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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R과 XBI : 네이버 블로그 (2019/2/25)

약 장 수 2020. 2. 3.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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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29~4/3 동안 아틀란타에서 AACR 정기 학회가 있습니다. AACR은 5월말에 열릴 ASCO와 함께 암 학회 중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입니다. AACR은 대체로 아카데미 기관들의 발표가 많아서 인더스트리의 관점에선 ASCO에 비해 주목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이곳에서도 많은 회사들이 임상시험 업데이트를 발표합니다.

그냥 심심풀이 차원에서 AACR 학회가 XBI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봤습니다. 방법은 지난 10년간 (2009~2018) AACR 기간 +/- 30일간의 주가, 변동성, 거래량을 QQQ의 그것에 보정을 해서 계산해봤습니다. 변동성은 심플하게 당일 (high-low)/close로 했습니다. 제 맘대로 정한 방법이니 태클걸지 말아주시고 그냥 심심풀이로만 봐주세요. 기준점은 -30일 기준입니다.

우선 가격을 보면 AACR 시작 3주 전 부터 하락하기 시작해서 종료후 1주일 까지 하락하고 그 뒤에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폭등, 폭락이 엇갈릴텐데, 이걸 전부 평균을 내면 아마도 그다지 좋은 영향은 아닌듯 합니다.

그 다음은 주가의 진폭입니다. 전반적으로 이 기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QQQ보다 최소 0.8% 정도 더 큰 진폭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학회 기간 동안에는 의외로 오히려 잠잠한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거래량입니다. 학회 전후로는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이지만 정작 학회 기간 동안에는 비교적 잠잠합니다.

위 챠트 들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만약에 AACR 기간 동안에 한탕을 노리고 들어가실 계획이라면 종목을 잘 찍지 않으면 오히려 피보기 쉽다 정도와 학회 종료 후에 오히려 좋은 종목의 매수 챤스가 올 수도 있겠다 정도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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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그래프 더 추가합니다. 혹시나 저 위의 가격 변화 평균치가 좀 misleading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개별 년도로 보면 학회 기간 전에 상승하는 해도 있고 하락하는 해도 있었습니다. 대충 보면 반반인것 같네요. 모든 년도가 위와 같은 패턴을 따른것이 아니고 그저 평균일 뿐이란 점을 분명히 해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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