀 유전질환으로 헤모글로빈의 구성성분인 헴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효소 ferrochelatase의 결핍으로 인해 피부가 빛을 받으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Scenesse는 유럽에서는 2014년 승인받았습니다.
Eli Lilly (LLY): FDA가 Lilly의 Reyvow (lasmiditan)을 급성 편두통에 대해 승인했습니다.
AstraZeneca (AZN): Health Canada가 Calquence (acalabrutinib, BTK 저해제)을 외투세포림프종 (mantle cell lymphoma)의 2차 치료제로 승인했습니다.
GlaxoSmithKline (GSK): Health Canada가 천식 치료제 Nucala (mepolizumab)의 자가 사전 주입기 (prefilled autoinjector)와 안전 사전 주입기 (prefilled safety syringe) 버전을 승인했습니다.
임상시험
NGM Biopharmaceuticals (NGM): NGM의 리드 후보물질 Aldafermin (NGM282, 유전자 조작된 FGF19 호르몬)의 NASH에 대한 임상 2상 코호트 4 (1 mg Aldafermin 매일 주사)의 24주 데이타에서 primary endpoint인 간 지방 함유량 (liver fat content, LCF) 절대치 감소가 플라시보 대비 7.9% vs 2.0% (p<0.05)를 보이며 충족했고, secondary endpoint인 상대치 감소 39.6% vs -5.9% (p<0.05)와 몇몇 바이오마커 수치 역시 충족했습니다. NGM은 전체 코호트의 24주 결과는 2020년 1분기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 결과는 Viking Therapeutics의 임상 2상 결과와 비교해 떨어지는 수치이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부작용이 나온점이 부각되며발표후 NGM 주가는 -20% 하락했습니다, 라고 기사들은 해석하고 있는데, 요즘 좋은 결과 발표하고도 주가는 반대로 반응하는 경우들이 많고, 반대급부로 Viking의 주가가 오른 것도 아니어서 개인적으론 그냥 누군가 팔고싶어서 주가가 떨어졌구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NGM은 올해 4월에 IPO를 해서 lockup expiration이 10/1입니다. 코호트4가 임상2상의 마지막 발표라고 하니 당분간 catalyst가 없을테고, 초기 투자자들이 팔고 나가기 딱 좋은 시기와 공교롭게 겹쳐서 발생한 일 같습니다.
Novartis (NVS), RegenXbio (RGNX): Zolgensma의 2~5세 어린이의 2형 척수성근위축증 (SMA Type 2)에 대한 임상 1/2상 Strong의 초기 데이타를 발표했습니다. Zolgensma 투여 후 평균 9.3개월 결과에서 Hammersmith Functional Motor Scale-Expanded 점수가 기준점으로부터 5.9점 증가했습니다. 이는 연구자들이 임상적으로 의미있다고 여기는 점수의 두배 가량에 해당되고 지난 5월에 발표한 4.2점 증가보다 높아진 점수입니다. Zolgensma는 지난 5월 2세 이하의 어린이의 SMA 대해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Audentes Therapeutics (BOLD): Audentes가 국제 근육학회 (World Muscle Society)에서 희귀 근신경계 질환 X-염색체 연계 근세관성 근병증 (X-Linked Myotubular Myopathy, XLMTM)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 AT132의 ASPIRO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X10^14 vg/kg를 투여한 코호트 1의 6명의 환자 전부 (투여후 48주 이상 경과)와 3x10^14 vg/kg를 투요한 코호트 2의 환자 5명중 1명 (투여후 24~48주 경과)가 호흡기 없이 생활 가능했습니다. Audentes는 계속해서 환자 모집 중에 있고 2020년 중반과 2020년 하반기에 각각 FDA와 EC에 BLA와 MAA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Principia Biopharma (PRNB): Principia의 리드 후보물질인 PRN1008이 희귀 자가면역 질환인 심상성 천포창 (pemphigus vulgaris)에 대한 임상 2상 파트 B 잠정 결과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CR이 40% (6/15)이고 PDAI 채점 (0~250)에서 9명의 환자가 0~1점을 받았습니다. PRN1008는 BTK에 공유결합 (covalent binding)하는 저해제로 심상성 천포창에 대해 희귀 의약품 지정을 받았습니다. PRN1008은 2017년 AbbVie에 공개되지 않은 면역질환 적응증에 대해 라이센스 아웃 되었다가 올해 초 계약이 취소됐었습니다. Principia는 현재 심상성 천포창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M&A, Licensing, Collaboration
Akcea Therapeutics (AKCA), Ionis Pharmaceuticals (IONS), Pfizer (PFE): Ionis의 자회사 Akcea가 심혈관계 후보물질 AKCEA-ANGPTL3-Lrx의 글로벌 판권을 Pfizer에 선수금 $250M, $1.3B 마일스톤 + 로얄티에 라이센스 아웃 했습니다. AKCEA-ANGPTL3-Lrx는 지방대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angiopoietin-like 3 (ANGPTL3) 유전자를 저해하는 안티센스 핵산으로 현재 2형 당뇨병, 고중성지질혈증(hypertriglyceridemia), NASH에 대한 임상 2상에 있습니다. 임상 2상 후의 진행은 Pfizer가 맡을 예정이고 Akcea는 미국 및 몇몇 지역의 상업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Akcea와 Ionis는 라이센스 대금을 반씩 나누는데 $250M 선수금에 대해 Akcea는 Ionis에 현금 대신 주식으로 양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딜 전 이미 Ionis는 76%의 Akcea 지분을 보유중인데 지분 보유율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2주전 아무런 설명없이 Akcea의 CEO 포함 경영진 3명이 사퇴했는데 Ionis가 Akcea를 다시 병합하려는것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gut feeling입니다.
Illumina (ILMN), Qiagen (QGEN): NGS 시장에서 Illumina의 경쟁상대였던 Qiagen이 자사의 NGS 기기인 GeneReader의 미래 개발을 중단하고 Illumina와 Illumina의 기기를 이용한 진단용 키트 개발 15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미 NGS 시장의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Illumina의 NGS 기기 시장 점유율은 더 확고해질 것 같습니다.
Novo Nordisk (NVO), bluebird bio (BLUE): Novo와 bluebird가 혈우병을 포함한 유전질환의 유전자 편집 치료제 개발에 대한 3년 협업 계약을 맺었습니다. 양사는 NVO의 혈우병 포트폴리오에 BLUE의 mRNA 기반 megaTAL 기술을 접목해서 Factor VIII 결핍에 대한 치료제 개발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금전적 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BLUE의 megaTAL 시스템은 2014년 Pregenen을 합병하면서 도입한 기술로 2세대 유전자 편집 기술인 TALEN과 유사하지만 그보다 사이즈가 작고 단일 분자로 구성되어 있어서 세포전달이 용이합니다. 현재 혈우병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은 Biomarin (BMRN)이 가장 앞서 있고, 그 뒤를 Spark (ONCE), Sangamo (SGMO)/Pfizer (PFE)가 뒤쫓고 있습니다.
Viela Bio (VIE), Mitsubishi Tanabe Pharma (OTCPK:MTZPY): 지난주 상장한 AstraZeneca의 스핀오프 Viela Bio가 Mitsubishi Tanabe 와 시속척수 스펙트럼 장애 (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NMOSD) 치료제 후보물질 inebilizumab의 아시아 9개 국가의 판권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조건은 선수금 $30M, 마일스톤, 로얄티이며 Mitsubishi Tanabe는 일본, 태국,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상가폴, 대만에서의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됩니다. Inebilizumab은 NMOSD에 대해 8월말에 FDA에 BLA를 신청했습니다. 시속척수 스펙트럼 장애는 Alexion의 Soliris의 적응증 중 하나입니다.
Ionis Pharmaceuticals (ONS), Bayer (OTCPK:BAYRY): Bayer가 Ionis의 혈액응고 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IONIS-FXI-Lrx의 임상 2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2015년에 맺은 계약의 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Ionis는 $10M의 마일스톤을 받게 되고 임상 2상부터의 진행은 Bayer가 맡습니다. IONIS-FXI-Lrx는 Factor XI를 타게팅하는 anti-sense oligonucleotide 입니다.
GlaxoSmithKline (GSK), Lyell Immunopharma: GSK가 비상장 기업 Lyell Immunopharma와 고형암에 대한 T세포 치료제 개발 및 제조 공정에 대한 협업 계약을 맺었습니다. GSK는 현재 비소세포 폐암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중인 NY-ESO-1 타게팅 TCR 치료제 GSK3377794의 개발에 Lyell의 플랫폼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Lyell의 플랫폼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T세포탈진 (T cell exhaustion)을 막아 T 세포 기능을 향상 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yell Immunopharma은 워싱턴 주립대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으로 Juno와 Grail의 설립자인 Rick Klausner가 CEO를, Kite의 CSO 였던 Margo Roberts가 CSO를 맡고 있습니다. GSK는 2017년 Genentech과 구글의 Calico Lab을 거친 Hal Barron이 CSO로 영입된 이후 항암제 분야로의 진출, AI 접목 등 기업 방향성의 전환이 눈에 띄게 바뀌는 것 같습니다.
Ra Pharmaceuticals (RARX), UCB SA (EBR:UCB): 벨기에의 UCB가 Ra Pharmaceuticals를 $2.1B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주당 $48의 현금인수로 발표전 종가 $22.70에 111.5%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입니다. Ra의 리드 후보물질이자 임상시험중인 유일한 후보물질인 zilucoplan은 면역체계 중 하나인 complement 시스템의 C5를 저해하는 물질로 자가면역질환인 중증 근무력증 (myasthenia gravis, MG)에 대해 임상 3상을, 근위축성측색경화증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중입니다. UCB 역시 zilucoplan과는 다른 기제로 complement 시스템을 저해하는 rozanolixizumab (anti-FcRn)의 MG 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중입니다. UCB는 두 후보물질이 상호 보완관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번 인수합병은 반독점법 위반에 걸릴 소지도 있습니다. MG는 complement 시스템 관련 질환 치료제 시장을 독점 중인 Alexion의 Soliris의 적응중 중 하나입니다.
Alexion Pharmaceuticals (ALXN), Stealth BioTherapeutics (MITO): Alexion이 Stealth Bio의 임상 3상에 있는 후보물질을 공동개발하는 라이센스 딜을 맺었습니다. 대상이 된 후보물질 Elamipretide는 1차 마이토콘드리아 근신증 (primary mitochondrial myopathy, PMM)이라는 희귀 마이토콘드리아 유전 질환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입니다. Alexion은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데 옵션을 행사하는 경우 양사는 Elamipretide를 PMM에 더해 바쓰 증후군 (Barth syndrome), 레베르 시신경병증 (Leber hereditary optic neuropathy)에 대해 공동 개발하게 됩니다. Stealth Bio는 선수금으로 옵션 비용 포함 $30M의 현금+지분 인수, 옵션이 행사되면 추가적인 마일스톤과 지분인수를 받게 됩니다. Soliris의 복제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Alexion으로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후기 임상 물질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Reata Pharmaceuticals (RETA), AbbVie (ABBV): Reata가 AbbVie로부터 만성 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bardoxolone과 omaveloxolone에 대한 권리를 $330M에 되돌려 받았습니다. Reata는 AbbVie의 전신인 Abbot와 bardoxolone과 차세대 Nrf2 촉진제에 대해 2010년과 2011년에 총 $850M 규모의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bardoxolone의 임상 실패, AbbVie의 스핀오프 이후 면역질환과 암으로의 방향 전환 등으로 양사간의 협업은 지지부진해왔고, 이에 Reata는 권리를 이양받게 됐습니다.
IPO
BioNtech (BNTX), Vir Biotechnology (VIR): BioNtech과 Vir Biotechnology의 거래가 각각 이번주 목, 금요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두 기업 모두 애초와는 달리 다운 사이징해서 상장했고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아래로 크게 하락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올해 3분기에 바이오텍 상장은 총 7건 밖에 없었는데 이는 최근 2년간 최저치라고 합니다. 이번주 상장한 두 기업의 주가 움직임과 더불어 요즘의 바이오텍 시장의 분위기를 잘 말해주는듯 합니다.
독일의 BioNTech의 경우 올해 초 $800M 규모로 바이오텍 사상 최고가의 IPO를 예고했다가 취소하고 $325M의 시리즈 B 라운딩을 해서 자금을 일정정도 조달한 후 이번에 IPO를 했습니다. BioNTech의 파이프라인은 Moderna Therapeutics처럼 대부분이 mRNA 치료제이지만 Moderna와는 달리 최근에는 세포 치료제나 항체 등 다른 형태의 의약품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20여개의 후보물질을 개발중이고 이중 8개가 임상시험에 들어가 있습니다. Eli Lilly, Pfizer, Sanofi 등과 협업도 진행중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Vir Biotechnology는 전 Biogen 및 Exelixis CEO인 George Scangos가 설립자 겸 CEO를 맡고 있습니다. George Scangos는 Exelixis의 첫 CEO로 회사를 상장시켰고, 2010년 Biogen CEO를 맡으면서 멀티블락버스터 Tecfidera를 개발한 인물입니다. VIR은 B형 간염, 인플루엔자 A, HIV, 폐결핵 등 감염성 질환을 타겟 질병으로 하고 있으며 질병에서부터 회복된 환자의 혈청에서 분리한 항체들을 의약품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Gates Foundation에서 펀딩을 받았고 의약품은 선진국에서만 판매하고 개도국에는 Gates Foundation을 통해 저가/무료로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벤쳐 라운딩에서 $630M을 모았고 최대주주는 Arch venture parters의 27%, 소프트뱅크 비젼펀드의 21% 입니다. 리드 후보물질은 B형 간염 치료제 VR-2218로 임상 1/2상을 완료했습니다. Alnylam에서 siRNA 후보물질을 인-라이선스해서 개발중이기도 합니다.
기타
노벨 생리의학상: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세포가 산소부족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해 밝힌 하버드의대의 William Kaelin Jr., Oxford의 Sir Peter Ratcliffe, Johns Hopkins의 Gregg Semenza 세명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이들 연구의 산물인 HIF 단백질에 대한 저해제를 AstraZeneca (AZN), Merck (MRK), Arrowhead Pharmaceuticals (ARWR), NewLink Genetics (NLNK) 등이 항암제로 개발중에 있고,FibroGen (FGEN)의 Evrenzo (roxadustat)은 빈혈 치료제로 일본과 중국에서 승인 받았습니다.
Johnson & Johnson (JNJ): 필라델피아 법원이 항정신성 의약품 Risperdal의 부작용으로 가슴이 자란 남성에 대해 $8B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판결했습니다. J&J는 항소했습니다. 베이비파우더에 오피오이드에 J&J는 소송이 끊이질 않네요.
Society of the Immunotherapy of Cancer, SITC: Evaluate Pharma에서 11/6-10기간 메릴랜드의 National Harbor에서 열리는 면역항암학회 SITC에서 주목할만한 발표들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빅파마들의 잔치였던 ESMO와는 달리 SITC에서는 바이오텍들이 좀 더 주목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일주일 내내 뉴스는 살펴보니 가볍게 써보자고 시작한 Weekly Biotech Review가 이젠 금요일만 되면 제출해야하는 숙제가 되버린 느낌입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시작한지 아직 1년도 안됐는데 이제 그만해야할 때가 된건지.. 특히 용어, 병명을 한국어로 번역하느라 찾아보는데 들이는 시간이 너무 많네요.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아래 표는 위에 언급된 종목들의 일주일간 수익율입니다.
Symbol
|
Name
|
Weekly Gain
|
S&P500 (SPY)
|
SPDR S&P 500 ETF Trust
|
0.66%
|
Nasdaq100 (QQQ)
|
PowerShares QQQ Trust, Series 1
|
1.22%
|
바이오텍 (XBI)
|
SPDR S&P Biotech
|
0.39%
|
RARX
|
Ra Pharmaceuticals Inc
|
92.55%
|
CLVLY
|
Clinuvel Pharmaceuticals Ltd
|
37.32%
|
AKCA
|
Akcea Therapeutics Inc
|
30.54%
|
RETA
|
Reata Pharmaceuticals Inc
|
19.40%
|
MITO
|
Stealth BioTherapeutics Corp
|
11.72%
|
IONS
|
Ionis Pharmaceuticals Inc
|
6.99%
|
REGN
|
Regeneron Pharmaceuticals Inc
|
6.31%
|
MTZPY
|
MITSUBISHI TANA/S ADR
|
6.06%
|
UCB
|
UCB SA
|
4.87%
|
BOLD
|
Audentes Therapeutics Inc
|
3.20%
|
RGNX
|
Regenxbio Inc
|
2.62%
|
PRNB
|
Principia Biopharma Inc
|
2.56%
|
BAYRY
|
Bayer AG
|
2.29%
|
FGEN
|
FibroGen Inc
|
1.44%
|
ALXN
|
Alexion Pharmaceuticals, Inc.
|
1.24%
|
NVS
|
Novartis AG
|
0.77%
|
AZN
|
AstraZeneca plc
|
0.62%
|
PFE
|
Pfizer Inc.
|
0.50%
|
GSK
|
GlaxoSmithKline plc
|
0.45%
|
LLY
|
Eli Lilly And Co
|
0.15%
|
ILMN
|
Illumina, Inc.
|
0.08%
|
NVO
|
Novo Nordisk A/S
|
-0.18%
|
MRK
|
Merck & Co., Inc.
|
-0.78%
|
BLUE
|
bluebird bio Inc
|
-0.83%
|
ABBV
|
AbbVie Inc
|
-1.38%
|
JNJ
|
Johnson & Johnson
|
-1.74%
|
NLNK
|
NewLink Genetics Corp
|
-3.31%
|
BNTX
|
BioNTech SE - ADR
|
-7.87%
|
VKTX
|
Viking Therapeutics Inc
|
-7.91%
|
QGEN
|
Qiagen NV
|
-16.29%
|
VIE
|
Viela Bio Inc
|
-16.96%
|
NGM
|
NGM Biopharmaceuticals Inc
|
-24.72%
|
VIR
|
Vir Biotechnology Inc
|
-2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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