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otech Review 20190920 : 네이버 블로그
이번주는 매크로적으로는 FOMC 미팅과 금리인하 결정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었고, 미중 무역협상이라는 또다른 큰 이벤트도 진행중입니다. 헬스케어 섹터에서는 대형 제약주들의 약진이 눈에 띄는 일주일이었는데요, 목요일에 발표된 펠로시 법안과 공화당의 반응, 금요일날 무더기로 쏟아진 CHMP 자문위원회의 신약승인 권고 등이 기폭제가 된 듯합니다. 이번주에 승인된 신약들 중에는 중요한 이벤트들이 몇 개 있었는데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 기대되는 Novo Nordisk의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Rybelsus가 승인을 받았고, FDA에서 파일럿으로 진행중인 몇 가지 승인 심사 프로그램의 첫 수확물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헬스케어 분야의 또다른 중요한 이슈는 전자담배 흡연자 사망 이슈였는데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정치적 이슈 및 신약 승인 이슈 등으로 이번주 제약-바이오는 FOMC 결과로 부진했던 시장 대비 아웃퍼폼했습니다. 헬스케어섹터 전반적으로도 부동산, 에너지 업종과 함께 마켓 아웃퍼폼했습니다.
매크로 및 헬스케어 정책 관련
민주당 하원의장 Nancy Pelosi 처방약가 인하 법안 공개: 지난주 언론에 유출됐던 민주당 하원의장 Nancy Pelosi의 처방약가 인하 법안 (Lower Drug Costs Now Act of 2019, H.R. 3)이 정식 발표됐습니다. 내용은 지난주 유출된 내용에서 숫자만 조금 달라졌을 뿐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주요 내용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대체품인 복제약/바이오시밀러가 두개 이상 존재하지 않는 250개의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 가운데 최소 25개에 대해 매년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토록 하고, 협상된 가격은 메디케어뿐만 아니라 사보험에도 적용됩니다.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6개국의 의약품 가격 인덱스를 협상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6개국 평균치의 120%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협상을 거부하는 제약사에는 벌금으로 해당 의약품 전년도 매출의 65%에서 시작해서 매 분기마다 10% 씩 증가해서 최대 95%가 되는 벌금이 부과됩니다. Nancy Pelosi는 이 법안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찬성해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정부의 의약품 가격에 대한 개입이 너무 과도하다는 평가와 함께 혹평 일색이었습니다. 특히 의사결정 위치에 있는 공화당 상원의장 Mitch McConnell은 Pelosi 법안은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 오자마자 부결될 것(dead on arrival)이라고 말해 통과시켜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공화 양당 발의로 상원에서 본회의 표결에 올라간 PDPRA 법안이 더 좋다는 트위터로 애둘러 반대를 표현했지만 환영한다는 표현과 함께 양당 공동 법안 발의를 촉구한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일단은 Pelosi 법안이 민주당 다수인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다수인 것 같습니다. Pelosi 법안 공개와 공화당의 반응이 나온 목-금요일 제약-바이오는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랠리를 펼쳤습니다.
Evaluate Pharma에서 만약에라도 Pelosi 법안이 통과될 경우 25개의 협상 목록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의약품들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Pete Buttigieg 의료보험 개혁안 발표: 민주당 대선후보 레이스에서 5위권 정도를 형성하고 있는 인디아나주 South Bend 시 시장 Pete Buttigieg가 의료보험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Medicare for All Who Want It’라 명명한 그의 의료보험안 골자는 Medicare for All처럼 정부 주도의 의료보험 시스템을 모든 시민들에게 제공하지만 Medicare for All과는 달리 강제로 모두가 정부주도의 보험에 들게 하는 것이 아니고 시민들에게 사보험과 정부주도 보험 사이에서 선택권을 줘서 사보험의 가격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Medicare for All에 대한 지지는 많이 줄어들어서 Buttigieg의 안처럼 하나의 선택으로 국가보험을 두는 것에 대한 찬성이 single payer 시스템으로 국가보험을 강제하는 방안 보다 높아진 상태입니다.
신약승인
Merck (MRK), Eisai (ESALY): 미국 FDA, 호주의 TGA, 캐나다의 Health Canada가 Keytruda (MRK), Lenvima (Eisai, VEGFR 저해제) 병용의 자궁 내막 종양 (advanced endometrial carcinoma that is not 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MSI-H) or mismatch repair deficient (dMMR) and whose cancer has progressed following prior systemic therapy but are not candidates for curative surgery or radiation)에 대해 동시 승인했습니다. 이번 동시 승인은 FDA의 파일럿 프로그램인 Orbis 프로젝트하에서 세 기관의 공동 심사를 통해 이뤄진 첫 승인이고, FDA의 예정된 PDUFA보다 3개월 빠르게 이루어진 승인입니다. FDA는 또한 Merck의 HIV-1 치료제 DELSTRIGO와 PIFELTRO를 확장승인했습니다.
Johnson & Johnson (JNJ): FDA가 Erleada (apalutamide, androgen receptor 저해제)의 전이성 거세민감성 전립선암 (metastatic castration-sensitive prostate cancer, mCSPC)의 사용에 대해 확장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은 FDA의 실시간 종양학 심사 프로그램 (FDA Real-Time Oncology Review program)하에서 이뤄진 신속승인으로4/29 접수 후 5개월도 채 안되 승인이 났습니다. Erleada는 2018년 2월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non-metastatic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에 대해 승인을 받았습니다. ERLEADA는 전립선암 시장을 놓고 Pfizer/Astellas의 Xtandi와 경쟁중입니다.
Novo Nordisk (NVO): 경구용 semaglutide (GLP-1 agonist)가 2형 당뇨병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Rybelsus라 명명된 이 치료제는 인슐린을 비롯 주사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Novo는 동일 성분의 주사형 제형을 Ozempic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FibroGen (FGEN), Astellas Pharma (ALPMF): 일본의 보건, 노동, 복지부가 만성 신장질환과 연관된 투석 환자의 빈혈에 대해 Evrenzo (roxadustat)를 승인했습니다. 두 회사는 미국 이외 지역에서 Evrenzo를 공동개발하고 있습니다.
Takeda (TAK), H. Lundbeck A/S (HLUKF): 일본의 보건, 노동, 복지부가 Trintellix (vortioxetine)을 주요우울장애 (major depressive disorder, MDD)에 대해 승인했습니다. 세로토닌 저해제인 Trintellix는 Lundbeck과 Takeda가 공동개발했습니다.
유럽의약청 (The European Medicine Agency)의 자문기고 CHMP가 다수의 의약품들에 대한 승인 찬성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최종 결정은 보통 CHMP 의견 발표 후 60일 후에 결정됩니다.
회사명 (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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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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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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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aZeneca (A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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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ril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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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의약품들이 듣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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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k KGaA (MKKGY), Pfizer's (P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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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vencio (avelumab, MKGAY), Inlyta (axitinib, P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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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신장세포암종 (advanced renal cell carcinoma) 1차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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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xoSmithKline (G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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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lysta (belimum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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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홍반성 루프스 (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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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eneron Pharmaceuticals (REGN), Sanofi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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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pixent (dupilum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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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의 용종을 동반한 중증 축농증 (severe chronic rhinosinusitis with nasal polyp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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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artis (NVS), Roche (RHH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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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entis (ranibizum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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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성 당뇨병성 망막증(proliferative diabetic retinop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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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 Lilly (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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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licity (dulaglut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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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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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ellas Pharma (ALP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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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spata (gilteritin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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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T3 돌연변이 양성 급성 골수 백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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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ie Pharmaceuticals (A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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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okiinsa (netarsudil ophthalmic 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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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발성개방우각녹내장 (primary open-angle glaucoma) 및 고안압증 (ocular hypertension) 환자의 안내압 (intraocular pressure)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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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이번주에는 유럽 당뇨병학회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EASD)가 있었습니다. Novo Nordisk, Sanofi, Eli Lilly 등의 여러 GLP-1, SGLT1/2 계열 당뇨병 치료제 데이터들이 쏟아졌는데 다 읽어볼 시간이 없어서 읽어본 몇 개만 추렸습니다. 또 유럽 소아 신경학 학회 (European Pediatric Neurology Society Congress)에서 노바티스 Zolgensma, 바이오젠 Spinraza의 척수성근위축증 (SMA) 데이터 발표도 있었는데 역시 생략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주에는 9/22부터 파킨슨병 학회 (International Congress of Parkinson's Disease and Movement Disorders, Paris, France) , 9/26부터 유럽 간학회 NASH 미팅 (EASL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Summit, Seville, Spain), 그리고 가을 학회중 가장 중요한 유럽 종양학회 (ESMO,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Spain, Barcelona)가 9/27부터 열립니다.
Novo Nordisk (NVO), Johnson & Johnson (JNJ): Novo가semaglutide (GLP-1 agonist) Ozempic의 데이터를 EASD에서 발표했습니다. Ozempic과 자사의 오래된 GLP-1 agonist Victoza, J&J의 SGLT2 저해제 Invokana를 비교한 두개의 임상 3상에서 두 의약품보다 모두 앞서는 효능을 보였습니다. Invokana 와의 비교에서는 HbA1C 감소 Ozempic 1.5%, Invokana 1%, 혈당량 7% 이하 Ozempic 66.1%, Invokana 45.1%, 체중감소 Ozempic 5.3kg, Invokana 4.2kg을 보였습니다. Victoza와의 비교에서는 HbA1C 감소 Ozempic 1.7%, Victoza 1%, 혈당량 7% 이하 Ozempic 80%, Victoza 46%, 체중감소 Ozempic 5.8kg, Victoza 1.9kg을 보였습니다. Novo는 Ozempic의 경구용 제재의 FDA 승인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금요일에 승인 받음).
Lexicon Pharmaceuticals, Inc. (LXRX): 지난주 Sanofi로부터 Zynquista 개발 포기 댓가로 $260M을 받기로 한 이후로 Lexicon의 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EASD에서 Zynqista의 1형 당뇨병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계속 급등중입니다.
Biogen (BIIB): Biogen이 특발성 폐 섬유증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BG00011의 임상 2상을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중단했습니다. 요즘 Biogen은 임상 실퍠 뉴스만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편 Biogen은 척수성근위축증 (spinal muscular atrophy, SMA) 치료제 Spinraza의 고용량 임상 2/3상 DEVOTE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로 테스트하는 용량은 두번의 15일 간격 loading dose 50 mg, 이후 4개월에 한번 maintenance dose 28 mg 투여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용량은 네번의 loading dose, 이후 4개월에 한번 maintenance dose로 모두 12 mg입니다.
Aclaris Therapeutics (ACRS): 일반적인 사마귀 (common warts )에 대한 A-101 45% 국소용액의 임상 3상 THWART-2가 primary와 secondary endpoint를 모두 충족했습니다. 두번째 임상 3상 THWART-1의 결과는 다음 분기에 발표 예정입니다.
Acceleron Pharma Inc. (XLRN): Acceleron Pharma 가 ACE-083의 얼굴어깨위팔근육디스트로피 (facioscapulohumeral muscular dystrophy, FSHD)에 대한 임상 2상에서 primary endpoint인 근육생성은 충족했지만 중요한 secondary endpoint인 기능향상은 충족하지 못해서 임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CE-083의 다른 종류의 근신경계 디스트로피에 대한 임상 결과는 내년 1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DURECT (DRRX): DURECT의 리드 후보물질 DUR-928의 알코올성 간염에 대한 임상2a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DUR-928을 투여한 19명의 환자들에서 bilirubin 감소, MELD 점수, Lille 점수 모두 과거 대조군 (historical control group) 대비 통계적 유의미성을 확보했습니다. DUR-928은 여러 핵수용체 (nuclear receptor)들의 활성을 조절하는 경구용 small molecule로 NASH에 대해서도 임상시험을 진행중입니다.
Bluebird Bio (BLUE): 유전자 치료제 Lenti-D의 뇌 부산백질이영양증 (cerebral adrenoleukodystrophy, CALD)에 대한 임상 2/3상 Starbeam의 업데이트가 유럽 소아 신경학 학회 (European Pediatric Neurology Society Congress)에서 있었습니다. 치료받은 환자들은 최대 5년간 주요 기능 장애 (major functional disabilities, MFDs)가 없었고 이식 실패나 치료로 인한 사망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치료후 24개월 팔로업을 하고 임상시험을 마친 환자들 중 88% (15/17)가 생존중이고 MFD가 없는 상태입니다. CALD 유전자 치료는 환자의 CD34 양성 혈액줄기세포를 분리해 adrenoleukodystrophy 단백질을 발현하는 Lenti-D를 주입한 후 환자에 재이식하는 방식의 치료입니다.
Zynerba Pharmaceuticals Inc (ZYNE): Zygel (ZYN002)의 발달성 및 간질성 뇌병증 (developmental and epileptic encephalopathies, DEE)에 대한 임상 2상에서 회사측은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왔다고 발표했고 실제로도 44-58% 간질 증상이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치료로 유발된 부작용 (treatment emergent adverse event, TEAE)가 90%의 환자에게서 보고됐고 46명 중 10명이 심각한 부작용 (SAE)를 보고하면서 주가는 22% 폭락했습니다. Zygel은 국부용 카나비노이드입니다.
Genfit (GNFT): 이번주에 나온 뉴스는 아니지만 조용하게 넘어간 것 자체가 의미가 있던 뉴스입니다. 올 하반기에 발표 예정인 임상시험들 중 가장 주목받는 임상시험중 하나인 Elafibrano의 NASH 임상 3상 데이터 발표가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연기됐습니다. 재미난 점은 이 발표를 지난주 Genfit에 새로운 CMO가 왔다는 발표에 묻어서 하는 통에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지나갔다는 점입니다. 연기된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어떤 결과를 발표할지 궁금해집니다. Elafibrano의 NASH 임상 3상은 Gilead Science의 실패한 selonsertib와 성공이지만 안전성 문제가 불거졌던 Intercept Pharma의 Ocaliva에 이어 세번째로 발표되는 NASH의 임상 3상입니다.
M&A, Licensing, Collaboration
Medtronic (MDT), Novo Nordisk (NVO): Medtronic와 Novo Nordisk가 Novo의 스마트 인슐린 펜의 데이타와 Medtronics의 연속혈당측정기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의 데이터를 병합하는 협업 계약을 맺었습니다. Novo는 안드로이드, iOS와 모두 연동되는 스마트 인슐린 펜 NovoPen 6와 NovoPen Echo Plus를 2020년 출시 예정이고 Medtronic은 자사의 CGM을 Novo의 스마트 펜과 연동되도록 개선할 예정입니다.
Abbott (ABT), Sanofi (SNY): Abbott과 Sanofi 역시 인슐린 펜 관련 협업 계약을 맺었습니다. 협업을 통해 Abbott의 혈당 감지 앱인 FreeStyle Libre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Sanofi의 인슐린 펜과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H. Lundbeck A/S (HLUKF), Alder BioPharmaceuticals (ALDR): 덴마크 제약회사 Lundbeck이 Alder BioPharmaceuticals를 주당 $18 + CVR $2, 총 $1.95B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발표전 거래일 기준 최고 99%의 프리미엄입니다. Alder 주가는 발표 후 80% 이상 급등했습니다. Alder의 임상에 진입한 유일한 후보물질은 CGRP 항체인 편두통약 후보물질 eptinezumab로 현재 FDA 승인 심사중이고 PDUFA는 내년 2/21입니다. 시장 진입시 Amgen/Novartis의 Aimovig, Lilly의 Emgality, Teva의 Ajovy와 경쟁하게 됩니다. Eptinezumab은 시장 선두인 Aimovig, Emgality의 한달에 한번 피하주사 대비 분기 한번 정맥주사라는 스케쥴상의 장점이 있지만, Biohaven, Allergan의 경구용 CGRP 항체도 후기 임상중에 있어서 어느정도 시장 점유를 하게 될지에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Alder의 다른 자산들은 모두 전임상 단계입니다.
Karyopharm Therapeutics (KPTI): Karyopharm이 XPOVIO 론칭에 들어가는 비용을 유상증자나 은행대출 없이 마련했습니다. Karyopharm은 HealthCare Royalty Partners (HCR)와 XPOVIO (selinexor)에 대해 로열티 계약을 맺었는데HCR로부터 $75M 선수금과 $75M 마일스톤을 지불받고 XPOVIO의 모든 미래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HCR에 지불하게 됩니다. HCR은 투자금을 지불하고 이자처럼 로열티를 받는 투자회사입니다. XPOVIO는 지난 7월 재발성/저항성 다발성 골수종의 4차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고 유럽에서의 승인 결정은 2020년 1분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발성 골수종의 1~3차 치료제와 광범위큰B세포림프종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중입니다.
Adaptive Biotechnologies (ADPT), Amgen (AMGN): Amgen과 Adaptive가 Amgen의 혈액암 프로그램에서 최소 잔여 질병 (minimal residual disease, MRD) 검출을 위한 진단법으로 Adaptive의 시퀀싱 테스트 clonoSEQ을 사용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은 4년 계약이고 Adaptive는 MRD 테스트와 분석을 제공하고 Amgen으로부터 매년 개발비용, 시퀀싱 비용, 신약승인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게 됩니다.
Ironwood Pharmaceuticals (IRWD), AstraZeneca (AZN): AstraZeneca가 변비를 동반한 과민성 장 증후군 (irritable bowel syndrome with constipation) 치료제 Linzess의 중국 내 모든 판권을 Ironwood Pharmaceuticals로부터 $35M 선수금 + $90M 매출 마일스톤 + 로열티에 인수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2012년 맺어진 계약을 재개정한 것으로 당시에는 Ironwood와 수익/비용을 나누기로 했었습니다. Linzess는 올 1월에 중국에서 승인을 받았습니다. Linzess의 판매는 미국에서는 Allergan이, 일본에서는 Astellas가 맡아서 하고 있으며 지난 분기 매출은 미국 $196M, 일본 $13M입니다. AstraZeneca는 대형 제약사들 중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제약사로 전체 매출의 약 20%가 중국에서 나오며 가장 공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대형제약사입니다. (하지만 영국 회사라서 트럼프의 중국 관세에는 영향이 없을 듯?).
IPO
IGM Biosciences (IGMS): IGM Biosciences의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애초에 $102M 규모로 예정됐던 IPO를 $175M로 업사이즈해서 신청했고 거래 첫날 52% 급등했습니다. IGM은 IgM 항체를 이용한 항암제 제조업체로 리드 신약은 비호지킨 림프종 (non-Hodgkin lymphoma), 만성림프성 백혈병 (chronic lymphocytic leukemia)을 타게팅하는 이중항체 IGM-2323 (CD20xCD3)으로 올해말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IgM은 가장 흔한 항체인 IgG 다섯개의 팬타머 형태로 존재하는 항체의 한 종류로 IgG가 분자당 두개의 결합부위를 가지는데 반해 IgM은 분자당 10개의 결합부위를 가지게 됩니다.
기타
AmerisourceBergen (ABC), Cardinal Health (CAH), Johnson & Johnson (JNJ), McKesson (MCK): Oxycontin 제조사 Purdue Pharma가 지난주 보도됐던 것처럼 23개주 2300 도시, 카운티, 부족들과 약 $12B 규모의 합의를 하고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제기된 소송의 절반 정도에만 해당되서 아직 합의하지 않은 나머지 주, 도시들이 파산 불허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Purdue Pharma는 Sacklers 가족이 운영하는 가족기업입니다. 한편 AmerisourceBergen, Cardinal Health 등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제기한 오피오이드 소송 주심인 클리블랜드 연방판사 Dan Polster에 대한 기피신청 과정에서 오하이오주의 두개의 카운티가 J&J를 포함한 제약회사, McKesson을 포함한 유통업체 등에 요구한 보상금 규모가 $8B이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단 두개의 카운티가 이정도 규모면 52개주를 모두 합치면 보상금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 같습니다. 소규모 제약사들 중에는 Insys, Purdue에 이어 파산하는 회사들이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오피오이드 관련 종목들이 지금 상당히 많이 빠져있는 상태인데, 아직 진행중이고 그 파급력이 어느정도일지 모르는 상태라 규모가 작은 제약사들의 경우 혹시 매수를 고려중인 분들 있으시면 신중하게 접근하시는게 좋을듯해 보입니다.
Prevail Therapeutics (PRVL): 지난 6월에 상장한 Prevail Therapeutics가 Russell 2000, 3000, Microcap 세개의 인덱스에 9/20자로 포함됐습니다.
GlaxoSmithKline (GSK), Microsoft (MSFT): GSK의 CEO Emma Walmsley가 Microsoft의 이사진에 지명됐습니다. 정식 합류는 12월의 주주총회 승인 후가 될 예정입니다. Emma Walmsley의 이사진 합류가 헬스케어 분야로의 진출을 꽤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 기술을 제약산업에 접목하고 싶어하는 GSK에 어떤 변화를 줄지 궁금해집니다. 그동안 빅파마들 가운데 GSK가 인공지능이나 디지털 데이터를 받아들이는데 정도가 꽤 적극적이었습니다. GSK는 Emma Walmsley가 2017년 CEO에 취임한 후 Chief Digital and Technology Officer (CDTO)라는 자리를 신설했고 신약개발 R&D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위에 언급된 종목들의 일주일간 수익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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